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제공한 랩탑이나 데스크탑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이따금 개인적 이메일을 체크하거나 직장 구글 드라이브에 개인적 자료들을 저장하거나 혹은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뭔가에 빠져들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용주가 제공한 컴퓨터로는 절대로 이런 일들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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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자료는 직장 랩탑이나 전화에 저장하지 말라
보안 전문가들 열이면 열 모두 말하는 한 가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고용주가 지급한 전화나 컴퓨터에 개인적 자료들을 저장하는 것이다.
만약 해고를 당한다면 고용주가 회수할 첫 번째 물건이 보통 랩탑이다. 그리고 만약 회사가 소송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 랩탑이나 데스크탑 안에 있던 모든 자료들은 사냥감이 된다.
아울러 직원으로서 직장 내 입지가 안전하다고 느낀다 하더라도, 회사가 어떤 보안 도구들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데이터 안전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관계 전문가는 말한다. 일부 보안 도구들은 뭔가 이상을 감지하면 자료들을 모두 지워버리기 시작한다.
▲보스가 보면 안 될 것들, 구글 닥스나 슬랙 사용하지 말라
G 메일, 구글 닥스(Google Docs), 쉬츠(Sheet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G 스윗(G Suite)을 사적인 생산성 소프트웨어로 생각하기 쉽다. 컴퓨터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온라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가 지급한 구글 계정에 개인적 데이터를 저장하지 말아야 하는 여러 이유가 있다.
G 스윗 엔터프라이즈(G Suite Enterprise)를 갖춘 기업의 관리직 사용자들은 직원의 이메일과 서류들에서 특정 문구를 검색할 수 있다. 수상쩍은 행동이 감지될 경우 이를 바로 고용주에게 알리는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고용주는 직원 이메일 작성 과정을 설치해 놓을 수 있다. 그래서 직원이 초안 작성 후 절대로 보내지 않은 이메일들까지 모두 확인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보스를 얼간이라고 부르면서 사직서 초안을 작성할 마음이 혹시라도 있다면 다른 컴퓨터로 하는 게 좋겠다.
회사 이메일은 어떤 계정이든 감시된다고 보면 된다. “사람들의 이메일을 볼 수 있다. 단지 선택된 소수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기술적으로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은 없다”고 관련 전문가는 말한다. 내부 정보 공유의 위험 때문에 직원 이메일에 접근 가능한 사람들의 숫자는 보통 소수이다.
▲인터넷 트래픽은 감시당하고 있다
고용주가 당신의 인터넷 트래픽을 감시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본적 웹 트래픽을 살피는 정도이다. 하지만 당신이 고질적으로 업무를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이 페이스북 보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지에 관한 데이터를 보스가 들이밀더라도 놀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용주가 당신의 웹 브라우징 습관을 별로 개의치 않는다 하더라도 업무용 컴퓨터로 사적인 일들을 처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다고 매사에 너무 강박관념을 가질 것까지는 없다. “온라인으로 각종 청구서 지불은 해도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걱정해야 되는 건 그런 종류가 아니다”라고 빈티지 테크놀로지 컨설팅 그룹의 선임 컨설턴트인 조애나 그래머는 말한다. “개인적 소셜미디어에 접속하고 싶을 때는 반드시 개인용 스마트폰을 사용하라”고 그는 말한다.
https://higoodday.com/news/729783
회사 컴으로 쓰는 PC카톡 등의 메신저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