'전세사기 당했다고 왜 자살하냐?' 에 대한 의견 .jpg

아니 그냥 다떠나서 코인 주식처럼 본인이 정말 순수하게 투자해서 잃은 게 아니고 사기를 당한 걸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나라에서 사기를 제대로 못 잡고 안 잡고 벌도 약하게 주니까 문제인 건데 이걸 사회에 뭐라하는 게 뭐가 문제지...

그리고 사기당하면 죄책감 엄청갖게됨.. 사기친놈이 잘못한건데 속아넘어간 자기탓하고 죄책감에 못견디더라 ㅠ

에휴... 진짜 경제사범들 잡히면 죽을때까지 평샌 노역시키면서 하루에 한대씩 곤장맞게 해야 줄어들듯

점점더 누칼협 감성이 극대화되는것같음

우리나란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회잖아 작은 물건 도둑맞아도 잘 간수하지 그랬냐 칠칠맞다 비난하고 성범죄를 당해도 몇년전까지 니 옷차림이 문제 아니였냐고 피해자를 검열하고 비난했고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뚱뚱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살찐 니 잘못이라고 다같이 비웃는 분위기였음 이런 약자를 비난하는 세상에서 자란게 지금 청년세대인데 전세사기 당하고 느끼는 좌절감은 상상도 못할거야

진짜 평생 모은 돈 전세금으로 날리면 걍 멘붕오고
밑바닥부터 언제 또 모으나 착잡할듯.. 그거 모아봤자 남들보다 n년 느린거 + 또 날리면 끝인거 ㅠㅠ라고 생각하니까 삶 자체가 막막하지

보이스피싱도 몇백 당하고 자살하는 사람 많았는데 ㅠㅠ

전세금은 거의 전재산임. 내가 평생 모은 전재산+대출로 전세가는데 1억 2억 힘들게 모았는데 그게 한순간에 허망하게 날아가 버렸는데 다시 모으면 된다? 절대 안들리지 그리고 이걸 공감해주지도 않아 그러게 잘 알아보고 들어가지 그랬냐 하고 피해자탓을 하지ㅋㅋ

사기당했는데 전재산이 날라갔는데 자기가 잘못한게 없는데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하면 좌절하지 당연히

특히 대출받은 경우엔 어쩔거야 ㅠㅠㅠㅠㅠ 

난 이래서 제발 전세 안갔음 좋겠어 보증보험이고 뭐고..
한국사회서 당하면 다 본인 죄야

문제는 전재산 날리고 0에서 시작하는게 아니고 다시 집을 구해야 하니까 -에서부터 시작해야함.

게다가 사기맞은 돈도 온전히 자기돈이 아니고 대출도 끼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 대출금+이자+새로 집 구할 돈... 미래가 안보이지. 

아오 ㅠㅠ 나도 이번에 만 34세 지나기전에 전세대출 받을라고 했는데... 
무서워서 못하겠다 ..

심지어 보증금이 빚이면...

단돈 몇 만원 없어서 자살하는 청년도 많은데 전세사기 당하면 당연히 살기 힘들지.

한두푼도 아니고 큰 돈 날렸는데... 돈이라도 잘 벌면 모를까 평범한 직장인이면 평생 빚 갚다 죽을 거잖아.

사기꾼이 나쁜 거지 왜 사기당한 사람을 욕하는 거야

몇년 치의 저축 꼴아박은 걸로도 모자라서 빚까지 냈는데 사기 당하면

어떻게 버티겠어... 나였어도 저런 일 겪으면 걍 죽고 싶을 거 같음 ㅠㅠㅠㅠ

당장 전세사기터지면 전세 없어져야한다고 전세드간사람만 조롱하자나

자괴감이 엄청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