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이 책 추천 많이 받아도 읽기 주저하게 되는 이유

아 다 공감이다 ㅋㅋㅋ 그리고 정세랑작가 저 글은 저 문장 하나만 떼 놓고 보는거랑 단편 전문 보는거랑 느낌이 좀 다르던데..ㅠㅋㅋㅋ 저 짤로 유명해져서 욕 먹는(?)거 좀 안타까움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문장 한 단어에 꽂혀서 납작하게 생각하는 거 같은데ㅜㅜ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 이거 우울증을 앓거나 가족, 남성 등에게 상처입은 여성들이 흔히 받는 평가를 모은 제목이라 불행에 심취한 나 이런 모에화의 의미가 아니었어... 1톨 댓글보니 정세랑 작가 문장도 맥락이 중요한 거 같고..
불행에 심취한 나를 경계하자는 의미로 쓴 글인 건 알겠지만 좋은 작품들 의미를 훼손하면서까지 쓸 필요가 있을까 싶다ㅜ 너무 진지하다면 말해줘.. 

정세랑 작가 짤은 저 짤만 봐도 걍 조선시대에 태어난 신사임당의 우울같은 걸 말하는 거 아닌가? 벨기에사람 집에 놀러간 타일러의 우울같은 거 말하는 거... 

저 사람들은 스스로를 괴짜라고 자칭하는게 아니라 사회에서 그런 손가락질을 받은건데

정세랑저거는..남편한테하는말일걸?

고독과 우울은 지성의 부산물이 맞아유..ㅠㅠ 서럽..

미괴오똑은 눈에 띄려고 저런 제목을 붙인 책이 아님 자기가 읽어보지도 않은 책임에도 자기 편견으로 깎아내리며 이성적인 나에 취해 있는 저 감성 또한 싫음.. 그리고 정세랑 작가 또한 우울을 이상화하는 작가가 전혀 아님 오히려 미쳐버린 세상이지만 그래도 연대하고 사랑하며 살아내자고 말하는 작가임

오잉 나는 우울은 지성의 부산물이라는 말이야말로 페미니즘을 관통하는 말이라도 생각하는데 알수록 이런 세계에선 우울해질 수 밖에 없음 그게 바로 매트릭스에서 빨간약을 먹고 겪게 되는 일이기도 하고

저 카톡은 ‘이런 감성을 싫어하는 나’에 푹 빠진거 같아 보여

웃기다... 일침 놓는 본인에 취한 건 아닌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까고보는 본인은 얼마나 지적이신지 ㅠ

어휴 저런 만사 시니컬하고 젠체하는 사람하고는 거리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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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

엥? 진짜 이 글 반지성주의 그 자체…. 읽어보기나 해… 아무리 글씨 읽기 싫은 사람이어도 책 설명이나 띠지라도 좀 읽어봐 이런 얘기 못할듯…. 현대의학이 어떻게 여성의 정신병을 “별 거 아닌 것”으로 치부했는지, 그리고 병증과 원인이 단순히 뇌와 신경의 호르몬이나 작용 문제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것, 여성의 경우에는 특히 사회적 맥락이나 배경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 그리고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정신이 아픈 여자들이 얼마나 의학적 사회적으로 소외되는지를 얘기하는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