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1O1ELwepgc0EsECA24QOSK.jpg

[슬로우 비디오]

CCTV 센터에서 보고 있으면,사람들 사는 게 드라마와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각본이 없고 모두 생라이브라는 것.

모두가 주인공인 200편의 드라마.



“다들 너무 빠르고 바쁘게 산다. 내가 보듯이 가끔은 느리게 흐르면 좋을텐데."


5dL6I2GyKQy80Iqg44SG2i.jpg

2wRkUnu8mEU44CaKgaaqgu.jpg

CCTV 관제센터에 취직한 남주 여장부.

CCTV로 소매치기를 잡아냄.근데 딱 봐도 독특한 사람 같음.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저,환자입니다.”
6bgij8iBhKKyMssgqwKiyy.jpg
5XNmUHUhl8EQeWUcSIaQKE.jpg

때는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갑자기 세상이 느리게 보임.
6Pip3IG7D2YqMQoKscmIM.jpg
장부는 의문의 어지럼증으로 넘어지게 되고,병원에 가게 된다.
1RzL5r4PPaYGKUUYm2eEIG.jpg

동체시력(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능력)이 너무 좋아요.그래서 세상이 느리게 보이는 겁니다.
5jwT2GzsvuMYewIoWUsCQe.jpg
1ZyZza7hkUUoEAoqks4YUy.jpg

냅다 야구공 던지는데 개잘잡음ㅋㅋㅋㅋㅋ
5skhdqSx5m6GqKOswIsk0G.jpg

“야구선수 시키시죠.”

ㄹㅇ 메이저리거각

24XgUkh78aoyWCyayw8a6q.jpg

“근데 달리면 왜 넘어져요?”
4mMvtNergk2SAiQ8uISMoa.jpg

..어지러우니까.

달리려고 할때 몸은 빠르게 움직이려고 하는 반면,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 정보는 너무 느리니까 뇌에서 이게 달리는 게 맞는지 혼돈이 오는 것.
43EUqomoLuCYQaEUEGqsQO.jpg

“야구선수 못 하겠다…”

Yess..시력이 너무 좋아서 문제인 것.
5vuxXLhyowcyCuMaYKI8WE.jpg

그래서 장부의 아버지는 나름대로 장부의 시력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눈을 고치기 위한 돈을 벌려고 외국으로 떠남.
3b56NTq0240A4EEcgOw20o.jpg
3eAUkgFqisMc6QukauYq20.jpg

그런데 친구들에게 괴물 눈이라고 따돌림 당하는 장부.
29DHoGXh0qaU8qyGwI4GIW.jpg

그런 장부에게도 유일한 친구가 있다.
aHeBTHLQ9GW4Aia46aa02.jpg

바로 봉수미.


“내 인생의 봄날이었다.”


장부는 봉수미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고,둘은 친하게 지내며 많은 추억을 쌓음.
2WAjce84bSsGykY0eEO62C.jpg
1Cl8ie8cWIccYYuKy8oSSS.jpg

그림에 재능이 많은 장부는 수미를 그린 그림들을 모아 선물로 주기도 함.
5k1hIqV4oggcq8cy2SSGM.jpg
6b9fRXbYruoYkyuKyc0EcA.jpg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장부를 떠나는 수미.

달릴 수 없는 장부는 열심히 달려보지만 계속 넘어지고,결국 수미와는 그대로 인연이 끊긴다..


2rdc4c0LMSwgUee6SoSAWA.jpg이후,장부는 쪽방에 처박혀 안과 정기검진 이외에는 밖에 나가지 않는 히키코모리로 살게 됨.접촉하는 사람은 엄마,여동생,그리고 안과 의사 뿐.

시력을 망치기 위해 하루종일 드라마를 보고,눈에 안 좋다는 짓은 다 해본다.
2lzPhsmKosAgkOG2GmycIw.jpg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러,어떻게든 장부의 눈을 고쳐주겠다고 했던 장부의 아버지는 일하다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됨.

