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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체결된 어도어 주주간계약, 작년 11월 수정 재협상 나섰다 올초 결렬
하이브 측 "민희진 대표가 풋옵션 행사가격을 무리하게 두 배 인상 요구해 결렬됐다"
어도어 측 "경업금지 완화 요구했더니 재직기간 3년 늘리고 풋 행사도 늦추자고 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작년 3월 하이브와 체결한 어도어 주주간계약(SHA)에 불합리한 조항이 있다 보고 그해 11월경 수정을 요청했다. 하이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작년 12월 마크업(Mark-UP·수정제안) 절차가 착수됐지만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올초 최종 결렬됐다.

민 대표 측이 원한 건 경업금지 조항의 완화였다. 어도어 주식이 한 주라도 남아있거나 대표이사로 있으면 경업금지가 유효하니, 풋옵션이 걸려있지 않은 4.5% 지분이 양도 제한되는 문제를 푸는 데에 집중하려 했다.

양 측의 계약 5조에 따르면 민 대표는 전체 지분 18% 중 13.5%에 대해서만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나머지 지분을 한 주라도 팔려면 하이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민 대표 측은 주주간계약 내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만 주주간계약 효력이 끝난다는 11조 조항까지 고려하면, 하이브가 작정하고 주식을 사가지 않을 경우 평생 회사에 묶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 대표가 이 부분을 해결해달라고 하자 하이브가 양도제한 약정은 풀어줄테니 대신 의무 재직기간을 연장하자고 맞불을 놨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민 대표의 의무 재직기간은 어도어 설립일(2021년 11월)로부터 5년(2026년 11월)인데 이를 8년(2029년)으로 3년 더 늘리고, 풋옵션 행사도 올해 연말이 아닌 더 늦은 시점으로 조정하자는 안을 꺼냈다. 하지만 경업금지를 완화하려는 게 목적이었던 민 대표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앞서 주주간계약상 민 대표는 전체 지분에 대한 풋옵션을 쥐고 있더라도 대표이사 혹은 사내이사로 재직하는 기간동안은 경업금지에 묶여있게 돼 있다.
그렇게 나오게 된 제안이 풋옵션 행사가격 인상이었다. 민 대표 측은 재직기간을 은퇴시점까지 늘릴 거라면 풋옵션 가격이라도 업계 평균에 맞게 조정하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IB 업계 관계자는 "민 대표 측 입장에선 원하는 것을 받아내기 위해 꺼낸 일종의 협상 전략 카드였지만, 하이브가 협상 중 오간 주장 중 가격 인상만 외부에 공개한 것에 불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제안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미 1년 전 상호합의 하에 체결됐던 계약서를 수정하려면 하이브 이사회와 주주들을 설득할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민 대표의 요구는 이를 벗어난 과도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78135

  • tory_1 2024.04.28 18:59
    과도한 수준의 요구라 경영권 찬탈 언플하셨나~
  • tory_2 2024.04.28 1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09 02:01:28)
  • tory_3 2024.04.28 19: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8 19:08:05)
  • tory_4 2024.04.28 19:01
    https://img.dmitory.com/img/202404/4dt/sXa/4dtsXaGZq0qcAEA4yQUsEk.jpg

    요약본
  • tory_5 2024.04.28 19:02
    ((((민희진)))) ((((뉴진스))))
  • tory_6 2024.04.28 19:03
    그르쿠낭
  • tory_7 2024.04.28 19:04
    근데 연봉협상 저런 거 존나 흔하잖아 ㅋㅋㅋ 금액 우선 처음부터 존나 크게 지르고 거기서 서로 깎기 근데 민은 그것도 아니고 풀어달랬는데 더 일하래서 그럴 거면 올려달라고 한 거고 일반 직장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 tory_8 2024.04.28 19:12
    계약기간 연장을 하면 원래 연봉협상하는게 당연하지 뭔 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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