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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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현서가 운이 없어서 괴물에게 납치되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만일 괴물에 쫓기면서 강두가 붙잡고 도망치던 그 손이 현서의 손인 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그 손의 주인이었던 바로 안경 낀 현서 또래의 그 소녀가 괴물에게 잡혀갔다면 그건 정말 운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현서는 운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그녀의 계급적 운명이다. 


운명이라고? 그렇다. 나는 그래서 그녀의 죽음이 더 슬프다. 그녀는 매일, 그 시간에, 그 장소에 학교가 끝나면 와야 한다. 가난의 대물림. 박희봉은 강두와 남일, 남주를 앉혀놓고 그 자신의 한강 강변 매점을 ‘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가족사에 대해서 길게 설명한다.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남일과 남주, 모두 잠들 만큼 지겹도록 한 이야기. 그런데 그걸 지금 다시 말할 때 그건 우리보고 들으라는 것이다.



“느그들은 잘 모르겠지만 강두 저 놈, 갓 태어나서 무지 똑똑했어. 
아닌 게 아니라 상계동 신동 났단 소리 들으면서 컸단 말이지, (중략) 
그러다가 남주 태어난 다음 해에, 니들 어미마저 저 세상 가고, 
니들 둘은 대전 큰고모 댁에 임시방편으로 가 있을 동안, 
그래두 강두 이놈은 나랑 있겠다구 상계동에 남아가지고 말여, 
내가 새벽부터 야밤까지 일 나갔다 들어와 보면, 
이놈이 빈속으루 하루 종일 어딜 그러케 삘삘거리면서 돌아다녔는지, (중략)
그러구선 상계동서 와르르 쫓겨나가지구, 강변에서 장사 시작하고, 
몇해쯤 지나선가 강두 나이 스물셋 됐을 땐가, (중략) 
이 자슥이 태어난 지 며칠두 안 된 핏덩이 하날 뜩 델꾸 들어와, 
그게 현서, 애엄만 벌써 어디루 날라버렸고…(중략).”


그런 다음에도 이 처량한 이야기는 새벽에 매점 앞에 괴물이 나타날 때까지 이어진다. 이 대사는 박희봉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자 서울 도시 빈민의 연대기이다. 그의 대사를 따라 다시 구성해보자. 

달리 배운 것 없고 몸이 재산인 박희봉은 아마도 대전에서 살다가 도시 근대화가 이루어지던 1970년대 그 어느 날 무허가 판자촌이 즐비하던 서울 외곽 상계동에 둥지를 틀었을 것이다. 그는 낮밤으로 일을 했고, 하지만 그에게 집은 생기지 않았다(말하자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올림픽을 앞두고 상계동은 재개발에 들어갔고, 거기 살던 박희봉 일가는 쫓겨났을 것이다(김동원의 다큐멘터리 <상계동 올림픽>). 그리고 그와 그의 아들과 그의 손녀는 이제 한강 강변에서 먹고, 살며,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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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그와 그의 가족의 의(衣), 식(食), 주(住)의 무대이다. 물론 세상은 그들 가족에게 관심이 없다. 그건 올림픽이 끝나고 이제 월드컵마저 끝난 지금 그때 상계동에 살던 이들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과 같다. 현서는 그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가 왜 여기까지 흘러왔는지 알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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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의 가난은 현서가 매일, 학교가 끝나면, 한강에 와야만 하는 운명을 안겨준다. 부모의 가난은 자식에게 운명이다. 이게 이 영화의 납치를 끔찍하게 만든다. 여의도 매점에서 살고 있는 현서는, 한강 원효대교 북단에 살고 있는 괴물이 나타났을 때 마주칠 수밖에 없는 바로 그 자리에서 매일 살고 있다. 

차라리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맞다. 만일 현서가 잡혀가지 않았다면 그녀는 '운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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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현서의 합동분향 영결식장에는 많은 화환이 놓여 있다. 그런데 웃지 못할 화환 중의 하나. ‘대구 지하철 유가족 일동.’ 그게 왜 거기에 놓여 있을까? 한강에 나타난 괴물과 대구 지하철에서 불이 난 것은 무슨 동병상련의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봉준호의 인터뷰. “(중략) 이 사람들은 시스템으로부터 소외되고, 도움은커녕 방해만 받지만 아무도 시스템 탓 안 하고 자기들끼리 보듬으며 재앙을 '개인화'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지 않나? 예를 들자면 대구 지하철 참사도 구조적 모순을 탓하기보다 내가 돈 잘 벌었으면, 대학입학했을 때 차 사줬으면, 안 당했을 변을 당했다, 는 식의 반응이 많았다. 이런 게 한국적이고 사실적이다. 재앙은 훨씬 더 구조적인 것에서 온 건데, <괴물>의 식구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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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더 구조적인 결과로서의 재앙. 하지만 재앙의 개인화. 봉준호의 이 말의 방점. “이런 게 한국적이고 사실적이다.” 

