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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에 미국 유학가서 지냈던 홈스테이 아들이었는데
동갑이라서 진짜 존나 친해짐
홈맘도 좋고 너무 잘해주셔서 중.고등학교 내내 그 집에서 지냈음
맨날 걔랑 밤마다 게임하고 노래듣고 공부도하고 영화도 봄... 걔방에서 막 진짜 ㅂㅅ같은 장난도 많이치고 밤에 위자보드도 함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개쫄아서 진짜 개웃겼는뎈ㅋㅋㅋㅋㅋㅋ서로 안쫄은척하면서 뭐 떨어지면 존나 소리지르곸ㅋㅋㅋㅋㅋ 또 내 방에서 밤새 수다떨면서 장난치다가 순수하게 같이 자기도하고 새벽에 홈맘 몰래 나가서 햄버거 먹고 다리위에서 노래틀고 춤추고 교장 선생님 집 수영장에서 몰래 수영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진짜 걸렸으면 ㄹㅇ 퇴학이었을듯 진짜 왜그랬지? 조나 개또라이짓 많이했네
홈맘,대디 몰래 차 끌고 나와서 운전하고 진짜 개재밌게 놀았었음
고등학교도 같이 가서 잘지냈는데 얘가 잘생기고 좀 또라이같아서 그런지 좀 양아치같은 친구들이 많았음
걔네랑도 친하게 잘지내긴냈는데 아무래도 대마피고 맨날 파티가고 이런 애들이라..
너넨 부모님 돈으로 유학온 입장이고... 집에서만 ㅈㄴ 친한? 그런 사이됨... 그러다가 걔가 파티에서 만난 디제이한테 디제잉 조금씩 배우면서 고등학교때부터 몰래몰래 작은 클럽 공연도 하고 그랬음 존나 이새끼 새벽에 몰래 나가서 공연하고 내방 창문으로 집 들어옴 ㅡㅡ 진짜 많이 도와줬었지.....
곡 만들면 존나 새벽인데 나 깨워서 호들갑떨면서 들어보라그러고 ㅡㅡ ㅅㅂ
근데 진짜 웃기면서 비참한게 나한텐 솔직히 처음 미국왔을때 제일 의지하고 마음 터놓고 그랬던게 얘였고 존나 잘생겼고 성격도 좋고.. 자연스럽게 그냥 처음 홈스테이집 문두드렸을때 걔가 문 열어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쭈욱 좋아해왔음
근데 얘는 단 한 번도 너네랑 눈 마주치고있다가 이상한 분위기가 생길 것 같더라도 키스하거나 그런적이 없음... 포옹이나 이런건 평소에도 조나 많이하지..
맨날 업고 다니고 목마타곸ㅋㅋㅋㅋ 이런건 많이하는데 진짜 여자로 안보이는건지 뭔지.... 키스한번 한적이 없음.. 존나 너무 섭섭할 정도로 선을 지킨다해야하나
존나 잘생기고 인기많ㄴ으니까 여자애들도 줄을섰고 ㅋㅋ.... 여자친구도 많이 사겼음 걔는....ㅎ....
그러다가 한가롭던 일요일 오후에 너네 홈스테이 가족 다 같이 교회다녀와서 나랑 걔랑 걔 방에서 노는데
그냥 오랜만에 라이온킹 보다가 얘가 갑자기 지가 엄청난 영감을 받았다면서 그자리에서 혼자 막 곡 만들고 난리법썩 떨더니 그거 지 개인사이트랑 유투브, 폐북에 올렸는데 그 곡이 존나 대박이남....;;;
그때가 17살이었고 한국나이로 18살이었음
와.... 그때부터 승승장구라고 해야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인생한방이더라 진짜 그 곡하나로 온갖 유명 디제이랑 에이전시에서 다 연락오고 그 해 울트라뮤직페스티벌 오프닝도 얘가 했음...
