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하 씨는 지난해 3월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혐의로 구속된 남성 마약사범 “A 씨는 하 씨와 연인관계로 함께 마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하 씨를 불러 사실확인에 나섰으며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와 정황을 확보했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은 이들이 하 씨의 자택을 방문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으며 마약 투약 후 동성행각을 한것으로 짐작하게 하는 진술도 일부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하씨를 상대로한 마약 반응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면서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하 씨를 과거 두 차례 불러 조사 했으나 하 씨가 삭발과 전신 제모를 하고 나타나 체모 검사에 실패했다.
경찰은 하 씨의 몸에 남아있던 가슴털을 뽑아 마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오자 하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하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하 씨는 1978년 몰몬교 선교를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했으며 1997년에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하 씨는 한국인 여성 명현숙(55)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하씨는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혐의를 일부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보강 조사 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게이가 위장결혼 한게 아니라 마약하면서 동성애까지 즐긴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