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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15:04

성당 가는 법

가끔 성당 가는 법 궁금해하는 톨들이 있어서 적어 보아.


천주교는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음.

서울교구, 마산교구, 부산교구 이런 식으로 분리되어 있고 교구 안에 지역별로 성당이 있음.

즉, 어느 성당을 가도 그 곳이 그 곳이고 천주교 교인들은 이사를 가면 집 근처 성당으로 교적을 이전함. (종교 내 전입신고)


신부님과 수녀님도 2-3년에 한 번씩 교구에서 인사발령을 새로 내기 때문에 계속 바뀜.

해외로 파견 나가시는 분도 있고 안식년을 가지시는 분도 있고 한 곳에 오래 계시는 일은 드물어.



성당에 흥미가 생겨서 가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서울교구: https://aos.catholic.or.kr/pro10314?curPage=2

부산교구: http://www.catholicbusan.or.kr/index.php?mid=page_ezLI10


교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행정구역에 있는 성당을 검색해보고 미사 시간을 확인해서 가보면 됨.

참고로 교구 홈페이지는 업뎃이 매우 느리므로 교구 홈페이지에서 지역 성당 이름 확인하면

지역성당 개별 홈페이지 들어가서 미사시간을 확인하길 바래..ㅎㅎ 가끔 미사시간이 바뀐 곳이 있을지도.


성당에 가면 입구에서 두 가지를 챙겨서 들어가면 됨. 주보와 봉헌금 봉투. (주말 기준)

주보에는 주일 기도문과 공지사항 등이 적혀 있음. 봉헌금 봉투는 헌금 안 넣고 그냥 봉투만 내도 됨.



주보
5xQKaEG5QA4w6uwEK4kyyg.png
2l2IsK36CuuCk2QMiyuig8.png봉헌금 봉투



미사는 보통 1시간이고 전례는 말씀의 전례부터 성찬의 전례로 이어져 끝남.

천주교 미사는 형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래 매일미사 내용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음.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40421



단, 영성체 의식 때 사람들이 다 앞에 나가서 뭘 받아먹는데 그 때는 안나가면 됨.

이렇게 생겼음. 이걸 먹으려면 세례를 꼭 받아야 함.

말하자면 이건 미사에서 예식을 통해 단순한 밀떡에서 예수님의 몸으로 바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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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고 나면 공지사항 말해주고 파견성가 부르면 끝. 

다들 우르르 나가면 같이 나가면 된다.


평일 미사는 신자들도 잘 안가서 가보고 싶은 톨은 주일미사를 가는 편이 좋음.

아는 척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누가 말걸지 않을까..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됨.

그 성당 10년 넘게 다녀도 서로 누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넘쳐 남.


관광지에 있는 성당이나 명동성당같은 유명 성당은 교적이 다른 곳에 있어도

주말에 미사 보러 오는 외지인이 많아서 누가 누군지 진짜 아무도 모름.

나톨은 유럽 여행 가서 미사 본 적도 있을 정도.. (못 알아 들어도 순서와 형식이 거의 같아서 알 수 있음)



이게 단점이기도 함. 

미사를 몇 번 가보고 신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음..ㅎ

아무도 먼저 말 걸지 않음ㅠ

교리 수업도 받아야 하고 여성의 경우 대모가 필요함.(남자는 대부) 영화볼 때 나오는 그 대부나 대모 맞음..ㅎㅎ


아는 사람 중에 성당 다니는 사람이 있다 -> 그 사람을 통해서 예비자 교리 신청하면 됨. 그 사람이 보통 대모가 되어 줌.

아는 사람 중에 성당 다니는 사람이 없다 -> 성당 사무실에 전화해서 예비자 교리 받고 싶다고 함. 바로 안내해주기도 하고 성당 따라서 연락처만 받아놓고 신부님이나 수녀님한테 전화가 오기도 함. 지인 중에 얘기 들어보면 사무실 사람이 너무 싸가지 없고 불친절해서 때려 치웠다는 얘기가 있었음.. 성당 바이 성당인데 대부분 타성에 물든 직장인 바이브는 맞을지도.

암튼 예비자 교리 수업이 잡히면 그때부터는 신부님이든 수녀님이든 지도대로 따르면 됨. 대모는 비슷한 또래로 소개시켜주는 경우가 많음.



성당에서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려면 세례받고 미사만 가는 걸로는 영원히 친분히 쌓이지 않음.