3iMEKQADMcawM6w0iEUukY.jpg장부는 더 늦기 전에 세상으로 나갈 것을 결심하고,
5M0rsoWwfKOcWUQmQeS2uM.jpg“세상이 나를 부른다.”

재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CCTV 관제센터에 취직함.
45Fuz81bLqWc2cG8m46wYS.jpg

그리고 카메라들을 바라보며 동네 지도를 그리는 장부.
1lDHIVnLz6AOSk2AqmwIGI.jpg

그러던 어느날,장부는 수많은 CCTV에서 추억의 봉수미를 발견함.장부 인생의 유일했던 봄날인 봉수미.
6sq9Z6MJO0AaiSsWWeyg2Q.jpg
23rKOrijCw0GqGkysueyQC.jpg

“그 애 옆에는 늘 햇살이 함께했다.”

반가운 마음에 장부는 수미를 찾아가지만,
33AZDIXsDm4maKq884SsOg.jpg수미는 장부를 알아보지 못 하고,별 관심도 없음.수미를 찾아온 빚쟁이와 대치하는 수미 옆을 스쳐가는 장부는 혹시나 자신을 알아봐줄까 기대하지만,
2arIyqoe4M0c2sAiAE8K20.jpg

뭘 쳐다보냐고 구박 받을 뿐..수미는 장부를 알아보지 못 한다.
2QJX18zonKa2WeWEiacGww.jpg그 날 이후 장부는 CCTV 속을 스쳐가는 봉수미의 모습에 주목하고,
161Isluv0myCSIg8OOK0Q0.jpg
6MsnhuCG9WQiIMwg6AIkeY.jpg봉수미가 자주 지나가는 카페 앞에 소파도 주워다 놓음(히키코모리 남주는 능력이 없슴다,,,,)
7Bolqao0x2eSaA4Sgwyuw4.jpg소파를 맘에 들어 하는 봉수미.
5xqXqne2yIKSEUwuckqQ80.jpg
2wQbOayLwKKooUcsOAS88U.jpg

이번엔 수미가 비를 맞게 생긴 걸 보자,우비를 입고 우산 주러 튀어가는 장부.
60gedt7kuk2K6SCq6mYGmI.jpg
5bcK2VDLlu8cAMu0eiaqK4.jpg

“빗속에,너 있다.”

연애를 드라마로 배운 남주…

드디어 자신의 존재를 어필을 해보지만,
2KLA0WxSvm8s0G8cGaIYIk.jpg웬 변태 새끼냐며 당연히 까인다.
4OswB2corm2YywGKS6GKQ6.jpg
5CIjty0Ndm4oi8kUAok6kU.jpg한편,뮤지컬배우를 꿈꾸던 수미는 오디션장에 늦게 되고..얼떨결에 길거리에서 전화 오디션을 보게 됨.이번엔 꽃 주러 간 장부는 그걸 보고 또 반함.
3waWre8zLWeumOmSAOeukk.jpg”꽃이 피어서가 아니라,네가 와서 봄이다.”

남주는 연애를 드라마로 배웠다 22
3ym74ePc9Y6qAsYMkWmS2I.jpg그리고 또 까임.
4PbxUWCnluWeSKsqSqiqwA.jpg“줄 거면 난 이런 거보다 사발면 한 박스가 더 좋아.그리고 선글라스 좀 벗고 다녀.개변태같으니까;;”

장부의 기억 속 수미는 직접 선글라스까지 씌워주던 사람이었는데ㅠㅅㅠ
4NA5qTWBCUUUYakcQ6UQmQ.jpg“봉수미!나 여장부야!!”

결국 자신이 왜 수미를 찾아왔는지 설명하는 장부.
10OFLbLO9CCWy4IS0468gu.jpg“허 그래?그래서 나한테..근데 난 오수미에요 .”
58E8Qq38RqMe0kkCM2K48q.jpg(머쓱)…

장부는 여자가 자신의 어릴 적 친구였던 봉수미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됨.


