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초1된 아이가 편식이 좀 있어요 
근데 요즘 애들 편식 다 있잖아요 ㅠㅠ 
김치 억지로 먹이고 막 안그러잖아요 ㅠㅠ 
그러면 아동학대인거잖아요... 
근데 저희반 담임선생님 자꾸 저희 애한테 뭐라 하세요...
아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네요 ㅠㅠ
하교 할때 제일 먼저 나누는 대화가 밥 잘 먹었냐에요...
제 딸.. 편식 심해요. 처음 먹는 맛에 공포감이 있어요..
달던 시던 맛있던 못먹어요 ㅠㅠ 아직 김치 못먹구요. 
망고도 돈까스도 떡볶기도 치킨도 피자도 못먹어요 ㅠㅠ 
그냥 된장찌개. 생고기 구이류.. 몇가지 생야채..볶음밥 
계란 미역국 정도만 먹어요. ㅠㅠ 좀 답답하긴 해요. 
그래도 이것저것 시도는 하고 있고 가짓수가 늘기는 해요. 
유치원에서는 전혀 터치가 없어서 맨밥만 먹어도 괜찮았는데 학교에서는 아니네요.. 
육개장에 비빔밥이 나오는데 선생님은 먹어라. 먹어라. 왜안먹니. 그럼안된다. 너 잘 먹는지 두고본다.... 
성실한 아이인데 무서운 목소리로 ㅠㅠ 
초반에 내는 통신문 같은 곳에 면목없다 교육못시켜 죄송하다 연신 굽신댔어요.. 그랬더니 당분간 괜찮다가 다시..
처음엔 걱정되더니 이제는 화가나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늘 울먹이며 내일 점심 뭐냐고 물어봐여 ㅠㅠ 즐거울 초등학교 생활이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겨운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추가-
어제밤 잠못들고 판에 처음 글써봤는데 댓글이 많아져서 놀랐네요. 위로말씀, 질책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키운거 맞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변명하자면 선천적으로 편식이 심한게 있더군요
요리해놓고 여러번 울었습니다. 이래도 안먹고 저래도 안먹고 굶겨도 보고 다그쳐보고.. 식탁에서만 화를 내게 되더군요. 평소엔 그렇게 말을 잘듣는 아이인데. 
크면 나아지겠지 ... 포기하게 된게 맞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시도해보고 좋게좋게 타일렀습니다. 
다행히 건강상 문제는 없고, 저도 편식이 없었던 사람이라 
크면 엄마닮아 좋아지겠지 했었습니다. 
저를 탓하세요. 아이는 죄가 없습니다. 
아침부터 불쾌한 글이었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ㄴ제목봐ㅋㅋㅋㅋㅋ 초1 딸 선생님 문제요가 아니라 초1딸 편식 문제요 라고 써야되는 거 아닌가? 진짜 소름끼치는 고슴도치다

ㄴ요즘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조심해야하는데 그럼 그냥 애더러 급식먹지말고 하교하라 하세요. 학교는 단체생활입니다. 님 아이가 심하게 편식하고 제대로 안먹는데 그걸 그냥 놔두면 다른 아이들도 그렇게 편식하겠다고 할수도 있고요. 아이가 심하게 잘 안먹으면 그건 부모책임이죠. 선생님이 님 아이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거라고는 생각안해보셨어요?? 걍 급식 먹이지말고 집으로 데리고 와서 집에서 먹이세요

ㄴ이건 편식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 문제 아닌가? 저정도로 가리는거면 부모가 자식 편식하도록 만들었다고 봐야지. 본인이 8살일때를 떠올려봐라. 알러지나 특별한 이유 없이 글쓴이가 기입한 음식들 전체를 편식한 적이 있고, 그런 친구들이 있었는지.