성당 사람들은 대부분 미사 드릴 때도 일어나랄 때 일어나고 앉으랄 때 앉고 노래 부를 때 노래 불러서

미사 끝나고 나면 강론 때 신부님이 무슨 소리를 했는지 기억도 잘 못함ㅎ


친분을 쌓으려면 성당 내의 단체들에 들어가야 함.

청년회, 성가대, 레지오, 교사회 등등.. 레지오는 보통 어머님 세대들이 많이 들어가 있음.

교사회는 학교처럼 일년 치 학사일정이 거의 정해져 있어서 생각보다 빡셈.

청년회는 진짜 친목회라서 같이 밥먹고 술마시는 거 싫어하면 힘들테니 본인의 성향을 잘 파악하기를.



더불어 성당도 다 사람 모이는 곳이라 좋은 사람도 있고 얌체같은 사람도 있음.

하다못해 신부님 수녀님도 다 성격 제 각각이고 나랑 맞는 사람 있고 안맞는 사람 있고

라떼 넘 심한 사람도 있고 열린 생각 가진 분들도 있고 신심이 깊은 사람, 그냥 관성으로 다니는 사람 등등

정말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모여드는 곳이라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심을 가지고 믿기로 결정했다면 영적으로 의지할 곳이 생긴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 함.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평화를 빕니다.

 


5l2dI9qgb8GQCqG8QYEa8s.jpg






  • tory_1 2024.04.17 15:08
    나 한때 세례받고 싶어 찾아보다 진입장벽이 내 생각외로 높아서 포기했자나...주말에 그냥 가서 앉아있다 일어났다 하며 나왔는데 마음은 평안해지더라
  • tory_2 2024.04.17 15:08

    평화를 빕니다~

  • tory_3 2024.04.17 15:11
    예비자교리가 대략 6개월 코스라 진짜 진입장벽 높아 보이더라... 그리고 봉헌금 봉투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어~ 우리 본당은 코로나 때 없애버렸다!
  • tory_4 2024.04.17 15: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1 02:28:14)
  • tory_17 2024.04.17 15: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2 16:53:25)
  • tory_20 2024.04.17 15:36
    @17 개신교인은 안돼~ 천주교에서 세례, 첫영성체 교육 받아야 가능
  • tory_43 2024.04.17 18:44
    성체 씹어먹어두 돼 신부님 다수에게 물어본 결과 상관없다 하시더라
  • tory_5 2024.04.17 15:11
    난 친목 싫어서 성당이 내 성향에 잘맞아 좋긴한데 반대로 강제성이 전혀없어서 잘안가게 되기도 하는거 같아 그래도 가면 마음이 참 편해짐 신부님 잘만나면 진짜 말씀도 넘 심금을 울리고...
  • tory_6 2024.04.17 15:12
    냉담자면서 성당글 올라오면 꼭 눌러보는...
  • tory_19 2024.04.17 15:33
    나두... ㅋㅋ
  • tory_26 2024.04.17 15:55
    333 자하!(자매님들 하이!라는 뜻
  • tory_7 2024.04.17 15:12

    천주교가 좋은건 매주 미사 주제? 순서? 그런 스케줄이 통일 되어있어서 어느 성당이든 이날은 같은 주제를 다룸 난 천주교인은 아니지만 저거 알고선 나름 체계적이고 편향되지 않는구나 싶었음

  • tory_8 2024.04.17 15:13
    평화를 빕니다
  • tory_9 2024.04.17 15:14

    우왕 사진 생트샤펠 같이 생겼당 난 천주교 관련 회사 다녀가지고 미사 몇번 해봤는데 그 땐 강제라 너무 싫었는데 저런 성당은 들어가니까 절로 미사 드리고 싶더라

  • W 2024.04.17 15:17

    파리에 있는 성당은 맞아! 노트르담 성당 불타기 전ㅋㅋ 같은 날에 생샤펠에서도 사진 찍었었는데 비슷한 건축기법인가 봐. 맞추다니 신기하다.