결국 장부는 봉수미가 그렇게 컸을 리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더이상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함.
3WRF0VAdPqIws0m2gowsuO.jpg여느때처럼 동네 지도를 상기하고 발걸음을 세며 산책하는 장부.
3FdO1qR56MoEaqAMOSCak6.jpg수미와 마주치지만 생깐다.
45uK93OplCUeKOKmI6ooeK.jpg그러자 서운한 수미.왜 자기 안 도와주냐고 뭐라고 함.
15QNwn55msoKOogCiOiY8Q.jpg얼떨결에 도와주는 장부ㅋㅋㅋ


50pHm6sZ4Aw0GKayKSSk0M.jpg
6Aa8Ia7shGU6aWmMi8kME6.jpg

이후,장부와 수미는 묘한 감정으로 친해지게 되고,어린 시절 봉수미를 그렸던 것처럼 CCTV에 비치는 수미를 그리는 장부.
66r1gWblFCCa6EcCcsUUgi.jpg차라리 사발면 가져오랬다고 진짜 사발면 선물해주는 장부…
2aeBSKw1cECwQaciiWokI2.jpg같이 술도 먹고 찐친 됨.



1sZ4oOdNXqYaI2YIiE2wM0.jpg
6XZ103KGoUy8oI4ikaygwI.jpg
51ejaKbkv6YE2AKaowQY8Q.jpg

“이렇게 많은 길이 있는 줄 몰랐다.

그녀를 따라 내 세상도 넓어졌다.”

그동안 쪽방에만 살다가 뒤늦게 세상에 나왔고,CCTV 속 세상에만 집중했던 장부.

수미의 일상을 좇으며 CCTV 사각지대를 알게 된 장부는,초반부터 그려왔던 동네 지도를 더 자세히 그려낸다.
4Z874CGew0keSQ6G0O0SIU.jpg수미를 데려다주던 장부는, 무슨 일을 하냐는 수미의 질문에 CCTV 관제센터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함.저 카메라 너머에도 사람이 있는 거냐고 물어보는 수미.
67GvFyLrnWSakSkGU4SkWE.jpg
2VaX9P2XN6osCEOaqOIUCI.jpg그리고 장부는 수미가 저 카페 사장에게 호감을 갖고 있고, 수미가 자신이 가져다놓은 소파를 카페 사장이 수미를 위해 가져다놓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4E56Jhwg1WiKwaoG6UuGcI.jpg슬픈 장부.카페를 노려본다.
2kc5MePCAousQOUcWQcWQe.jpg
소파 빼버림ㅜㅋㅋㅋㅋ그리고 봉수미도 아니고 오수미인 여주를 잊을 거라고 다짐한다.찌질찌질 ..



3KQk2BUVmoUqUW2wO0Wk8g.jpg
5AFvTBOuDEm00IAksciAQg.jpg하지만 다음날, 카메라 너머에 장부가 있다는 걸 알고 CCTV를 향해 밝게 인사하는 수미.

“손가락 다섯 개가 다 예쁘다.”

장부는 다시 한 번 수미에게 반함.
3JUBf3zg1G2kuq8O0wGYKO.jpg
4Y6V5hHyWsgEi4MU4miA0K.jpg

사채업자에게 맞을 뻔한 수미를 CCTV로 보고 튀어와 구해주는 장부.장부는 달릴 수도 없고 면허도 없지만 태워다줄 동료는 있음.
q0NAR3FZsYGI2WoQaGE26.jpg

이제 장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수미.

수미는 CCTV를 통해 고마움의 인사를 전함.장부 또 반함.


pnUNE86bfyUQ6oCmCumSE.jpg어느 날,은행나무 길을 걷는 둘.

“떨어지는 은행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대.”
3NGOzANYVYwwOsoqyeeSMs.jpg..그래?

(동체시력 재주꾼)
2MtPuX6fjyKIuaKK8kYGKq.jpg잘 하는 건 그림 그리기랑 이런 거밖에 없는 장부ㅋㅋㅋㅋ과한 건 모르겠고 그냥 뭐 해줄 수 있어서 기분 좋음.


4oHkCfBRvy0yS8mC20a2aA.jpg장부는 그 외에도 별 쌩쇼를 다 하며 여주 소원을 들어주려고 함.

