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대하는 크로아티아 국대에 메이드인 K리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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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슬라프 오르시치(왼쪽). 한국에서 뛸 때 등록명은 오르샤.

스물세 살에 한국에 옴. 크로아 축구 유망주가 유럽 떠나서 아시아로 오는 건 흔치 않은데, "K리그에서 몇 년 뛰어도 충분히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K리그가) 수준 높은 리그라는 말을 듣고 한국에 왔다"고 함.

전남에서 좋은 활약 보이고 중국 이적했다가 1년 만에 다시 K리그 울산 현대로 돌아옴. 울산에서 미친 킥력과 스피드, 기술을 선보이면서 공격 지원. 실질적인 에이스였음.

한국에서 지내는 내내 한국 생활에 만족감 보이고 애정을 드러냄. 성격이 조용한 편이라 서울 같은 대도시보다 광양(전남 드래곤즈 연고지)이나 울산에서 지내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음. 한국 떠나서도 한국에 대한 애정 드러내고 "한국 생활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자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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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이런 사진도 올림. 한국-우루과이전 보는 두 아들. 첫째 아들(오른쪽)은 한국에서 태어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31275?sid=104

암튼 K리그에서 활약상을 바탕으로 고향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 최고 명문팀)로 다시 이적하는 데 성공. 팀과 함께 챔스리그에 나가서 맹활약하는 것으로 K리그 팬들에게 유사국뽕(?)을 안김. 그런 선수가 이번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나옴!!!!

주로 이반 페리시치(쏘니 토트넘 동료) 대신 교체 출전하는데 이번 조별리그에서는 모로코, 캐나다전에 출전함. 캐나다전에서는 어시도 기록함.

하 그래서 진짜 하고싶은 말은 이건데ㅋㅋㅋㅋㅋ
오르시치가 일본전에 출전하면 뭔가 해줄 것 같은 느낌이 오늘 아침 갑자기 들었음. 이유 없고 논리 없음. 걍 느낌이 그래. 기대하고 싶어짐ㅋㅋㅋ
(울산 시절 일본 클럽 많이 상대하기도 했고 뭔가...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 날카로움?)

결론은 8강 한일전 필요없고 일단 일본이 탈락하면 좋겠어. 그뿐이야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