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일본의 관계사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진 회사로, 네이버가 개발한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최대 포털 ‘야후’를 서비스하는 회사다. 작년 11월 라인의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네이버의 클라우드(가상 서버)가 해킹을 당하자,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서 네이버 측 지분 정리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경영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해킹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이유다.
(중략)
당시 합의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가 지분 매각을 요청한 배경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가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라인야후에 작년 11월 발생한 51만여 건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행정지도를 내렸다. 일본 총무성은 개인 정보 유출의 원인이 ‘시스템 업무를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했기 때문’으로 규정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되,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 재검토도 포함하라’는 취지의 행정지도를 내렸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시스템 위탁 규모의 축소 및 종료’라는 재발 방지책을 냈지만, 오는 7월 1일까지 다시 개선책을 제출하라고 2차 행정지도를 냈다. 소프트뱅크에는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적인 관여를 보다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사실상 일본 정부가 나서 민간 기업의 지분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라인야후가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대책’을 명분으로, 매월 9600만명이 넘는 일본인이 쓰는 라인의 경영권에서 한국 기업을 완전히 배제하려는 게 일본 정부의 혼네(本音·속마음)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30373?sid=105
혹시 이거 규칙위반이면 알려줘 삭제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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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합의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가 지분 매각을 요청한 배경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가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라인야후에 작년 11월 발생한 51만여 건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행정지도를 내렸다. 일본 총무성은 개인 정보 유출의 원인이 ‘시스템 업무를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했기 때문’으로 규정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되,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 재검토도 포함하라’는 취지의 행정지도를 내렸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시스템 위탁 규모의 축소 및 종료’라는 재발 방지책을 냈지만, 오는 7월 1일까지 다시 개선책을 제출하라고 2차 행정지도를 냈다. 소프트뱅크에는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적인 관여를 보다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사실상 일본 정부가 나서 민간 기업의 지분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라인야후가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대책’을 명분으로, 매월 9600만명이 넘는 일본인이 쓰는 라인의 경영권에서 한국 기업을 완전히 배제하려는 게 일본 정부의 혼네(本音·속마음)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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