아무래도 재주가 없어 잘 되진 않지만,그 모습에 감동 받는 수미.



3L4I1WhA9c0kIYegW2mqGI.jpg그러던 어느 날,CCTV 관제센터에는 최근 납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지령이 내려옴.
6AA7HMD9JukMo8uqMoQYyY.jpg장부는 길을 지나가는 수미를 발견하는데,
1M63U46sxismU4gKcWemAc.jpg 시간이 지나도 다음 앵글에 수미가 들어오지 않음.
5GPGXtU0fumkK2a4mMkAeS.jpg수미에게 위험한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구하러 가는 장부.
4KWYf8AhhSMMMQMgo8oQck.jpg어릴 때처럼 여전히 장부는 뛸 수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림.
1lJNZe4fDS4OmwWoIGAiEu.jpg그리고 수미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머플러 하나만 남겨져 있음.당황하는 장부.
LbCbOzE0weOMMaeqMwuyS.jpg근데 알고보니 장부가 자신을 지켜보는지 궁금했던 수미가 장난 친 거였….
56Gb2c4qlqGsGmQsm4c6cY.jpg걱정했던 장부가 화를 내자, 어릴 적 너의 친구였던 봉수미가 아니라 오수미여도 나를 좋아하냐고 묻는 수미.
7MLoIQ2VywCUeu0sM8U4kc.jpg장부:ㅇㅇ
7zt6yjmo6I4SQqUu4e8y6I.jpg
30BOJuU3ZCSo4C8EUCGs2c.jpg
1UPmmtnWcs4oM4UAsaygM4.jpg어릴 때 이후로 늘 어두웠던 장부의 세상에 환하게 들어온 수미.



그리고 수미의 집에 놀러가게 되는데,수미의 집에는 빚쟁이들이 나타나 깽판을 치고 있었음.
4C82vqEk2Au6yK0OEyO6A6.jpg

장부는 수미를 구하려고 하지만,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면서 그 자리에서 쓰러짐.
6ha1rbBxSw28gySk2kasc8.jpg
39AIBTzrYII8SYeUseySsS.jpg정신을 차리자,바닥의 그림들이 눈에 들어옴.

장부가 어릴 적 수미에게 선물했던 그림들.

수미는 장부와 친구였던 그 봉수미가 맞았음.지금의 삶이 너무 초라하고,그때 장부를 버리고 간 것이 너무 미안해서 숨긴 것.

수미 역시도 장부를 기억하고 있었고,그림들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음.
Q2r51mMNy0kusmA6auIgs.jpg

“다시는 그림을 못 그릴 거 같다.”

그건 그렇고 돌아오지 않는 장부의 시야.


5RLfrvtAuQuEwemQEGWg0g.jpg병원을 찾아간 장부는 이젠 정말로 더이상 뛰거나 무리하지 말라는 소견을 듣게 됨.



3CUHT7Be2A0iua6mEaMk6W.jpg

한편,사채업자들과 결판을 짓기 위해 집을 팔고 동네를 떠나는 수미.
5a49ZtqYC4cmQkAEKKyEgc.jpg그런데 그날 밤.CCTV를 지켜보던 장부는 경고받았던 강력범죄 용의자 차량을 발견하고,
49iz6KqP56MW8qiSqYEsyu.jpg수미를 찾으러 급하게 뛰쳐나감.

7xJvUEdiN28KeiGyCgkyG.jpg그리고 용의자와 대치하게 된 수미.
bPLN18tjQAywImgSi2mOq.jpg
6RBh6Jdfhue4agaC2scUyw.jpg

수미를 발견하고 간절히 부르는 장부.범인은 도망치고,수미는 달려온다.
4ZPOOBuEyYOowkOmGCKusg.jpg수미를 향해 뛰는 장부.그런데..
1KfWUI71gq4M08q2S0MYQg.jpg너무 뛰다가 차에 치일 뻔.



Sx4rThvNcqG8cmoQ0ag26.jpg”너 못 달리잖아.달리면 어지럽다며.”