괴물은 거기 훨씬 구조적인 결과로 나타나 현서를 납치하지만, 박강두 가족은 그 재앙을 개인화한다. 그런데 그게 박강두 가족만일까? 혹시 영화를 보는 당신도 그 재앙을 개인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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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그러므로 봉준호는 현서의 죽음을 놓고 내기를 한다. 무슨 내기? 피할 수 없는 질문(의 내기). 현서의 죽음 앞에서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그걸 괴물에게 떠넘길 것인가? 

(..) 나에게 현서의 죽음은 사실상 현서가 매일,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와야만 하는, 봉준호의 말을 빌리면 “훨씬 더 구조적인 데서 온 재앙”, 즉 그녀의 계급적 운명의 결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야 옳다. 현서의 죽음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정치적으로 죄를 지었다. 이것이 정치적 정의의 죄의식이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40622





예전에 정말정말 인상적으로 읽었던 정성일 평론가의 영화 <괴물> 비평 중 일부인데...
반지하에서 모두 숨진 일가족 기사 때문이었을까. 그냥 오늘 이 글이 엄청 떠올라서 공유해봄..
그것이 단지 '운이 나쁜' 죽음이었을까...를 계속 묻게 되네. 
  • tory_1 2022.08.09 22:14
    잘읽을게
  • tory_2 2022.08.09 22:15
    열악한 환경이 살면 위기에 취약해지는게 당연한 그 사실이 너무 슬프다. 사회가 어떻게 해야 고쳐질련지….
    좋은글 잘 읽었어.
  • tory_3 2022.08.09 22:16
    괴물 볼 때가 어렸을 때라 주인공들이 가난했던거 잊었는데
    이게 그런거였구나..
  • tory_4 2022.08.09 22: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1/05 16:02:55)
  • tory_5 2022.08.09 22:16
    잘읽었어 건물 반지하가 원래 방공호대용이었다며? 건설사와 더러운 정치인으로 인해 사람이 거기에 살게 된 이후부터 사회적 약자계층의 피해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어진 거같아
  • tory_6 2022.08.09 22:17
    너무 좋은 글이다 정성일 좋아하는데 이 글은 처음 보네. 나도 안타깝게 숨진 일가족 기사를 보면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토리 덕분에 재앙을 개인화하는 한국 사회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어 고마워!
  • tory_7 2022.08.09 22:17

    좋은 글 고마워 괴물을 여러 번 봤는데도 이런 생각은 못했는데..

  • tory_8 2022.08.09 22:18
    봉준호 영화는 계급적, 정치적 이슈를 상업적인 스토리속에 정말 귀신같이 녹여놓는구나
  • tory_9 2022.08.09 22:18
    눈물이 난다
  • tory_10 2022.08.09 22:18
    운이 나빠서 괴물한테 끌려갔다생각했는데 그럴수밖에 없었던 운명...구조적 문제였다니. 와 소름돋음
  • tory_11 2022.08.09 22:18
    기생충에서 기정이 대사가 생각난다. 민혁이 오빠한테는 이런 일 안 생긴다고...
  • tory_18 2022.08.09 22: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8 10:18:00)
  • tory_26 2022.08.09 22:34
    333
  • tory_62 2022.08.10 00:36
    444…
  • tory_63 2022.08.10 00:41
    555555
  • tory_64 2022.08.10 00:44
    아....66666..
  • tory_72 2022.08.10 02:34
    777 나도 기정이 대사가 너무 와닿았음
  • tory_12 2022.08.09 22:19
    아 최근 일때문에 정말 와닿는 글이네...ㅠㅜ
  • tory_13 2022.08.09 22:20
    너무 공감가는 글이다… 이런 일 터져도 구조는 바뀌기 힘들고 참 슬프다
  • tory_14 2022.08.09 22:21

    아.. 생각 못했던 부분에대한 글이네 인상깊게 잘 읽었어 ㅠㅠ....

