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 말고 다른 전직 국가대표 지도자가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이 있다고 어제(10일) 말씀드렸었는데(▶ [단독] "'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성폭력 혐의 코치 2명 더 있다") 또다른 지도자의 성폭력 의혹을 저희가 취재했습니다. 피해 선수는 당시 미성년자였고 그 충격에 병원 치료를 받다, 결국 빙판을 떠났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단독 취재한 내용입니다.
<기자>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던 스피드스케이팅 A 코치는 2, 3년 전부터 B 선수를 폭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B 선수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는데, 익명을 요구한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속적인 폭행에 B 선수가 팀을 떠나려 하자 A 코치는 폭언에 협박까지 일삼았다고 합니다.
[빙상 관계자 : 제가 듣기로는 ***코치가 집에 돈도 없는 X이 불쌍해서 가르쳤더니 이게 말도 안 듣고 주접떤다고 폭행을 했고…. 너 같은 거는 언제든지 내가 버릴 수 있고 언제든지 빙상 판에 못 나타나게 할 수 있다고 코치가 선수에게 그렇게 얘기했고요.]
경기력이 좋았을 때는 A 코치가 성추행까지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빙상 관계자 : 경기력이 좋을 때는 '사랑한다' 껴안고, 볼에 뽀뽀하고 그런 행위를 일삼았고, 경기력이 좋았을 때는 성추행을 하고 있었던 거고, 경기력이 안 좋았을 때는 폭언과 폭행을 한 건데…]
피해 학생 가족은 측근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악행에 우울증에 시달리다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이 선수는 지난해 결국 스케이트화를 벗었지만, A 코치는 지금도 버젓이 빙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A 코치는 SBS 전화통화에서 폭행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111202713937?s=tv_news
드러운 새끼들 저런것들도 스승이라도 부모님들은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하늘같이 모시고 감사히 여겼을텐데 진짜 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