오늘 수미에게 달려오던 장부는 비틀거리지도 않았고,심지어 수미를 지나칠 뻔함.
2Qbesx0zbs2KIcaEQuqg4w.jpg

“오늘은 달리기가 좀 되네”

수미는 너 내가 안 잡았으면 차에 치일 뻔 했다며 괜찮냐고 묻지만,
2urYgTDVMOqoumyg6eeo8o.jpg장부의 손을 놓고 경찰과 함께 가게 됨.
5sFLQYMxosCOOsoQIweU6k.jpg그런 장부를 찾아온 친한 형.

“아저씨,방금 그 여자 분 잘 갔어요?”

“야,형이야 형…”

3maONOCSQEeWIWgYokY2Km.jpg
1CdhyBi7fWOAMuwYEEiM0e.jpg

형을 알아본 장부는 그제야 나 안 괜찮다며 내 손 좀 잡아달라고 오열함.

장부는 마지막에 수미에게 달려가던 순간 시력을 잃었고,그래서 넘어지지 않고 달릴 수 있었지만 보이지 않으니 수미를 지나칠 수 밖에 없었음..



장부가 지도를 만들거나,안과 의사가 눈을 너무 쓰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보아 장부의 실명은 원래 가능성이 있는 일이었던 것으로 보임.동체시력은 너무 좋은 반면 다른 기관이 그걸 감당할 능력이 안 돼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추정.

억지로 시력을 망치려고 하고,외부 활동을 못 하게 하고,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선글라스를 씌워 억지로 장부의 시력을 낮추려고 했던 것도 이런 이유였을 듯.
e1Wkp7Bc9WGGEq4246ieo.jpg

하지만 결국 장부는 시력을 잃었고,

7HWAdoyAroOM066yiQOsYU.jpg장부와 다시 만나지 못 하고 동네를 떠나는 봉수미.

2BCsNSXG4EyooEuK4Q48cs.jpg그리고 드디어 방 한 켠의 동네 지도를 완성시킨 장부.

장부가 영화 내내 그림을 그리는 것도,길의 발걸음을 세는 것도 결국 나중에 시력을 잃게 됐을 때를 위한 장부의 대책..



그리고 시간이 꽤 흐르고,동네로 돌아온 봉수미.

6eKUQnmLQcUSkKeAM0eiUa.jpg여전히 수미가 자주 다니던 카페 앞에는 소파가 있다.

(By 장부)
65ZnQs5VVCy6iy2aQGk6Eq.jpg카페 안에서 나오는 장부를 발견함.
3sVV3ti8JqW2moWOCm0e2U.jpg반가운 마음에 장부에게 인사를 건네지만,
61CGK2UW2saoAoYgYsumuI.jpg장부는 이제 시력을 완전히 상실함.
2Hm7QNM6FYsks86k0UK8gY.jpg뒤늦게 장부의 눈이 보이지 않게 된 걸 깨닫고 우는 수미.
2NwHnx3EN2QiCse6UOoMwm.jpg
5f2nFn6s1OWKwiQWgmKUiC.jpg
6TcesKldXaW0Qi8aeqsOoO.jpg장부가 수미를 쫓던 예전과 달리,이제 수미가 장부를 쫓아다니게 됨.장부 몰래 곁을 걸으며 언제나 함께하는 수미.
1ot5pgu1cC0U2IguSw66yQ.jpg그러던 어느 날,장부는 전시회를 가게 되고..그 뒤를 따르던 수미는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 개인전 설명을 읽게 된다.
6lHOjCNh7i8wqkwSk0MQKA.jpg
6a6wMoIQ3CIGqAAcogeAOg.jpg

“볼 순 없지만,나는 여전히 너를 기억할 수 있다.1OwNtD8RreWmqMY864iq2m.jpg

네 걸음걸이,네 웃음소리..보이진 않지만,너를 그릴 수 있게 됐다.”

7I61vLhtmwqGokCUCm6kOW.jpg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미를 기억하고 그림으로 그려낸 장부.뇌리 속에 강하게 남아 그려진 장부의 기억들은 수미의 함께한 순간들로 가득하다.