걔 바로 고등학교 자퇴하고 본격적으로 트레이닝받으면서 디제잉했는데 곡도 잘뽑고 센스도 좋은데 존잘존섹이잖아...ㅎ 시벌 ㅋ.... ㅈㄴ잘나가더라
에이전시 푸쉬 제대로 받으면서 전국 투어 다니는데 뭐 파리, 이비자, 홍콩, 런던, 벨기에, 로마, 리스본, 브라질, 칠레, 슬로바키아, 도쿄, 베를린 등등 투어 개많이 다니고
맨날 옆에 쭉쭉빵빵 카일리제너st 언니들 끼고 다니는데 속타 죽겠는데 아무렇지않은척 연락하고 그랬음... (물론 연락도 존나 안됨 ㅋ)
걔 근황 유투브로 확인하고 시발 ㅜ
걔 자퇴하고 나는 쭉 고등학교 잘 다니다가 졸업했고 대학도 명문대로 잘왔는데 갑자기 한국에서 부모님 사정이 너무 안좋아져서 학비 때문에 지금 학교 휴학하고 돌아가지도 못하고 이도 저도 못한채 그냥 학생비자로 불법이지만 근근히 알바나 좀 하면서 지내고 있었음..
그러다가 얘가 투어 다 돌고 집 왔는데
아 맞다 그리고 우리 홈스테이 집 이사갔거든 ㅋㅋㅋㅋ 얘가 돈 존나 많이 벌어서 마이애미로 이사갔는데 홈맘이랑 홈대디가 나 데리고 감 ㅠㅠ 가족이라면서.... 늘 넌 우리의 딸이었다고....ㅠㅠㅠㅠ
아무튼 걔 와서 오랜만에 또 수영하고 놀다가 갑자기 얘가 이러는거야
너 학교 왜 그만뒀냐고. 그거 학비 때문이면 내가 내줄수있으니까 학교로 돌아가라고.. 존나 내가 무슨 자격으로 ㅇㅒ 돈을 받음?? 홈맘이랑 홈대디한테도 지금 신세지고있는데.... 홈스테이비도 잘 못내고.. 그래서 나 그럴 자격없다고 신경써준건 고마운데 괜찮다고 그랬더니 걔가 너 지금 비자때문에 일도 제대로 못구했지? 너 내 비서할래? 이거 노비자 ㅇㅇ 글고 뭔 일나면 내가 커버해줌 너 레주메 필요없음 니가 ㅇㅋ 하면 바로 하이어링함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냥 좀 흔들리기도하고 걍 웃으니까
존나 그때 둘 다 옷거지같이 입고 (물론 얘는 흰티에 농구바지만 입어도 존잘 존섹임) 침대에 널브러져서 걍 그지같은 상태였는데 갑자기 걔가 이거 잡 인터뷰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연봉은 얼마얼마고~ 지원자는 1명 이라 경쟁률이 굉장히 쎄다면섴ㅋㅋㅋㅋㅋ ㅆㅂ 하는일은 그냥 자기 가는곳 따라다니고 스케쥴체크나 이런것만 해주면 된다는거임ㅋㅋㅋ 귀찮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된대 지가한다함 ㅋㅋㅋ 모든 경비나 식비 숙박은 다 지가 낸다고 ㅋㅋㅋㅋ 이때 얘가 연봉 딱 내 남은 3년 학비만큼 말함... 다 알고있었나봄.. 색히...
암튼 내가 다른 조건은 또 뭐 없음? 주의사항이런거?
이러니까 얘가 막 또 장난치면서
첫번째로 나한테 반하지말것~ 너도 알다시피 나 디제잉할때 존나 섹시하잖아 ㅋ
두번째는 내가 만든 곡 제일 처음으로 들어줄 것
세번째는.... 음..... 그냥....... 그냥... 몰라 걍 내 옆에 항상 같이있는거?
이러는데 얜 딱봐도 암생각없이 한 말인데 나만 ㅈㄴ 심쿵...ㅎ 괜히 못이기는척 그래; 해줄께; 해준다 내가 ㅋ; 니가 존나게 원하는게 너무 티가나서; ㅋ 해드림~ ㅋ 이러니까 얘가 바로 퍼펙트~ 하더니 열흘 있다가 시드니에서 썸머 페스티벌 있으니까 갈 준비하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ㅈㄴ속전속결
그러다가 그냥 걔보고 너 그동안 개인비서 많이 두지않았냐고. 하겠다는 예쁜여자들 줄설거같은데 난 다른거 해도되니까 (사실 비서같은거 자신없었음 ㅋㅋㅋ 그런거 잘 못함 ㅅㅂ....) 비서는 걍 잘하는 사람 뽑으라 했더니 걔가 그러는거야...
