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각자 개인 PC를.
◇ 김현정> 그것을 조사한 거겠죠. 거기에서 프로젝트 1945라는 문건도 나왔고 또 카톡으로 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 하는 대화 자료도 공개하고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민희진> 제가 공격당한 방법이 너무 그런 남의 카톡을 그냥 맥락 없이. 그러니까 사실 모든 대화에는 콘텍스트가 너무 중요하고.
◇ 김현정> 문맥.
◆ 민희진> 내가 어떤 기분에서 얘기했는지, 어떤 상황에서 얘기했는지 이런 것들이 다 배제돼 있는 어떤 일면이잖아요. 넋두리라기보다는 어느 때는 막 진짜 이게 안 되나, 어느 때는 이게 되려나. 그런데 이게 상상이 죄가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걸 사실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게 저만 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남들을 매도할 때 사실 되게 좀 쉽게 적용시킬 수 있는 어떤 신뢰인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있지 않나. 왜냐면 이게 전제가 뭐냐면 제가 아무리 어떻게 노력을 해도 저는 하이브의 재가를 받아야 되거든요. 결국에는. 그러니까 어떻게 저 혼자 이 지분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누구를 데려왔다 하더라도 가령. 어차피 하이브 컨펌을 받아야 돼요. 그러니까 이 하이브 구조인데.
...
◇ 김현정> 누구를 접촉하거나.
◆ 민희진> 네, 없어요.
◇ 김현정> 없으세요? 여기에 등장하는 단어 같은 것들이 있더라고요. 싱가포르 펀드니 무슨 국부펀드, 이게 굉장히 좀 구체적인 단어가 있다 보니까 진짜로 뭐 한 거 아니야? 이렇게들 얘기들을…
◆ 민희진> 그런데 이거는 또 이게 제가 남 탓을 하는 게 아니라 저 혼자의 대화가 아니고.
◇ 김현정> 맞아요. 상대가 있죠.
◆ 민희진> 다른 친구의 대화도 있고 이게 서로, 그런데 저는 사실 그리고 또 이런 분야를 좀 잘 모르기는 해요. 그런데 이게 왜냐면 회사 경영을 하는 거랑 사실 회사 운영, 운영적인 경영을 하는 거랑 이런 M&A나 이런 투자나 이건 완전히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사실 저는 여기 완전 문외한이죠. 그러니까 그냥 이런저런 의견을 그냥 이럴 수도 있구나, 저럴 수도 있구나. 어느 때는 진지했고 어느 때는 너무 가벼웠고 그냥 그거는 서로 대화하는 사람들끼리만 아는 분위기잖아요. 저희도 그리고 그거 지나고 나잖아요. 그때 카톡 대화의 분위기를 다 기억하시나요? 그러니까 저는 그런 걸로 이런 얘기를 막 짜깁기를 해서 모는 게 너무 이상하다. 이건 의도가 이상하다. 의심하고 싶지 않지만 의도가 너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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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런데 왜 터뜨렸을까요? 이렇게 밖으로. 왜라고 생각하세요?
◆ 민희진> 저를 망가뜨리고 싶어서. 그러니까 이게 표현이 좀 이상하지만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은 것 같다라는 느낌이 있어요.
◇ 김현정> 민 대표를 왜 망가…
◆ 민희진> 그러니까 그건 모르죠. 그냥 사람이 싫을 수도 있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그건 전 잘 모르지만 어쨌든 그냥 저도 하이브에 서로 할 만큼 했으니까 저도 당하다가 한 번, 한 번 이렇게 쳤잖아요. 그러니까 유치하니까 그만하자.
...
◇ 김현정> 이게 컴백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이런 좀 불미스러운 일이 터져서.