5WuHpAyXDiOO8mis6cYcCY.jpg

눈물 흘리는 수미.


전시회에서 나오는 길.
17zjXn6w52MEKICqee4EMc.jpg컴컴한 자신의 세상을 돌아보는 장부.
20OTQ2K8IkkOSaC6wooQ08.jpg수미와 마주 본다.
2stamDs40MwCuiCeMsism2.jpg“오늘은 어디 갈까?”
4hEpT9dSOAUIq0s6GugQSi.jpg“나 있는 거 알았어?어떻게 알았어..?”

6pZ27cUxt8uQiIW2ua08Mi.jpg

“꽃향기가 나니까.”

33lDRzU3SwA6OeyeuMqGsQ.jpg

“꽃이 피어서가 아니라,네가 와서 봄이야.”

장부에게 수미는 여전히 인생의 봄날이다.

1amjaczpGecYeMqkEMcQGo.jpg

손을 내미는 장부.
3BC2ij8ADCQMqgY686qcuo.jpg

달려가서 안기는 수미.


“늦어서 미안해.”

“괜찮아,어차피 내 세상은 느리게 가니까.”



개인적으로 헬로우 고스트랑 결이 엄청 비슷하다고 느꼈음ㅋㅋ앞부분 잔잔한 코믹 하고 뒷부분이 임팩트 주는..

차태현과 감독 모두 영화가 지루할 수 있다고 말 했고,실제로 성적도 좋지 않았지만 본인들은 나름대로 작품에 만족한 거 같음ㅋㅋㅋ


  • tory_1 2021.12.02 01: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13 14:10:21)
  • tory_2 2021.12.02 01:12

    이런 낭만적인 감성 영화 잘 없는데 좋다....ㅠㅠㅠㅠ나도 봐야겠음 

  • tory_3 2021.12.02 01:16
    이거 영화관에서 봤는데, 장부가 형한테 그 여자분 갔냐고하면서 시력 잃었을때 울었다ㅜㅞ
  • tory_4 2021.12.02 01: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19 13:06:11)
  • tory_6 2021.12.02 01: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7:58:13)
  • tory_7 2021.12.02 01: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08 16:28:58)
  • tory_5 2021.12.02 01:28
    오.....와.... 이런 영화 있었는지도 몰랐어 아름답다
  • tory_8 2021.12.02 01:45
    고마워 토리야 덕분에 좋은 작품 하나 감상했어
  • tory_9 2021.12.02 01:51
    나 울어ㅠㅠㅜ
  • tory_10 2021.12.02 01:54

    서사 쩔어 ㅠㅠㅠㅠ,..

  • tory_11 2021.12.02 02:01
    하 미친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랏는데 ㄴㅓ무 슬프다ㅠㅠㅠ
  • tory_12 2021.12.02 02:04
    아름다운 이야기다ㅠㅠㅠㅠㅠ
  • tory_13 2021.12.02 02:06
    개인적으로 헬고보다 이게 더 좋았어 잔잔하게 재밌더라
  • tory_14 2021.12.02 02:10
    와 나 헬로우고스트도 못 봤는데 슬로우비디오는 제목부터 초면... 토리 덕에 잘봤다 ㅠㅠ 캡쳐랑 설명 이거 다하기 넘 힘들었겠는데 정성 대박이다 덕분에 좋은 영화 잘 알고감 ㅜㅜ 이런 영화를 몰랐다니
  • tory_15 2021.12.02 02:10
    나 운다 울어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 tory_16 2021.12.02 02:13
    나는 뜬금없이 버스여행씬 보다가 울었었음ㅋㅋㅋㅋ 그장면이 괜히 너무 좋은거야 막...
  • tory_17 2021.12.02 02:16

