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면 또 다르게 보인다는 유퀴즈 민희진 / 방시혁 출연분.jpg

지원님(하이브 임원진)이 갑자기 저를 보자고 해가지고 성진님이랑(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 대표) 회의실을 잡아서

"무슨일인데요?" 

"희진님 저희 하이브 첫번째 걸그룹 팀은 쏘스 차기 걸그룹으로 나가야될것같습니다 쏘스에서 사쿠라 김채원을 필두로 한 새로운 그룹을 내게 됐어요" 저한테 통보를 하는거예요 그 당시에도 좀 쌍욕을 했어요 너네 양아치냐 왜 약속 깨냐 내이름 팔아서 밖에 팔아서 민희진 걸그룹이라고 붙였지 뉴진스 애들이 전부 민희진, 하이브 첫번째 걸그룹 이거 보고 들어온거예요 혜인이 어머님이 저한테 뭐라고 하셨냐면 다른 회사에서 캐스팅 제안이 너무 많고 인기가 많아서 쏘스뮤직이라고 했으면 안들어왔다 이런 얘기까지 하셨는데 근데.. 그렇게 뽑아놓고 연습생 부모들한테는 뭐라고 얘기할거예요 도대체?? 그랬더니 그건 희진님이 상관하실바가 아니래 쏘스뮤직에서 알아서 하는 일이래

아니 양보를 해서 같이하기로 했으면 사전에.. 사쿠라 김채원 영입하는 지도 몰랐어요 아무 얘기도 안했다가 양해도 없이 갑자기 자기들이 먼저 낸대!! 제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저 회사 그만두겠다 나 이거.. 양아치랑 일을 못하겠다 다 나갈때 기자회견 할거야 나 왜 이거 안하는지 그러니까 저를 붙잡고.. 아니 지원님 이게 말이 되냐고 도대체 부모들한테 뭐라고 얘기하실거예요? 다음 그룹으로 내면 되죠~ 아니 나이라는게 때가 있고 적기가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 캐스팅할땐 그렇게 설명안했잖아요 첫번째 걸그룹이라고 해놓고.. 

전원 신인 얘기해도 되는거야!! 

아니 12월부터 우리도 홍보하면 되는 거 아니야? - 유퀴즈 민희진편 방송날 12월 1일

이때가 제가 유퀴즈 나가기 전인데 제가 티비프로 나가는거 굉장히 싫어해요(실제로 위의 캡쳐대로 유퀴즈 제작진의 섭외를 계속 거절했다고 함) 제가 일부러 나갔던 이유가 저 홍보 못하게 하니까 내가 나가서라도 내가 말해야겠다 저 그래서 유퀴즈 나간거예요 그리고 에어컨 억울한거 때문에 그거 말할려고 나간건데

내가 무슨 엠바고를 해줄일이야 이게?? 

엔팀 = 뉴진스 예명 (팀 이름 없을때)

잘 내려고 안하던 방송출연까지 하잖아 나 팔아서 띄울라고 유퀴즈 작가님에게 우리 컨텐츠를 좀 보여드렸어요 너무 좋대 너무 잘될것 같대

(당시 아이돌 덕후 특히 슴돌을 파던 사람한테는 유명하던 사람이라 유퀴즈 나온다는 게 센세이션 했고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았음) 

전원 신인, 10대로 구성, 아이즈원 멤버 제데뷔 등의 메세지 나가는 거 말하지 말라고 함

민희진이 이해를 못하니까

유퀴즈 인터뷰에서 말하지 말라고 함 

전원 신인 다툴일이예요? 나 홍보하지 말라고 저한테 뉴진스 홍보하지 말라는것도 미친 소린데

매일매일 하이브 다니면서 마음이 다니면서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어요 매일매일 싸움의 연속이었고 비상식적인걸 요구했고

아니 지들이 뭔데 내가 유퀴즈 나가는것까지 터치를 해?

저를 표현하는데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표현했더니 옛날cco가 최고의 라는 표현은 빼시죠

저 영입할때는 최고의 잘만 쓰시더니

전원 신인이라는 말을 못하게 하니까 부모님이랑 나이가 비슷하다 = 다 10대다 이런식으로 간접적으로 얘기함(참고로 민희진은 79년생)  

이미 뉴진스 곡들이 있었다는 말

해당 멤버는 민지(하이브에 들어오고 나서 쏘스뮤직에 여자 연습생들이 있다 해서 봤는데 이 친구만 데려왔던거) 

방송 당시 방탄소년단 소속사 관련 레이블에서 민희진이 총괄하는 걸그룹이 나온다라는 사실만 언급됨

그룹 이름 얘기 안(못)함 

뉴진스가 대박 터지고 1년 뒤 다시 출연함 

(기자회견 중) 제가 ‘유퀴즈’에 나가 ‘출산한 기분이에요’한 게 너스레가 아니다. 그때 누가 배를 뻥 찬 것처럼 산고가 느껴졌다. 애들은 이런 일이 있는지 몰랐을 거다. 제가 애들에게 생색내는 것도 역겹지 않나. 어른이니까. 그래서 어머님들에게 이야기했다. 쏘스와 하이브에 불만이 많으니까. 한이 너무 많다.

방시혁이 나왔을땐 박진영이랑 같이 나와서 그런진 몰라도 둘의 진짜 시작(지오디 시절부터) 이야기가 많이 되고 걸그룹 얘기는 거의 없었음

당시 케이팝 팬들의 강한 코어화를 우려하는 케이팝 팬들이 꽤 있었기 때문이 이 말 자체는 인정하는 분위기였으나

라이트 팬덤도 많이 붙을수 있는 구조로 가야한다라는 말을 덧붙여서 방송 후 난리가 남

왜냐하면 콘서트 가격을 제일 올리는 데 일조한 회사가 하이브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