  • tory_10 2024.04.17 15:15

    평화를 빕니다~

  • tory_11 2024.04.17 15:17
    6개월 동안 수업 들어야되는데 주말 이른 아침이라 몇번 나가고 포기 ㅋㅋㅋ
  • tory_13 2024.04.17 15:17
    다 사람 모이는 곳이라 좋은 사람도 있고 얌체같은 사람도 있음.
    하다못해 신부님 수녀님도 다 성격 제 각각이고 나랑 맞는 사람 있고 안맞는 사람 있고2222

    다른 종교지만 결국 종교집단도 다 다양한 인간 군상 모이는 곳이라는거 너무너무 공감하고 감! 무교지만 종교 관심 있는 사람들 중에 약간 환상 갖는 경우들도 있더라고. 대천사가브리엘처람 모든걸 포용하고 따뜻하고 이상적일거라고 환상 갖는 경우 종종 봄.
  • tory_14 2024.04.17 15:19
    와 도움되는 글이다
  • tory_15 2024.04.17 15:20

    평화를 빕니다~ 냉담자톨이지만 역시 나는 간다면 성당ㅋㅋㅋ 어렸을때부터 가서 그런게아니라 저 터치 안하는 분위기가 좋아서 ㅠ 교회는 내향인에게 너무빡세요 

  • tory_16 2024.04.17 15:24

    찬미예수님! 평화를 빕니다~


    지금도 그럴지 모르지만 평일미사엔 대부분 봉헌이 없어~ 봉헌성가만 앉아서 부르고 마는경우가 많습니다.

    입당-봉헌-성체-파견 순인데 평일미사엔 봉헌이 호다닥 지나가버리기도 함.

    참고햇!!

  • tory_34 2024.04.17 16:46
    맞아, 평일 미사엔 봉헌이 없어~
    그래서 평일 미사는 30분쯤이면 끝나더라..
  • tory_18 2024.04.17 15:30
    물어볼 데가 없었는데 마침 이런글이
  • tory_21 2024.04.17 15:44
    평화를 빕니다~
    성당은 그냥 앉아만 있다 나와도 뭐라하는 사람 없는거 최고장점임...
    정통 미사의 모습이 궁금하면 대부분 주말 11~오후1시 까지하는게 보통이고
    좀 밝은 분위기의 미사가 궁금하면 청년미사 가보는 걸 추천함.
  • tory_22 2024.04.17 15:44
    평화를 빕니다~
    청년회도 성당바이성당이라 프로그램이 많은 단체도 있음ㅋㅋㅋㅋㅋ 우리지역보면 미사끝나고 매번 술만 마시는 단체도 있고 우리성당은 단체로 카페갈때도 있고 볼링치러도 가고 이번엔 밤에 단체로 벚꽃놀이도 갔었음ㅋㅋ 물론 본인의 선택에 의해 가는거라 싫은 사람은 안감...ㅋㅋㅋㅋ 같이가자고는 하지만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으면 크게 안붙잡음ㅋㅋㅋㅋㅋ
    성당은 지역별로 나뉘니까 동네에 아는 사람 생기는거라 이사왔을때 와도 좋아ㅋㅋㅋㅋ
  • tory_22 2024.04.17 15:45
    그리고 신부님이..빌런인 경우도..가끔있음...ㅎ
  • tory_23 2024.04.17 15:47
    우리 성당도 봉헌 봉투 없앴어!
    그리고 같은 주일 미사라도 순서는 같아도 주기도문, 사도신경 등 성당마다 미사 순서 내에서 행해지는 방식은 다르기도 하니까 행여 놀라지 말아ㅎㅎ 어떤 곳은 음을 붙여서 하기도, 신부님과 번갈아 가면서 하기도, 혹은 신자들만 주르륵 기도문 외우듯이 하기도 하고 그래

    성당은 조용히 가서 기도하고 오기 딱 좋음
    우리 할머니는 모태신앙 천주교이시고 한 성당에 다니신지 벌써 몇 십 년이 다 되어 가시는데도 조용히 다니심 ㅎㅎ
  • tory_24 2024.04.17 15: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17 21:36:38)
  • W 2024.04.17 16:03

    성당마다 다르지만 사무실에 직원 1~2명인데 교인은 몇 백명.. 

    냉담자 합치면 신자수는 더 많은데 시급은 거의 최저임. 성당은 영리단체가 아닌데다 십일조도 없어서 수입이 많지 않음. 

    서울교구나 부산교구는 신자수가 많아서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직원들 월급은 최저시급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

    최저시급인데 일은 많고 종교 특성상 다 형식을 갖추기를 바람. 교적, 행정구역에서 알 수 있듯이 본당-교구로 가는 결재 라인이 있고

    서류 형식도 다 갖춰야 해서 일이 많음. 그런데 사무실에 온갖 사람들이 들락거림ㅠㅠ 

    심심한 사람, 불만 있는 사람, 서류 떼는 사람, 기부단체부터 사이비종교 사람들까지..

