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내 자아를 서서히 죽였고 나를 좀먹었다.txt

이혼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글이 지금까지 여러곳에서 늘 화자돼는걸 보면서 글 쓰신분이 자기에 대한 자존감을 조금이나마 되찾아길 바람...

저 사람도 알았으면 안했지
후회하는거 보니까 맘아프다…
인생 누가 쉽게 되돌릴 수 있겠어

ㅋㅋㅋ옛날엔 진짜 안쓰럽다 안타깝다 했는데 이제는 걍 죠라는말만나오네

결혼한다고 자아가 없어진다는 거 공감 안 된다 그냥 그런 남자랑 결혼하고 순응하고 사니까 자아가 없어지는 거겠지
청소랑 빨래도 안 하고 자기가 먹은 음식도 안 치우는 저런 남자랑 왜 결혼을 해 불행을 자처하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듬

글쓴이 나이는 모르겠지만 최소 50대 이상이 쓸 만한 글인 듯 

그 미만은... 죠?

진짜 마음약해질때마다 이글읽으면 정신번쩍들어

그래도 슬프다 변화가 무서운 걸까 싶어서 그냥 슬프네 지금은 어떠려나

이후에 이혼을 했는지 안했는진 모르는거지 뭐
그냥 글 잘 썼다.
한 사람의 무너지는 그걸 되게 잘 표현한거 같아

근데 나도 똑같은 일로 힘들어하다가 이혼함.
전남편은 자기 생각, 자기 일, 자기 커리어 쌓기밖에 생각 안 하는데 나도 똑같이 돈 벌고 일하는 입장이지만 나는 하루종일 밥 청소 생각만 하게 됨.. 나는 사회적으로는 교수님, 선생님 소리 들으며 인정받는 한 사람인데 시댁만 가면 땡땡이 아내이자 그 집 며느리가 돼서 날 푸대접하는 그 집 식구들 먹을 음식을 차리고 치우고 커피에 과일까지 날라야 하는 그냥 이름없는 사람이 됨. 아무도 나에게 앉으라고 안 하고 아무도 나에게 고생했다 하지 않는 상황이 일년에 몇 차례씩 영원히 반복될 게 뻔하지 나중엔 내자신이 너무 하찮게 느껴지더라.

기혼남들이 결혼은 무덤이다 이 지랄 하는 거 웃긴 이유ㅋㅋ

결혼의 고충

결혼해도 아이없으면 자아 잘 살아있던데 아이낳는순간 사라지는거야 왜냐하면 아이는 정말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고 눈에 안보여도 계속 걱정되고 신경쓰이거든 내 생각을 할 틈이 없어
그리고 나를 생각하고 돌보는 시간보다 남편 시댁 부모 자식 돌봄의비중이 90프로 이상되면 결혼 안하더라도 그냥 내가 없어지기 때문에 자아잃는건 여자들이 많음 남자들은 어지간하면 남을 그렇게 열심히 돌보지 않더라고

결혼이란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데 잘못된 선택을 했어

자기연민 너무 심한듯...본인이 선택해서 한 결혼인데

병원 가보시는게 좋을거같음 나도 예전에 회사때문에 우울증 진짜 심하게왔을때 죽고싶다 출근길 차에 치이고싶다는 생각은 매분매초 들었는데 막상 퇴사할생각은 오랫동안 못했어서ㅠㅠ 약먹고 상태 좀 좋아지니까 그제서야 퇴사라는 선택지가 보이더라ㅜㅜ

예전엔 안쓰러웠는데 알면 좀 이혼했으면...
꽤 예전 글인데 지금은 이혼하고 다시 잘 살알으면 좋겠네

글 진짜 잘 쓰신다 이거 읽을때마다 자기 생각을 이렇게 정리해서 정갈하게 쓸 수 있다는게 정말 작가하셔도 될 정도로 능력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듦

글도 저렇게 본인 심리 잘 표현할 정도로 잘 쓰는것 보면 인지 능력도 좋아보이는데 왜 남편에 관해서는 저 정도로 눈치를 보고 사는지 신기하긴 하네 

우리엄마같네..

읽는데 엄마 생각나..

2019년이면 옛날 글이네.. 성매매남이랑 이혼하시고 스스로의 인생의 길을 걸으셨으면

글쓰는거보면 똑똑한 사람같은데 저렇게 될걸 모르고 결혼했다는게 신기하긴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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