일 잘하고 예쁜애들? 많지~ 많은데 다들 언제부턴가 내 여자친구 노릇을 하더라고.. 나는 왜 화가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이젠 더 맞을 뺨이 없을정도야 ㅋ 하.. 잘생기고 매력있는것도 너무 피곤하다 ㅎ
넌 나 안좋아하잖아? 이때까지 그래왔고 늘 좋은 친구였으니까! 안그러냐 버디? 그리고 무엇보다. 넌 나한테 늘 좋은 영감을 줘. 내가 존나 이렇게 큰 것도 너가 그날 라이온킹 보자고 안쫄랐으면 없었을 기회잖냐. 내가 은혜 갚는다 생각하고 그냥 내 옆에 있어줘
이러는데 존나...............
마음이 복잡해짐.......
나?......ㅋ...... 존나 13살때부터 니새끼 열렬히 짝사랑 죠졌었는데요 ㅋ 현재진행형인데요 ㅋ 지금도 니 위에 올라타고싶은데요 ㅋ 입고 있는 흰티 존나 벗겨버리고싶은데요 ㅋ 흐아아아 씨발!
누구보다도 더 자신 없는게 바로 저 첫번째 사항임... 한번도 얘가 디제잉하는거 직접 본적 없는데 실제로 얘가 자기 일에 집중해서 프로같은 모습 본다면 진짜 더 빠질 것 같음.... 지금 이렇게 편안하게 풀어진 상태에서도 허벅지 주물럭거리고싶은데 ㅡㅡ 아 ㅋ; 존빡......
얘가 또 지가 만든 곡들 보여주는데 내 이름으로 된 폴더가 있는거임.. 그래서 야 이거 뭐냐? 이러니까 내 생각하면서 만든거래.....ㅋ 곡도 존나 많았음.... 몇개 들려주다가 black april 이라는 곡을 들려줬는데 제목만 보고 존나
검은 4월? 좀비st 노래일 줄 알았는데 겁나 달달하고 신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ㅋㅋㅋㅋㅋㅋ 내가 " hello~ my name is holly! i'm your best friend! idiot~" 이렇게 말하는 목소리도 들어가있고 ㅋㅋㅋㅋㅋㅋ 내가 얘 생일때 찍었던 동영상에서 했던 말인데 그거 음성 따서 만들었나봐.. ㅋㅋㅋㅋㅋㅋ 하ㅜ 시발 이런거에 존나 의미부여하게 된다고....
내가 제목 왜저렇게 지었냐고 하니까 걔가 그러는거야
너 우리집 처음 왔던 날 기억하냐고.. 너 오면 내가 처음으로 문열어줄려고 공항도 안가고 문앞에서 계속 기다렸다면서.. 마침내 초인종이 눌리고 문을 열었는데 태어나서 처음보는 모습의 여자애가 서있었대 검고 긴 머리에 눈동자도 검고 체구는 작은데 약간 삐딱한 눈빛이 너무 마음에 들었대 "땡큐" 하면서 활짝 웃고 내가 그냥 지나쳐서 들어가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때가 밤인지 낮인지 구분도 안가더래.. 그냥 계속 머릿속에선 폭죽이 터지고 계속 혼자서 멍하니 문앞에 서있었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ㅠㅠ...
내가 4월에 왔거든.....
하.....
근데 저 말하고나서 덧붙여서 근데 친해지고나니까 너만한 또라이가 없었담서... 진짜 좋은 친구라고 또 선긋더라
시발새끼야 ㅋ
근데 진짜 존나 운명의 장난인게.... ㅋㅋㅋㅋㅋㅋㅋ 저러고 한 이틀지났나? 내가 봉사활동한거랑 교내.교외 스피치대회 수상 했던거로 플로리다 주에 장학금 신청했던거 있거든 그게 나온거야......
딱 다음 학기랑 남은 2년반 학비만큼 나왔어......
아 진짜......... 진짜 미치겠어... 어떡함?
솔직히 말하자면 쟤가 존나 좋아 진짜로.. 그냥 쟤한테 한번도 실망했던적이 없고
늘 내편이었고 늘 내친구였고 오빠였고 동생이었고 가족이었어.. 내가 행복하든 슬프든 화나든 항상 내 곁에 있었고 그런 내 감정을 같이 나눴어 쟤를 보면 내가 보여. 내가 얼마나 컸는지가 보이고....
얘는 내 현재진행중인 첫사랑이자 베스트 프렌드야... 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그냥 쟤 눈을 보고있는게 너무 좋아
쟤 고등학교 자퇴할때 존나 울었었고 이사오기 전에 엘에이에서 살았었는데 쟤 첫 투어가기 전날 캘리포니아에 존나 폭설내려서 비행기 다 연착되고 망하라고 기도도 하고 진짜...... 지랄 쩔었었음....
