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못이 뉴욕 응급실에 갔는데 간호사가 한국인일때

아 진심 아프고 못알아듣겠어서 불안해 죽겠는데 저리 오시면 구세주 같을듯...교주되는거 한순간!!ㅋㅋㅋㅋㅋㅋ

이거 로판 소설 속 신녀잖아!!! 후광이 보여!!!

진짜 그 순간 그분이 하나님 부처님 옥황상제 온갖 올림푸스 신급일듯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 나는 일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남미가서 입원할 일 생겼었는데 영어도 안되지 스페인어도 안되지^^ㅋㅋ 알듯모를듯한 그 느낌 ㅠㅠㅠ 그래서 여행자들 카톡방에 번역 도움요청했는데 영어잘하는 의대생 한명이 와줘서 진짜 너무 고맙고 고마웠음 ㅠㅠ

낯선데서 길만 알려줘도 고맙다고 굽신거리게 되는데 아프고 말안통하고 불안하고 답답한데 저렇게 나타나면 진심 후광 비쳤을듯 ㅋㅋㅋㅋㅋ

아 저럴때 한국 사람 만나면 진짜 개반가움 ㅜㅜㅜ 한국사람 만큼 속시원 하규 간편한 방법 알려주는 사람 없고 설명 확실히 해주는 사람 없음 ㅜㅜ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런 사람 되고싶다 저분도 엄청 뿌듯했겠지

내가다고맙다 ㅜㅜ

아앗 빛이다..!

신이다 신! 그 환자분 눈에는 화타가 따로 없었겠네 ㅋㅋㅋ 반대 상황이지만 난 미국톨인데 한국 시골 동네에서 마주친 한 무리의 길 잃은 호주 젊은이들한테 Do you need help? 하면서 다가갔다가 평생 들을 환호성 다 들은 적 있어 ㅋㅋㅋㅋㅋ 애들이 굶주리고 지쳤길래 지역 맛집 같이 갔다가 기차역까지 데려다줌

응급실에서 실습할때 외국인환자가 왔는데 계속 답답해 하다가 영어잘하는 간호사선생님이 짠 나타나니까 그 선생님한테 계속 엔줼~~ 이라면서 눈을 반짝이던게 생각난다ㅋㅋ 얼마나 구세주 같았겠어ㅋㅋ 그 선생님이 넘나 멋있어 보여서 나도 영어공부좀 해볼까 하는 생각만 10년째 하고있지.....

나 왜 눈물날거같냐ㅠ

나나나 ㅠㅠ 제왕절개라 당일 병원 들어갔는데 진짜 전문용어쓰면서 의사 간호사 다 영어로만 말하니까 나중엔 진짜 뇌가 안돌아가는거야. 몰핀이랑 이런거도 맞아서 더 멍해지고. 그때 한국인 간호사님이 들어오셔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한마디 해주셨는데 막 후광미치면서 아 나 살았다.. 이생각만 들더라.

나도 해외에서 교통사고 당하고 병원 가서 되도 않는 영어로 씨름하는데 갑자기 한국인 간호사님이!!!!!! 눈물날 뻔했다ㅠㅠㅠ

나는 영국 버버리매장에서도 한국분 만나서 오오오오!했는데 병원이였으면 오열했을듯ㅠ

멋져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