◆ 민희진> 그래서 저는 그게 제일 이해가 안 됐어요. 왜 하이브가 굳이 이 시점에 이거를 이렇게 불거져서. 제가 일을 못할 건 뻔히 알잖아요. 그런데 제가 사실은 일을 엄청 빡세게 하는 거를 그분들도 다 아시는데 그거를 왜 굳이 지금에 이렇게 해서. 그것도 막 여론으로. 저는 진짜 이 경험이 인생의 최악의 경험이자 무슨 내가 드라마… 우리 멤버가 저한테 대표님, 지금 드라마 찍고 있다라고 그냥 혼자 상상하고 있으라고 막 그런 표현을 했는데 제가 거기에 되게 공감이 됐거든요.
◇ 김현정> 뉴진스 멤버가.
◆ 민희진> 네. 그냥 이런 방송에 나와서도 저한테 뉴진스 멤버 얘기하지 말아라, 막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래요. 그런데 제가 어떻게 뉴진스 얘기를 안 해요? 그리고 제가 안 해도 알아서 막 뉴진스 맘, 뉴진스 엄마, 막 이렇게 표현한단 말이에요.
◇ 김현정> 여태까지 그렇게 불려왔는데.
◆ 민희진> 제가 원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붙여주면 저도 나쁘지 않으니까 그렇게 그냥 듣는 거고 그런데 여기서 막 왜 뉴진스 파냐. 저는 팔지 않아요, 절대.
◇ 김현정> 하이브도 이번에 입장문에서 아티스트하고 부모님 언급하지 말아라. 민 대표. 또 이렇게 썼더라고요.
◆ 민희진> 제가 언제 언급했죠?
◇ 김현정> 기자회견에서 부모님들도.
◆ 민희진> 이게 다 엮여 있는 일인데 자기들은 왜 제 사적 카톡까지 까서 얘기한, 그거는 왜 그러면 까신 거죠? 왜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 걸 막 열어봐가지고 막 그거를 다 하셔놓고 왜 부모님과 그 멤버는 되게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요. 이 문제랑도.
◇ 김현정> 민 대표님도 지금 말씀하시면서도 또 울먹이시려고, 좀 감정이 복받쳐 오르시는 것 같은데 뉴진스 멤버들하고 얘기하다 보면 막 터지실 것 같은데요.
◆ 민희진>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가 뉴진스 멤버들이랑 우리 되게 따뜻한 관계다.
◇ 김현정> 더 확인하셨어요. 더 뜨거워지셨어요.
◆ 민희진> 엄청 이게 뜨겁다라는 게 느껴져서 제가 진짜 죽어야 되나? 순간 뭔가 약간 살짝 이상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귀신같이 애들이 전화를 했었던 거예요. 저한테. 음성통화를. 멤버들이 다 같이. 그런데 이게 위로가 안 될 줄 알았는데 애들이 막 울고. 애들이 계속 막 사랑한다고 얘기하는데 이게 평소에는 그런 얘기가 막 오그라들고 이게 저는 좀 그런데 이게 너무 와 닿아서 제가 그 순간 죽고 싶다는 마음이 살짝 뭔가 비껴가더라고요. 그러면서 뭔가 얘네가 나를 살렸나. 그래서 쟤가 되게 애틋하다는 거고 원래 뉴진스 친구들도 저 외에도 되게 다 잘해요. 모두한테 다 잘하는데 그런데 우리는 좀 사연이 많았고 그리고 막 서로 이게 만나면 제가 솔직하니까 이런저런 얘기 같이 많이 하고 막 이랬던 관계라서 사실 되게 남다르기는 하죠. 그런데 이거 팔이 하려고 제가 지금 이런 얘기하는 거 절대 아니고요. 그냥 그게 사실이라서 말씀드리는 걸, 그래서 더 함부로 얘기를 못하겠고 걱정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또 이게 막 와전이 되고 그러면 떠난다는 거야? 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이러니까 아직은 서로 다 모르는 상황이고 이러니까 제가 이렇게 함부로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많은 생각이 든다. 이 정도로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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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https://v.daum.net/v/20240426093910434
https://youtu.be/NgKaVqJsKO0?si=7ptElsaiNS_XaY0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