  • tory_15 2022.08.09 22:25

    디게 좋은 영화였구나..영화로서의 재미 영상 상상 스토리 모두 좋았는데 이런 생각도 해볼수있네...

  • tory_16 2022.08.09 22:25

    잘 읽을게 공유해줘서 고마워

  • tory_17 2022.08.09 22:28
    좋은 글 공유해줘서 고마워
  • tory_19 2022.08.09 22:29
    기생충도 그렇고 이래서 봉준호가 거장인가봐....
  • tory_20 2022.08.09 22:29
    ㅜㅜ
  • tory_21 2022.08.09 22:30
    참 좋은 글이다 공유해줘서 고마워
  • tory_22 2022.08.09 22:31
    너무 슬프고 소름끼친다
    정치적 정의의 죄의식이란 말이 인상깊네…
  • tory_23 2022.08.09 22:32
    머리맞은 기분이다
    누군가의 불행에 대해 기껏해야 동정심 측은지심 추모하는 마음 갖는 정도에 그쳤던 걸 반성하게 된다
  • tory_24 2022.08.09 22:33
    아 이렇게는 생각못해봤는데 다시 보이네.. 그러네..
  • tory_25 2022.08.09 22:34
    좋은 글 고마워
  • tory_27 2022.08.09 22:35

    봉준호 인터뷰 진짜 너무 슬프다.. 나도 저런 생각 안 해본게 아니라서 더 슬픔..  내가 좀 더 노력했더라면..하고 자책하게 되는거

  • tory_28 2022.08.09 22:36
    재앙의 개인화라니..머리가 띵하다진짜
  • tory_33 2022.08.09 22:40
    222
  • tory_29 2022.08.09 22:38

    봉준호 감독 진짜 대단한거같아..

  • tory_30 2022.08.09 22:38
    맞아. 개인의 문제라고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함..
  • tory_31 2022.08.09 22:40
    공유해줘서 고마워
  • tory_32 2022.08.09 22:40
    기생충 생각나네…
  • tory_34 2022.08.09 22:45
    공유 고마워 생각이 많아진다
  • tory_35 2022.08.09 22:51
    현서가 아니라 재벌딸이 잡혀갔으면 바이러스고 뭐고 군인들이 총들고 당장 쳐들어가서 괴물 죽이고 사람들 구했을거야. 현서는 잡혀가자마자 죽은 것도 아니라...ㅠㅠ 괴물이 그래서 더 너무 슬펐음. 결국 딸을 구하지 못한 가난한 사람이 또 다른 더 가난한 아이를 거둬 먹이며 세상에 총구를 들이밀 경계를 하며 살아간다는게...
  • tory_55 2022.08.10 00:10
    맞아..
  • tory_36 2022.08.09 22:56

    와........................

  • tory_37 2022.08.09 22:58

    나도 눈물이 난다 진짜ㅠㅠ

  • tory_38 2022.08.09 22:58
    정성일 평론가님의.글은 언제 읽어도 참 좋아
  • tory_39 2022.08.09 22:58
    차라리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맞다. 만일 현서가 잡혀가지 않았다면 그녀는 '운이 좋은 것이다.'

    맞네..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구나
  • tory_40 2022.08.09 23:04
    와.. 한번도 이렇게 생각해 본 적 없는데
    고마워
  • tory_41 2022.08.09 23:04
    잘읽었어 고마워
  • tory_42 2022.08.09 23:07
    참... 생각이 많아진다
  • tory_43 2022.08.09 23:19
    좋은 글 가져와줘서 고마워 재앙의 개인화… 맞아 사회를 탓하기보다 모든 걸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게 우리나라에선 더 익숙한 것 같다. 가슴이 답답하네… 하지만 인식해야 하는 단면이지.
  • tory_44 2022.08.09 23:32
    뭔가 착잡해지는 기분이다
  • tory_45 2022.08.09 23:32
    봉준호 진짜 대단하다.. 괴물 나왔을때 3차까지 보고 그랬는데 그땐 너무 어렸어서 영화가 가진 메세지를 놓쳤구나.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만든건지 몰랐어..
    훨씬 더 구조적인 결과로서의 재앙. 하지만 재앙의 개인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 그리고 이런게 한국적이고 사실적이라는 말이 너무 슬프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여기서 개선 될 수 있을까? 괴물이 나온지 20년이 다되가는데 더하면 더했지 달라진게 하나도 없네....
  • tory_79 2022.08.10 09:33
    20년이나...! ㅠㅠ 진짜 하나도 달라진게 없네..
  • tory_46 2022.08.09 23:37
    고마워 잘 읽을게
  • tory_47 2022.08.09 23:39
    이런 부분은 전혀 생각지 못했네...ㅜ
  • tory_48 2022.08.09 23:42
    아아..
  • tory_49 2022.08.09 23:47
    재앙의 개인화.. 생각 많아지네ㅜ
  • tory_50 2022.08.09 23:52
    이런 관점을 생각해보지 못했네ㅠ
  • tory_51 2022.08.10 00:00
    잘읽었어 괴물에도 그런 구조적인문제가 녹아있는지 이제 알았다 영화도 리뷰도 좋네ㅠㅠ
  • tory_52 2022.08.10 00:05

