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배인혁 씨도 그렇고, 이은샘 씨도 할머니 얘기를 많이 하신다. 혹시 혼자 계시다면 좋은 할아버지 꼭 좀 소개시켜드리길 바란다. 그게 효도다,
(남궁민의 새해 소망)
A.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고 더더욱 열정을 다 해서 연기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Q. 아내가 호칭을 어떻게 하느냐?
A. 오빠라고 한다.
Q.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A. 제 아내가 말이 긴 편이 아니다. 그냥 '오늘 잘 다녀와' 라고 했다. 끝인가요? 저는 신동엽 씨가 마이크를 잡으시길래, 곤란한 질문이나 좀 어려운 질문을 하실 줄 알고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는데.
Q. 그럼 본격적으로 한 번 시작해볼까요?
너무 열심히 즐기다 깜짝 놀랐네요. 그냥 받는거네요!
그렇죠. 진짜 당황하셨을거 같은데 준비해놓은 이름 적어놓은 쪽지 꺼내주시죠.
저는 대상 타면 이야기하려고. 장황하게 준비를 했는데 안되겠고요.
이준기씨, 죄송한데 왼쪽에 있는 꽃을 옆으로 좀 해주시겠어요? 물이 계속 흘러서 모르는 분들은 무대위에서 쉬하는거라고 착각을 하겠어요! 아니 물이 왜이렇게 계속 흐르죠?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해할까봐. 물이 계속.
제가 감동한다고 뒤돌았으면 아주 큰일날뻔 했네요.
(VCR로 대상 트로피 누가 훔쳐간거야? 했는데 MC...? 하고 끝남)
MC가 훔쳐갔냐고 하는데... 아주 예전에 학창시절에 도벽이 있었다 소문을 듣긴했는데 아니예요?
두분 절대 아닙니다. 범인은 바로 접니다!
왜냐하면 연예대상은 몇개 있는데 연기대상 트로피가 저희집에 있다면 얼마나 황홀할까.
여러분이 가요대상 트로피가 집에 있으면 색다르고 좋잖아요?
제가 허락도 안받고 몰래 훔쳤습니다. 이게 진짜 잠시 후 대상 수상자가 받게 될 트로피라고. 제작진이 줬습니다.
맛이라도 한번 느껴보려고
제가... 일부러 떨어트려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오해할게 아니라 소품으로 만들어진 트로피고
제가... 일부러 떨어트려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오해할게 아니라 소품으로 만들어진 트로피고
실제 대상 수상자에게 전해질 트로피는 고이 모셔놓았는데
이렇게 떨어트렸을때 가장 인상을 쓴 사람이 누군지!!!
그 사람은 본인이 대상을 받고 있을거라고 확신하고 있는거거든요!!
잠깐 순간적으로 서현진씨 진짜 착한 분인데 미친거 아니야? 라는 표정으로 저를.
남궁민씨도 약간 눈빛으로 찰나긴 하지만 아니예요?
이준기씨도 자기는 전혀 없이 즐기러 왔다고 했는데도 약간 움찔했고요.
김남길씨도 약간 저를 째려보는 것 같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