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온 파이어'는 5인조 여성 보컬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이다. 김채원은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걸스 온 더 파이어'에 지원했다"며 "에이프릴 그룹 자체가 저한테 꿈이자 전부였다. 그게 딱 사라지고 나니까 뭔가 공허하고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제가 혼자 생각했을 때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내가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서울=뉴시스] 16일 첫 방송된 JTBC 오디션 '걸스 온 파이어' 화면. (사진=JTBC 캡처) 2024.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채원은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를 선곡했다. 노래를 부르다 울컥하기도 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저는 음악은 자기가 느끼고 자기가 처한 상황 속에서 그 노랫말과 멜로디하고 자기 이야기가 제대로 섞였을 때 그 힘이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 이야기에 충분히 자기를 집어넣어서 내 절실함을 가장 잘 보여준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사실 앞서 걱정했었던 게 노래 부르다가 울어서 많이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울지 않고 끝까지 잘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면서도 "노래에 많이 몰입해서 상대방이 먼저 감정을 느끼기 전에 먼저 그 감정의 끝까지 가버린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송화는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몬스터'를 선곡해 심사위원 6명의 몰표를 받았다. 이로써 김채원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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