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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638704?sid=101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우리나라 농가 수가 지난해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농민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고, 어가·임가에서도 고령화 추세가 계속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현재 우리나라 농가는 99만9천 가구로 나타났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轉業) 등으로 전년보다 2만4천 가구(2.3%) 감소했다.

농업조사가 시작된 1949년 이래 처음 100만 가구를 하회했다. 다만 통계청은 총조사가 아닌 표본 농가(4만7천725가구)로 추정한 값이라 약 ±1만 가구 오차범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 인구는 208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7만7천명(3.5%) 줄었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이 76만7천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의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60대(64만명), 50대(31만2천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52.6%로 전년보다 2.8%p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이 18.2%인 것을 고려하면 농가의 고령화가 두드러진다.
  • tory_1 2024.04.20 11:40
    솔직히 난 땅 있으면 농사지을 맘 있어
  • tory_2 2024.04.20 11:48
    우리집 농사짓는데 나랑 동생들은 다 나와서 다른 일 함
    어릴 때는 다른집이나 책에서는 아빠가 회사 출근하고 엄마는 집에 있는데(흔히 보던 회사원+가정주부 이미지) 우리집은 양복도 아닌 옷 입고 엄마랑 아빠랑 새벽부터 일 나가서 저녁 때 올까? 우리집만 왜 농사짓나 그런 생각 할 때도 있었음
    그렇게 부모님 농사일 도와드리면서 컸는데 지금은 쌀, 고추, 참기름, 감자뿐만 아니라 온갖 채소, 과일 집에서 나온걸로 먹는게 큰 복이고 자산이라는 걸
    서울 생활 하다 주말에 본가 갔다오면 어디 일부러 교외나 펜션 안 가도 되고 어릴 때 시골에서 산 경험이 나에게 정서적으로도 큰 자산이야
    우리집이 너무 좋은데 근데 문제는 이제 지금 아빠 70대고 엄마는 60대
    농사일 예전보다 많이 줄였다고 해도 이제는 엄마 아빠가 너무 고되보임
    자급자족하는 생활이 어떤건지 아니까 그게 지금 같은 시대에는 큰 장점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님은 연로해져서 마음이 복잡해
    아직은 막연하지만 내가 농사를 배우고 내려가 살까 하는 생각도 어렴풋이 근데 진지하게 하는 중
  • tory_3 2024.04.20 12: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8 22:24:50)
  • tory_2 2024.04.20 12:15
    @3 나랑 진짜 비슷하다ㅋㅋ 우리집도 서울에서 가까운 시골 ㅋㅋ
    우리집은 어릴 때 담배도 했었어
    담배가 작물로는 돈이 꽤 되거든 문제는 담배잎이 크고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몸이 진짜 힘든
    엄마 아빠도 그거 그때니까 할 수 있었다고 지금은 하래도 못한다고 하는데 온갖 농사일로 몸이 다 상한게 보이니까 마음이 그래
    그래서 집에 가면 이제 줄이라고 없으면 사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또 하다보면 그렇게가 안 되더라고
    이거 조금만 하면 이렇게 안 사고 먹을 수 있는데, 이렇게 하니까 너네들한테도 주지 하면서 줄인다면서도 결국 보면 다 해..ㅎ
    엄마, 아빠 젊고 영원히 지금처럼 산다면 좋겠지만 날이 갈수록 나이가 보이니까 걱정이 돼
    도시 사는 자식이 시골 사는 부모님 걱정하고 일 줄이라고 하는거 드라마에 나오는 어른이 시골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하는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내가 그 입장으로 걱정을 하고 있는.. 기분이 묘해
    그나마 어릴 때부터 보고 같이 한게 있어서 농사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알긴 알지만 죄다 몸 써서 하는 노동인거 아니까 더 망설여지는 것도 있고 암튼 그래ㅠㅋ 농기계 다루는 법을 배워야하나싶고
  • tory_4 2024.04.20 12:03
    농사도 대단위 농사나 활발한 협동조합식의 것이 아니면 돈이 안되니. 대대로 농사지어온 소규모 농민들이 다 노인분들이고 그 이후엔 어찌될지 뻔하지 부모님도 이제 정말 농사안지으시고 대다수 동네 주민들도 밭 놀리는 사람많아
  • tory_5 2024.04.20 13:13
    진짜 이제는 지금 농사짓는분들 돌아가시거나 농사 손놓으시면 더이상 하려는 사람 많이 없을거같음...지금도 시골가면 청년들 없고 대부분 젊은 사람들은 외노자들인데 이제 작물들도 수입해서 먹겠다 싶어 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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