ㄴ오은영박사님이 그러던데... 편식하는아이 닥달하는거 진짜 아무 소용없는짓이라고.. 스트레스만 줄 뿐이라고. 댓글들 읽고 깜짝놀람. 식성이 교육으로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구나..

https://pann.nate.com/talk/359072133



요즘도 저렇게 강제로 먹여...?
저러다 트라우마 생겨서 성인되어서도 특정음식 못먹게되는 경우 생길수도 있는데...
  • tory_140 2021.04.14 15:01
    초1이면 선생님들이 급식 지도 하던데 우리애는 하도 늦게 먹어서 선생님이 우리애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줬어 빨리 먹으라고 닥달하진 않았는데 애 혼자 먹게 내버려 둘 수 없으니까 기다려준거지 그니까 선생님들은 급식 지도 하는게 맞는거야 저 애가 그렇게까지 편식이 심하고 지도 받는게 스트레스가 심하면 초1은 점심만 먹고 집으로 바로 오니까 급식 먹지말고 바로 집으로 가야지 도시락도 왜 저애만 도시락 먹냐고 말 나올꺼고 초등학교는 유치원이 아니라서 선생님이 일일이 다 챙길 수 없어 저 엄마는 선생님 욕부터 먼저 할게 아니라 해결부터 해야지 자기 원망을 글 올리는걸로 해소하려고 그려냐
  • tory_141 2021.04.14 15:01

    때 되면 알아서 먹을건데
    애가 안좋은것만 먹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내버려두지 

  • tory_142 2021.04.14 15:03

    선생님도 잘해보려고 그런거겠지만 그래도 8살이면 걍 애긴데 먹는지 안먹는지 지켜본다 이건 좀 위협적으로 느껴졌을 수 있어. 충분히. 그 부분에 있어선 선생님이 확실히 잘못했고 어머니도 좀 더 단호하게 그냥 지도하지 말아달라고 할 필요는 있어보임. 죄송하다고 하지 말고.

  • tory_88 2021.04.14 15:05
    142톨 말 잘한거같아 따악 이정도 조언해주면 끝나면 될 문제를 저 네이트판 댓글들은 진상엄마라며 갑자기 급발진하고 패기 시작하는듯ㅋㅋㅋㅋㅋ 어이없어ㅋㅋ 엄마들 글올리면 무조건 맘충프레임 씌우려고 드릉드릉한곳이라서
  • tory_15 2021.04.14 16:49
    @88

    나도 애엄마들 무조건 맘충으로 몰고 가는 거 안 좋아하지만 저 글은 애엄마가 잘못했어.

    본인도 애 편식 어쩌지 못해서 포기했으면서  글 초입부터 아동 학대 어쩌고 하면서 선생 욕 해주길 유도했음. 

  • tory_143 2021.04.14 15:05
    선생님이랑 제대로 얘기를 해야겠다 편식이 지도로 고쳐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생님이라면 저런식의 죄송하다 어쩌다 하는건 소용이 없지 확실하게 아이 먹는거에 터치하지 말아주십사 해야지 뭐
    근데 아마 엄마입장에선 그랬을 경우 선생님이 아이랑 자신모두 엄청 유난으로 보고 아이를 대할때 선입견이 생길까 이런 걱정도 있을 것 같긴 해
  • tory_144 2021.04.14 15:06

    근데 단체생활에선 강권하는 게 나빠도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쟤 하나만 편식하면 다행인데 유치원 초등 저학년이면 편식 심한 애들 많은데 한 명이 편식하기 시작하면 너도 나도 이건 못 먹어요 저건 못 먹어요 하기 때문에 알러지 아닌 이상은 엄청 적은 양이라도 먹게 시킬 수 밖에 없음. 저 선생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감. 