    성당은 미사가 매일 있어서 일도 매일매일 생김. 중간중간 병자성사, 유아세례, 장례미사 신청도 들어옴. 

    온갖 사람들 응대하고 일도 하면 진짜 정신이 없음.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온다? 사실 기부단체나 사이비일까봐 경계심도 들고 일단 직원들이 지쳐 있음...

    이게 싸가지없을 이유는 안되지만 참 쉽지 않음.

  • tory_24 2024.04.17 16: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17 21:36:38)
  • tory_25 2024.04.17 15:52
    돌아갈 곳이긴 한데 진짜 강제성이 없어 좋은데 그래서 미룬다... 죄가 많아ㅠ
  • tory_27 2024.04.17 15:56
    정말 주변에 신실한 신자잇는데 여행갈때마다 일요일 되면 근처 성당가소 미사보더라
    여행갈때 마다 성당 찾는거 보는거 싱기한 경험
  • tory_28 2024.04.17 16:18
    고해성사 보기 싫어서 계속 안가게됨..ㅜㅜ
  • tory_29 2024.04.17 16:21
    평화를 빕니다
    올해는 꼭 다시 성당가야지
  • tory_30 2024.04.17 16:25
    ㅅㅋㄹ할께 글 남겨줘서 고마워!
  • tory_31 2024.04.17 16:31
    ㅠㅠ 이번주엔 꼭 갈게여 미사…
  • tory_32 2024.04.17 16:32

    성당이 근처에 있다면 가끔 '예비자 입교 어쩌구~'하는 현수막을 걸어놓을 때가 있어.

    그 때가 대대적으로 신입회원 모집 기간임ㅋ

    사무실에 가서 성당 다니고 싶다고 말하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줄 거야.

    교리공부하고 세례받고 착착 진행이 됨.


    교리공부할 때 기도문 외우고 그런 건 당연히 해야하지만 기본적으로 부담은 없음.

    돈 많이 내라고 뭐라고 하지도 않고~

    주일미사때도 천원 헌금이 제일 많음 ㅋㅋㅋ


    신부님이 진짜 별로다 싶으면 다른 시간 가면 됨.

    한 성당에도 신부님이 여럿이라 나눠서 미사 하거든.

    그리고 어차피 1-2년 있으면 다른 데로 옮겨가고 해서 사람도 계속 바뀜.

  • tory_33 2024.04.17 16:33
    평화를 빕니다~
    난 이 시간이 좋더라 ㅋㅋㅋㅋㅋ
  • tory_34 2024.04.17 16:43
    난 8년 냉담하다가 올해 다시 성당 나가게 된 토리야~
    고해성사 떨리고 너무 부담스러워서 몇 달은 영성체 안 모시고 미사만 봤었어..
    부활 전에 판공을 내야되기도 하니 큰 맘 먹고 성사 보는데 내 목소리가 그래보였는지 신부님이 떨리시냐고 괜찮다고 해주셔서 위로 받으며 고해성사 마치고 지금은 열심히 성당 나가고 있어ㅎㅎㅎ
    난 아이 엄마라 자모회에 신입으로 활동 중인데 여기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지 I인 나는 좀 어려워서 적당히(?) 활동하려고 해~
    다만 미사는 나한테 많은 위로가 되고 울림이 있어서 평일 미사도 나가고 있어~
    다들 어려워말고 고해성사 보고 영성체 모시자ㅎㅎㅎㅎㅎ
    고해성사 방에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적혀있고, 그래도 진짜 모르겠으면 미사 20분쯤 전에 가서 성당 안에 신자분들께 물어봐도 잘 알려주실꺼야~
  • tory_24 2024.04.17 16: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17 21:36:38)
  • tory_35 2024.04.17 17:27

    평화를 빕니다. 나도 지금 냉담하다 다시 풀었다가 코로나 때 또 냉담하고 아직도 안가고 있는디

    언젠가 가겠지 라는 생각만 하는중인듯 뭔가 고향 같은 곳이랄까 

  • tory_36 2024.04.17 17:34
    지금도 여성 기혼자 남편의 승인 없으면 세례 안되는지 모르겠네. 엄마가 세례 받으려고 6개월 다니는 동안 얘기 못 들었는데 셰례 받는 날 받아두고 신부님이 남편이 안오면 안된다고 해서 결국 못 받았어. 배우자가 종교를 반대하면 세례를 못 받는데 이 경우 특수하게 교구 승인을 허가 받아야 가능한거였고 교구 승인에 앞서 해당 성당 신부님이 신청해줘야하는데 남편 허락 없이는 무조건 안된다 함
  • W 2024.04.17 17:58

