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아시아인을 표적으로 삼은 혐오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싱가포르 유학생 조너선 목(23)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길가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글에 따르면 목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15분께 런던 옥스퍼드 가를 걷던 중 3~4명과 시비가 붙었다. 가해자들은 목 씨에게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하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 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를 증오에 대한 변명으로 삼고 있다"며 "이런 경험이 런던의 이미지를 더럽혀 안타깝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주 사이 아시아인을 표적으로 한 언어·신체적 폭력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시선도 늘고 있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지난달 출간한 표지에서 코로나19를 두고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표현해 인종차별을 조장한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달 11일에는 독일 유명 배우인 가브리엘레 샤르니키츠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21세 중국인 여성 세입자와의 임대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 교외에서도 한 일식당이 페인트 테러를 당하는 등 수모를 겪었다.
한편 유럽 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3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 2502명, 사망자 수 79명을 기록했고, 프랑스도 확진자가 204명까지 늘어났다.
스페인에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0명 늘어난 150명으로 집계돼, 보건 당국이 일부 스포츠 이벤트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636451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싱가포르 유학생 조너선 목(23)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길가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글에 따르면 목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15분께 런던 옥스퍼드 가를 걷던 중 3~4명과 시비가 붙었다. 가해자들은 목 씨에게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하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 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를 증오에 대한 변명으로 삼고 있다"며 "이런 경험이 런던의 이미지를 더럽혀 안타깝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주 사이 아시아인을 표적으로 한 언어·신체적 폭력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시선도 늘고 있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지난달 출간한 표지에서 코로나19를 두고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표현해 인종차별을 조장한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달 11일에는 독일 유명 배우인 가브리엘레 샤르니키츠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21세 중국인 여성 세입자와의 임대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 교외에서도 한 일식당이 페인트 테러를 당하는 등 수모를 겪었다.
한편 유럽 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3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 2502명, 사망자 수 79명을 기록했고, 프랑스도 확진자가 204명까지 늘어났다.
스페인에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0명 늘어난 150명으로 집계돼, 보건 당국이 일부 스포츠 이벤트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636451
그래 코로나가 크게 확산될경우 이게 걱정이었어. 한 집단이 위기에 처하면 가장 수가 적고 만만한 집단원에 혐오가 집중되는 법이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