  • tory_145 2021.04.14 15:06

    선생님한테 편식지도 하지말아달라고하고 본인이 도시락 싸주면 되잖아 선생님 입장에서도 애들 한명한명 편식하나 잘먹나 지켜보는것도 힘든일인데 하지말아달라고하면 안하겠지

  • tory_147 2021.04.14 15:12
    선생님 입장도 이해가지만 이게 저렇게 저 엄ㅁㅏ 욕할 일이냐고....역시 한국에선 애낳으면 안됨ㅋㅋㅋ
  • tory_88 2021.04.14 15:13
    일단 엄마라고 하면 눈에 색안경 끼고 팰준비하고봄 저 네이트판이 유독 심해
  • tory_148 2021.04.14 15: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6 00:32:16)
  • tory_149 2021.04.14 15:25
    헉...그냥 자기 양껏먹게 하지 ㅠ
  • tory_151 2021.04.14 15:39

    본인이 도시락 싸보냄 되잖아.애 굶으면 또 선생이 애 관리 안 하고 굶겼다고 난리니 ....허루이틀이 아니라 맨날 안 먹음

    집에 데려가 밥 해결시키든가...

  • tory_152 2021.04.14 15:42
    난 내가 초등교산데 아직도 내가 편식해서(양파 파 당근 안먹음) 애들한테 교육 안함..나부터도 못하는걸 ㅠㅠ
  • tory_153 2021.04.14 15:49

    내 애 아니여서 상관 안하지만 편식이 왜 문제냐니... 성장기 애들한테 문제 맞음. 당장 애들 비만율 봐봐 남자애들 거의 절반이 과체중 이상이야

    1학년이면 애가 엄마한테 전달할때 완전 뉘앙스나 사실관계 잘못 전달하는 경우도 있어서 난 선생 입장도 들어보고 싶음

  • tory_154 2021.04.14 16: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4 23:17:41)
  • tory_155 2021.04.14 16: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19:26:40)
  • tory_156 2021.04.14 16:08

    급식을 하기 전 세대라 그런지 참 요새는 부모나 선생이나 힘들겠구나 싶네

  • tory_157 2021.04.14 16:35
    먹는 것보니 딱히 몸에 나쁜 음식만 고집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지 먹고 싶은대로 놔둬도 될 것 같다. 탄산음료만 너무 먹는다던가 하면 주의가 필요하지만 아닌데 저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냅두는 게 나을 것 같아. 선생님하고 이야기를 좀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근데 애 편식이 엄마 잘못이야?? 타고난게 반일텐데? 또 나이들고 계기가 있으면 식성 바껴. 나 어릴때 시금치 먹으면 죽는 줄 알았는데 오늘도 시금치 추가해서 나물비빔밥 먹음.
  • tory_158 2021.04.14 16:38
    근데 초 1 애들 말을 어느정도 믿어야 할지 모르는 것도 맞아... 애 입장에서는 되게 부담되고 무서운 말일 수 있지만 그게 객관적 시각에서 보면 사실 별거 아닌 행동이나 말일 때가 많거든? 초 1때 교사랑 학부모 상담 많이 하는 것도 애들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호불호가 강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훨씬 더 크게 받아들이고 과장하는 경향이 강해서야. 교사 입장에서는 편식하지 말아라~만 해도 애가 이걸 되게 크게 받아들이고 선생님이 나 편식한다고 혼냈어까지 나갈 수 있거든 아이들은 종종 그러니까. 실제로 이런 문제로 교육 현장에서 트러블 많이 발생하고 있고 ㅎㅎ