    세례에 남편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는 평생 듣지 못했어ㅠㅠ 혹시 세례받으려고 하신 분이 재혼 상태이셨던 건 아니야? 세례 전에 이혼한 적이 있으면 세례를 받자마자 현재 배우자와 성당에 가서 '바오로 특전' 혼인을 맺으면 됨. 

  • tory_36 2024.04.17 18:32
    @W 그때 당시 신부님은 명확히 남편의 동의없이 아내는 세례가 안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성별과는 관계가 없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네. 설명도 제대로 안해주셔서 내가 여기저기 전화로 여쭤봤었거든. 엄마는 나름 교황님 내한하실 때 맞춰 받고자 했는데 반년간의 노력은 수포고 종교의 관용과 포용력을 기대했던 부분이 안맞았았던 것임.

    ㅇㅇ 토리 설명이 맞아 재혼이셨는데 배우자분이 성당에 내방하지 않겠다해서 못 받으셨어. 세례를 원하는 당사자만의 의사로는 안되고 배우자 동의가 없다면 안된다 하는 거였던 거지. 결혼유무와 배우자 의사와 상관없이 세례를 받고 신자로 인정되지 못한다는게 지금이나 당시나 답답하게 느껴졌어. 토리가 쓴 댓글 토대로 찾아보니 나름의 교리와 시스템이 좀 더 이해가 가 가긴한다.
  • tory_37 2024.04.17 17:43
    평화를 빕니다!
    미사는 안보고 가끔 개방된 성전 있으면 가서 앉아있다 기도만 하고 오는데 조만간 고해성사 봐야할듯ㅠㅠ
  • tory_38 2024.04.17 17:55
    성당 좋은거 중에 하나가 형식이 전세계 다 동일해서 해외여행가서 미사 가기 좋더라. 바티칸에서 다양한 외국인들과 함께 미사 봤었는데.. 말은 안통해도 그 순서에 뭘 하는지 아니까 걍 나는 한국어로 속닥이면서 했었어~
  • tory_39 2024.04.17 18:10

    종교는 없지만 해외에서는 성당 많이 가 봄ㅋㅋㅋ

  • tory_40 2024.04.17 18:11
    오 고마워
  • tory_41 2024.04.17 18:35

    난 아예무교톨에다가 그냥 남들이랑 비슷하게 초딩때 교회에서 피자준대서 몇번 가본게 다 인.. 그런 .. 하나님?..있겠지모.. 하는 그런 무교인데 교회지인들은 오라고오라고난리인데 주변에 천주교인지인이 별로없고 누가데려가준적도없어서 성당은 엄청 멀게느껴진다! ㅋㅋ 근데 늘 뭔가 멋진?느낌이있어 글 흥미롭다!! 잘읽었엉 

  • tory_42 2024.04.17 18:38
    스크랩
  • tory_44 2024.04.17 18:46
    평화를 빕니다 ^^
  • tory_45 2024.04.17 19:12
    평화를 빕니다!
  • tory_46 2024.04.17 19:51
    냉담자 톨이지만 언젠간 다시 돌아가겠다 생각하는 중 ㅎㅎ 평화를 입니다!
  • tory_47 2024.04.17 19:53
    좋은 글 고마워!
  • tory_48 2024.04.17 20:05
    난 해외 나가서 말도 잘 모르는데 미사 순서 때문에 오~ 뭐하는지 다 알겠어! 하는 느낌이 ㅋㅋㅋㅋ 생각보다 재밌었어!
    성당톨 재밌게 읽고 간당!
    찐토리에게도 평화를 빕니다!
  • tory_49 2024.04.17 20:12
    평화를 빕니다
    냉담자인데 다시 성당 나가야겠단 생각이 든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tory_50 2024.04.17 21:23
  • tory_51 2024.04.18 02:29
    평화를 빕니다~
  • tory_52 2024.04.18 17:16
    혹시 교무금 아주 오랫동안 안낸 사람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는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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