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보이는 앙상한 몸매 유행에
SNS에 극한 다이어트 법 공유
정신질환 치사율 1위 거식증
10대 여성 4년새 97% 급증
전문가들 "의료 급여 확대를"
극단적 단식을 하고 있는 한 모씨(18)는 "배가 고파 순간적으로 음식을 많이 먹고 곧장 후회하며 먹은 음식을 다 토해낸 적이 많다. 그러면 몸무게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살찔 것을 염려해 음식을 먹는 것을 거부하는 10·20대 젊은 층이 급증하고 있다. 마른 몸매가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극단적 단식을 조장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젊은 층에서 자주 사용되는 '뼈말라'는 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몸매를 뜻하는 말이다. 비하가 아니라 선망과 부러움을 담아 해당 체형 소유자를 칭찬할 때 주로 쓰인다. '프로아나'라는 말도 유행한 지 꽤 됐다. 찬성을 뜻하는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을 합친 신조어로 '거식증을 옹호하는 경향'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주 보이는 프로아나 계정은 극한 다이어트 문화를 확산·전파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프로아나 계정 운영자들끼리 연락을 하며 서로 단식이나 극단적 절식을 독려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배제하기도 한다.
https://v.daum.net/v/20240502173300754
세상에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