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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7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별거 중이던 아내 B씨를 때리고 둔기로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폭행이 이어지자 작은 방으로 도망친 B씨를 쫓아가 둔기로 때리고 쓰러진 B씨에게 올라타 양손으로 목을 조른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B씨는 저혈량 쇼크 및 목 졸림에 의한 질식으로 숨졌다.
A씨는 아내를 숨지게 한 뒤 119와 경찰 신고에 앞서 전직 국회의원 출신인 아버지에게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버지가 범행 현장에 도착한 다음에야 119에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의 변호사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경찰이 A씨를 체포할 때까지 A씨는 아버지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한국인으로 국내 대형 로펌을 다니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친은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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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한국인 미국 변호사가 10여년간 아내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의 공소장에는 A 씨가 2013년 결혼 무렵부터 아내에게 “너 같은 여자는 서울역 가면 널려있다” 등 비하 발언을 해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A 씨가 2018년 아내와 협의 없이 아들·딸과 함께 수년간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것으로 봤다.
A 씨는 2019년 아내에게 “불륜 들켰을 때 감추는 대처법을 읽었는데 너의 대응이 흡사하다”, “성병 검사 결과를 보내라” 등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영상전화로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3개월간의 통화 내역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A 씨는 2019년쯤부터 자녀들이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했다. 딸에게는 엄마를 향해 “거짓말하지 말라”며 영어로 욕설하게 시키고, 아들에게는 “어디서 또 밤에 집 바깥에서 나쁜 짓 하냐”는 말을 하게 한 뒤 이를 녹음해 아내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견디지 못한 아내는 2021년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A 씨가 “엄마의 자격·역할 관련해 비난·질책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의처증으로 오해할 언행이나 상간남이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각서를 쓰면서 한 달 만에 이를 취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 씨는 아내 직장으로 수차례 전화해 행적을 수소문하고 험담을 이어갔다. 지난해 초 온 가족이 뉴질랜드로 여행을 갈 때 초행인 아내만 남기고 이동하는가 하면, 추석 명절에는 아내와 협의 없이 자녀만 데리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3일에는 아내가 딸과 별거를 시작한 거처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 경찰로부터 퇴거조치를 받기도 했다.
당시 A 씨는 딸에게 “가난한 아내의 집에 있으면 루저(패배자)가 될 것이다”라는 취지로, 장모에겐 “이혼을 조장하지 말고 딸에게 참는 법을 가르쳤어야지”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A 씨 아내는 이튿날 두 번째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2월 3일 아내가 숨지면서 종결됐다.
사건 당일 A 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딸 책가방을 놓고 갔다며 자기 집으로 오게 했다. 검찰은 A 씨가 집에 온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과 쇠파이프로 아내를 가격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naver.me/FnMIklBN
https://m.edaily.co.kr/amp/read?newsId=02358326638759360&mediaCodeNo=257
놀라운 사실은 저 현장에 아들이 있었음
법정에서는 유족 측이 피해자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범행 전후 상황이 담긴 음성 파일 일부도 재생됐다. 범행 현장에 아들이 있음에도 둔기로 내려치는 소리와 비명, 피해자가 아들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하는 목소리 등이 담겨 있었다. A씨가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는 음성도 흘러나왔다.
https://naver.me/G6fEtk8K
ㅊㅊ ㄷㅋ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7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별거 중이던 아내 B씨를 때리고 둔기로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폭행이 이어지자 작은 방으로 도망친 B씨를 쫓아가 둔기로 때리고 쓰러진 B씨에게 올라타 양손으로 목을 조른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B씨는 저혈량 쇼크 및 목 졸림에 의한 질식으로 숨졌다.
A씨는 아내를 숨지게 한 뒤 119와 경찰 신고에 앞서 전직 국회의원 출신인 아버지에게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버지가 범행 현장에 도착한 다음에야 119에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의 변호사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경찰이 A씨를 체포할 때까지 A씨는 아버지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한국인으로 국내 대형 로펌을 다니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친은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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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한국인 미국 변호사가 10여년간 아내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의 공소장에는 A 씨가 2013년 결혼 무렵부터 아내에게 “너 같은 여자는 서울역 가면 널려있다” 등 비하 발언을 해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A 씨가 2018년 아내와 협의 없이 아들·딸과 함께 수년간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것으로 봤다.
A 씨는 2019년 아내에게 “불륜 들켰을 때 감추는 대처법을 읽었는데 너의 대응이 흡사하다”, “성병 검사 결과를 보내라” 등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영상전화로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3개월간의 통화 내역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A 씨는 2019년쯤부터 자녀들이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했다. 딸에게는 엄마를 향해 “거짓말하지 말라”며 영어로 욕설하게 시키고, 아들에게는 “어디서 또 밤에 집 바깥에서 나쁜 짓 하냐”는 말을 하게 한 뒤 이를 녹음해 아내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견디지 못한 아내는 2021년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A 씨가 “엄마의 자격·역할 관련해 비난·질책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의처증으로 오해할 언행이나 상간남이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각서를 쓰면서 한 달 만에 이를 취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 씨는 아내 직장으로 수차례 전화해 행적을 수소문하고 험담을 이어갔다. 지난해 초 온 가족이 뉴질랜드로 여행을 갈 때 초행인 아내만 남기고 이동하는가 하면, 추석 명절에는 아내와 협의 없이 자녀만 데리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3일에는 아내가 딸과 별거를 시작한 거처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 경찰로부터 퇴거조치를 받기도 했다.
당시 A 씨는 딸에게 “가난한 아내의 집에 있으면 루저(패배자)가 될 것이다”라는 취지로, 장모에겐 “이혼을 조장하지 말고 딸에게 참는 법을 가르쳤어야지”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A 씨 아내는 이튿날 두 번째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2월 3일 아내가 숨지면서 종결됐다.
사건 당일 A 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딸 책가방을 놓고 갔다며 자기 집으로 오게 했다. 검찰은 A 씨가 집에 온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과 쇠파이프로 아내를 가격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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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사실은 저 현장에 아들이 있었음
법정에서는 유족 측이 피해자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범행 전후 상황이 담긴 음성 파일 일부도 재생됐다. 범행 현장에 아들이 있음에도 둔기로 내려치는 소리와 비명, 피해자가 아들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하는 목소리 등이 담겨 있었다. A씨가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는 음성도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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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ㄷㅋ
오늘 방송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