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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교사들이 '공교육 정상화' 기치를 내걸고 만든 '교권지킴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날 '휴대용 녹음방지기' 사진이 올라왔다.
https://img.dmitory.com/img/202404/1iT/cIU/1iTcIUb1ryMCOkYqum0yqG.jpg
원가가 19만4000원에 달하는 해당 기기는 휴대용 도청 방지 장치로, 최대 5m 반경 녹음을 방지하고, 상대방 녹음, 회의실 녹음을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다고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기는 8000mAh 대용량에, 보조배터리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기 판매 페이지에는 "교실에서 상담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막을 수 없으면 대비해야죠" 등의 구매 후기가 이미 115개가량 올라와 있다.
교권지킴이 계정은 이 기기 사진을 올리면서 "선생님들이 이런 것까지 구매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공교육 현실이 참담하다"며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녹음기 들려 보내는 (학부모) 목적이 뭐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자식을 위한다면 옷에 녹음기 꿰매서 보낼 노력으로 홈스쿨링을 해야 한다"며 "장애 있는 자식 돌보기는 싫으니 남에게 맡기고 싶은데, 가정에서 못 해주는 것을 학교에서 대신해주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까지 결합하면서 괴물 학부모가 탄생하고 있다. 막장 문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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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18781?sid=102
29일 교사들이 '공교육 정상화' 기치를 내걸고 만든 '교권지킴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날 '휴대용 녹음방지기' 사진이 올라왔다.
https://img.dmitory.com/img/202404/1iT/cIU/1iTcIUb1ryMCOkYqum0yqG.jpg
원가가 19만4000원에 달하는 해당 기기는 휴대용 도청 방지 장치로, 최대 5m 반경 녹음을 방지하고, 상대방 녹음, 회의실 녹음을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다고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기는 8000mAh 대용량에, 보조배터리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기 판매 페이지에는 "교실에서 상담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막을 수 없으면 대비해야죠" 등의 구매 후기가 이미 115개가량 올라와 있다.
교권지킴이 계정은 이 기기 사진을 올리면서 "선생님들이 이런 것까지 구매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공교육 현실이 참담하다"며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녹음기 들려 보내는 (학부모) 목적이 뭐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자식을 위한다면 옷에 녹음기 꿰매서 보낼 노력으로 홈스쿨링을 해야 한다"며 "장애 있는 자식 돌보기는 싫으니 남에게 맡기고 싶은데, 가정에서 못 해주는 것을 학교에서 대신해주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까지 결합하면서 괴물 학부모가 탄생하고 있다. 막장 문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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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1878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