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는 이틀 전 애인과 다툰 뒤 절망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어머니는 그런 아들이 당일 할머니 묘지를 찾아간 것을 알고 황급히 찾아가 만류하고 있었다.
이때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경찰관 4명이 출동했다.
보통 경찰은 자살 시도 현장에 가면 어떻게든 설득을 통해 자살을 하지 않도록 말리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출동한 경찰관들은 두 사람에게 다짜고짜 "손을 들라"고 여러 차례 외쳤고, 이내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당국이 경찰관 바디캠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경찰관들은 경고를 낸 지 약 6초 만에 총을 발사했다.
트레버가 총을 집어 들려 해 위험해 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 경찰관의 해명이다.
이들 경찰관은 픽업트럭을 향해 50발 넘는 총알을 퍼부었다. 트레버는 머리에 3발을 비롯해 양손과 사타구니 등에 모두 9발을 맞았다.
경찰관들은 피를 흘리는 트레버에게 수갑을 채운 후 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여러 차례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511063900009
???: 하지만 살려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