    급식지도 부담스러우면 엄마가 가서 우리 애 식사는 가정에서 지도할테니까 선생님 신경 안쓰셔도 된다 하면 됨. 그러면 끝이야 교사도 더이상은 터치 안함 지도 안하면 교사 입장에서도 훨씬 편하니까. 아니면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자율급식이니까 급식 안먹이고 하교시켜도 되고. 단체생활에서 빠지는 거 싫다 하면 도시락을 싸서 보내도 되고...해결방법 많으니까 좋은 방법 선택했으면 좋겠네... 토리들 어릴 때 급식지도 경험에 트라우마 생겨서 그런 거 같은데 요즘은 학교에서 억지로 절대 안먹여 교사들도 급식지도 어지간하면 안하고 싶어하고 타이르고 안들으면 그냥 끝임... 옛날 교육현장이랑 분위기 많이 달라졌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ㅠㅠ..
  • tory_159 2021.04.14 17:14
    저기 댓글은 애 안키워본 사람이란 거에 내 스위치 건다
  • tory_160 2021.04.14 18:11
    그래도 소량은 먹어보라고 권유하는 편..
    나물이나 채소 김치에 무조건적으로 거부감 느끼는 애들이 있어서 먹어보고 판단하라고 해
  • tory_161 2021.04.14 18:15
    아이들 중에는 낯선 음식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으로 편식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일단 한 번만 먹어보라고 하는 선생님들도 계셔~ 그런 아이들은 처음에는 스트레스 받는것 같지만 몇 번 먹어보면 곧잘 먹곤하거든~ 이 글쓴이의 경우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 tory_162 2021.04.14 18:33
    편식 안좋은걸 누가 몰라 근데 싫은건 어쩔수없지
    본인도 싫은 음식 먹으라면 싫을거면서 왜 강요하지
    그냥두면 알아서 자라면서 먹게될것을....
    좋은 의미의 강요겠지만 그게 아이에게 스트레스가된다면 안하는게 좋을듯
  • tory_163 2021.04.14 21: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4 21:21:3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추락하는 비행기!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 <노 웨이 업> 시사회 17 2024.05.28 948
전체 【영화이벤트】 당신의 데이트도 악몽이 될 수 있다! 🎬 <캣퍼슨> 시사회 17 2024.05.28 905
전체 【영화이벤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 <양치기> 시사회 6 2024.05.27 1427
전체 【영화이벤트】 🎬 <기괴도> 신세계로의 초대 전야 시사회 11 2024.05.27 1276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9937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86102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30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이슈 [네이트판] 초1딸 선생님문제요ㅠ 225 2021.04.14 6058
28722 이슈 국내 역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호불호 갈리게 옷 입었기로 유명한 세대.jpg 130 2021.04.14 5778
28721 이슈 서예지 고등학교 졸업사진.jpg 40 2021.04.14 5950
28720 이슈 서예지 한 명 빠져도 티 안난다는 1990년생 주연급 여배우 라인업.jpg 76 2021.04.14 5372
28719 이슈 많이 먹으면서 운동하며 살 빼겠다는 것은...jpg 69 2021.04.14 5449
28718 이슈 판) 서예지 스탭인증 폭로글 올라옴 127 2021.04.14 9064
28717 팁/정보 효과 좋은 마사지, 지압법.jpg 71 2021.04.14 6152
28716 이슈 드디어 나오면 안 될 게 나옴 78 2021.04.14 5975
28715 이슈 나의 아저씨가 괜찮다는 사람들에게 112 2021.04.14 5073
28714 이슈 저보다 형이신 줄 알았어요 130 2021.04.14 5199
28713 이슈 김정현 시간 전 작품에서 여배우에게 했던 태도.gif 55 2021.04.13 6400
28712 이슈 서예지 관련 지식인 글 68 2021.04.13 6308
28711 이슈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gif 53 2021.04.13 6498
28710 이슈 기 존나 쎈 박보검 ㅋㅋㅋㅋㅋㅋ 38 2021.04.13 5878
28709 이슈 외모만 보고 건드렸다가 흠칫할 상 .jpg 107 2021.04.13 7252
28708 이슈 방송에서 12번이나 사과한 김소연 .jpg 24 2021.04.13 5057
28707 이슈 서예지가 합격통지를 받았다는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jpg 92 2021.04.13 7974
28706 이슈 서울에서 가장 비만율이 낮은 지역 65 2021.04.13 5084
28705 이슈 빈센조 - 야 여빈아 너.. 사극 꼭해라 너~무 이쁘다 진짜 76 2021.04.13 5025
28704 이슈 영국 근황.jpg 116 2021.04.13 6220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1585 1586 1587 1588 1589 1590 1591 1592 1593 1594 ... 3026
/ 302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