    슬프다...

  • tory_53 2022.08.10 00:06
    이런 관점을 생각해보지 못했어. 공유해줘서 고마워.
  • tory_54 2022.08.10 00:09
    ㅠㅠ
  • tory_56 2022.08.10 00:13

    좋은글이다 전문읽고싶네 고마워

  • tory_57 2022.08.10 00:13
    ㅠ ㅠ
  • tory_58 2022.08.10 00:19
    전혀 생각 못했어….
  • tory_59 2022.08.10 00:21
    스크랩
  • tory_60 2022.08.10 00:22
    잘 읽어써... 봉준호는 정말 대단해...
  • tory_61 2022.08.10 00:33
    고마워
    무심코 봤던 괴물의 내용에 대해 곰씹게 되는 좋을 글이다
    이 사회를 그리고 같이 살아가는 우리들이 더욱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길
  • tory_62 2022.08.10 00:37
    봉준호는 다양한 영화를 만들지만 꾸준히 같은 메시지를 담네. 구조적인 한계 속에서 죽음에 내몰리지만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개인들의 이야기
  • tory_66 2022.08.10 01:00
    그러게..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 다... 다른 영화들도 보고싶어졌어
  • tory_65 2022.08.10 01:00
    와..
  • tory_67 2022.08.10 01:04
    스크랩...ㅠㅠㅠㅠㅠㅠ
  • tory_68 2022.08.10 01:21
    봉준호 당신은 대체...

    생각도 못했어
  • tory_69 2022.08.10 02:05
    고마워 잘 읽을게
  • tory_70 2022.08.10 02:11
    참 생각이 많아진다
  • tory_71 2022.08.10 02:27
    아 진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글이다.
    안 그래도 아까 집에서 어제 반지하에서 폭우 때문에 사망하신 분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아마도 그 분들이 탈출할 수 없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반지하 집들은 범죄에 취약하기 때문에 보통 창문에 창살같은 쇠구조물을 설치하거나 가림판? 같은 덮개를 설치하잖아.
    그래서 창문으로도 나갈 길이 없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물론 창문에 그게 없었어도 어제같은 비에는 들어오는 물의 양 때문에 못 나갔을 수도 있겠지만)..
    반지하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일 것 같은데
    한 가지 외부적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방책이 다른 위험에는 목숨을 더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참 그렇더라고.
  • tory_73 2022.08.10 02:53
    잘 읽었어 ㅠㅠㅠ
  • tory_74 2022.08.10 03: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2 18:01:35)
  • tory_75 2022.08.10 04:45
    맘 아프다. 그냥 맘이 너무 쓰리고 아파.
  • tory_76 2022.08.10 04:49
    괴물은 볼때마다 매번 새로운 것들이 보이더라고.. 이번 수해랑 맞물려서 뭔가 더 맘이 아프고 깊게 와닿네ㅠㅠ
  • tory_77 2022.08.10 08:04
    슬프네ㅜㅜ
  • tory_80 2022.08.10 09:44

    222

  • tory_78 2022.08.10 09:08

    마음이 아프다 ㅠㅠ봉준호 감독영화는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거같아

  • tory_81 2022.08.10 11:37

    재앙의 개인화.. 스크랩할께

  • tory_82 2022.08.11 09:18
    스크랩할게..
  • tory_83 2023.01.12 01:16

    슼슼

  • tory_84 2023.10.07 20:12
    ㅅㅋ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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