    헬로고스트나 슬로비디오나 내용은 너무 좋은데 제목이 최선일까나

  • tory_18 2021.12.02 02:43
    예전에 tv에서 보고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 제목도 몰랐었네. 잔잔하고 이쁜 영화야
  • tory_19 2021.12.02 03:22
    감성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중해 ㅠㅠㅠ
  • tory_20 2021.12.02 04:43
    난 좋았음 엄청 재밌진 않았지만 단풍이 너무 예쁘게 든 게 잘 담겨있어
  • tory_21 2021.12.02 04:53
    좋다...
  • tory_22 2021.12.02 05:06
    글 올려줘서 넘 고마워. 마음이 따뜻해졌어
  • tory_23 2021.12.02 05:16
    나 이거 예전에 본 기억난다ㅠㅠ 맘이 따땃해지네 올려줘서 고마워 찐톨
  • tory_24 2021.12.02 07:29
    나 이거 영화관에서 봤는데 좋았어
  • tory_25 2021.12.02 07:59
    어우 살짝 비상이네...훌쩍ㅠ
  • tory_26 2021.12.02 08:02
    난 오히려 이 영화가 더 좋더라고ㅋㅋ 여운 오래 남음
  • tory_27 2021.12.02 08:17
    좋다…..찡한 기분이야 고마워!!!
  • tory_28 2021.12.02 08:19
    진짜 지루한데... 그게 좋은 영화였어
  • tory_29 2021.12.02 08:33
    이영화넘좋아
  • tory_30 2021.12.02 08:59
    나도 이 영화 좋아함 내 기준 차태현 필모에서 자주 본 적 없는 느낌의 작품이었어
  • tory_31 2021.12.02 09:56
    지루한 영화가 취향이야 봐야겠다
  • tory_32 2022.01.01 14:23
    이거 따뜻해서 좋았어 마을버스 타고 바다가는씬도 좋았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4 2024.05.09 2473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2 2024.05.07 3256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7 2024.05.03 5276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20 2024.05.02 5484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3512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81077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232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81 이슈 피부에 헛돈 쓰지마라.txt 71 2021.12.02 6095
34580 이슈 어제자 개무서운 소개팅 장면 ㄷㄷ 160 2021.12.02 9653
34579 이슈 어제자 영국남자 채널에 올라온 토스트 논쟁 51 2021.12.02 5164
» 이슈 [스압]차태현이 대놓고 지루하다고 했던 <헬로우 고스트>감독의 후속 작품 32 2021.12.02 5311
34577 이슈 [약혐] 족발 시켰는데 시츄가 왔다 .jpg 28 2021.12.01 5330
34576 이슈 내향인들이 은근 하기 어려워하는 말 114 2021.12.01 5830
34575 이슈 소녀시대 단체사진에서 제시카 편집한 유퀴즈 40 2021.12.01 5893
34574 이슈 남친이 사생활 통제하는데도 이해된다는 반응이 다수였던 방송 118 2021.12.01 6853
34573 유머 MBTI F는 이해 안될 수 있는 T커플의 대화 121 2021.12.01 5806
34572 이슈 정호영 셰프가 '우동면 추가 무료' 조항 없앤 이유.jpg 42 2021.12.01 5557
34571 팁/정보 블라인드에 올라온 치과의사 고르는 법 53 2021.12.01 5153
34570 이슈 파리바게트 실키롤케익 담요 실사 22 2021.12.01 5569
34569 이슈 겨울에 밖에 나가면 몸이 너무 간지러워요ㅠㅠ; 45 2021.12.01 5170
34568 이슈 과식이 노화 부스터인 이유 .jpg 41 2021.12.01 5312
34567 이슈 결혼하고 싶다.. 이쁘고 몸매좋고 처녀여야됨 61 2021.12.01 5862
34566 이슈 걸려본 사람들만 안다는 찐 공포 질병 .jpg 82 2021.12.01 6733
34565 이슈 커피머신 수리를 맡긴 후 알게된 사실 115 2021.12.01 7712
34564 이슈 올해 녹차 가루에서 슈가 파우더로 바꼈다는 신라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36 2021.12.01 5534
34563 이슈 1년 동안 생일 컨텐츠로 뽕 뽑는 유튜버...jpg 44 2021.12.01 5740
34562 이슈 끊임없이 정준하에게 충고하는 정준하 아내 .jpg 31 2021.12.01 6875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1271 1272 1273 1274 ... 2999
/ 2999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