그리고 여자의 촉이란게 있잖아.. 물론 쟤가 내 짝남이라서 내가 괜히 의미부여하고 이런거 일 수도 있어 근데 진짜 쟤도 날 마냥 친구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 자기가 참고 자제하는 느낌적인 느낌....ㅋ? 솔직히 쟤랑 7년을 같이있었는데 키스 한번 안해준거 보면 딱 보이지 않니? 아닌가?... 너무 심각하고 철저하게 나를 친구로 정의하니까.. 하... 아닐 수도.. 존나 나도 참 내가 믿고싶은대로 믿는듯 ㅋ
진짜.... 너네라면 어떡할래? 어떡할거야??
ㅇ개인비서야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는거고.. 내가 좋아하는 쟤랑 늘 함께하면서 어릴때처럼 늘 감정 공유도하고 추억도 쌓고 나는 이성적 사랑이지만.. 좋은감정으로 같이 있을 수 있어. 사랑하는 친구랑 전세계 여행도하고.. 그 여행을 다녀오면 내 학비가 짠! 하고 나오는 상황이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쩌면, 진짜 어쩌면 서로 좀 솔직해진다면 (걔 진심은 모르지만) 연애를 할 수도 있지 ㅋㅋㅋ... 같이 커가는거야 또. 이번엔 좀 새로운 방향으로..
아니면.. 그냥 이 상태 그대로 또 다시 먼발치에서 지켜보면서 짝사랑하고 친구로 남는거지
학교는 바로 복학해서 내가 공부하고 배운던거 배우고.. 걔만 쏙 빠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거야..
그래도 걔를 잃는건 아니니까.. 친구인건 여전하니까..ㅋㅋㅋㅋㅋ...ㅠㅠㅠㅠ
너네라면 어떡할거야? 걔 따라갈거야? 아니면 안가고 남을거야?
존나 몰입 잘됐지?? 지어냄
다 지어냄
실제 이야기 아니구요 제 일 아닙니다
그냥 내 망상임
지어냄~
자 선택해봐 너희들은 어떡할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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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에 미국 유학가서 지냈던 홈스테이 아들이었는데
동갑이라서 진짜 존나 친해짐
홈맘도 좋고 너무 잘해주셔서 중.고등학교 내내 그 집에서 지냈음
맨날 걔랑 밤마다 게임하고 노래듣고 공부도하고 영화도 봄... 걔방에서 막 진짜 ㅂㅅ같은 장난도 많이치고 밤에 위자보드도 함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개쫄아서 진짜 개웃겼는뎈ㅋㅋㅋㅋㅋㅋ서로 안쫄은척하면서 뭐 떨어지면 존나 소리지르곸ㅋㅋㅋㅋㅋ 또 내 방에서 밤새 수다떨면서 장난치다가 순수하게 같이 자기도하고 새벽에 홈맘 몰래 나가서 햄버거 먹고 다리위에서 노래틀고 춤추고 교장 선생님 집 수영장에서 몰래 수영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진짜 걸렸으면 ㄹㅇ 퇴학이었을듯 진짜 왜그랬지? 조나 개또라이짓 많이했네
홈맘,대디 몰래 차 끌고 나와서 운전하고 진짜 개재밌게 놀았었음
고등학교도 같이 가서 잘지냈는데 얘가 잘생기고 좀 또라이같아서 그런지 좀 양아치같은 친구들이 많았음
걔네랑도 친하게 잘지내긴냈는데 아무래도 대마피고 맨날 파티가고 이런 애들이라..
너넨 부모님 돈으로 유학온 입장이고... 집에서만 ㅈㄴ 친한? 그런 사이됨... 그러다가 걔가 파티에서 만난 디제이한테 디제잉 조금씩 배우면서 고등학교때부터 몰래몰래 작은 클럽 공연도 하고 그랬음 존나 이새끼 새벽에 몰래 나가서 공연하고 내방 창문으로 집 들어옴 ㅡㅡ 진짜 많이 도와줬었지.....
곡 만들면 존나 새벽인데 나 깨워서 호들갑떨면서 들어보라그러고 ㅡㅡ ㅅㅂ
근데 진짜 웃기면서 비참한게 나한텐 솔직히 처음 미국왔을때 제일 의지하고 마음 터놓고 그랬던게 얘였고 존나 잘생겼고 성격도 좋고.. 자연스럽게 그냥 처음 홈스테이집 문두드렸을때 걔가 문 열어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쭈욱 좋아해왔음
근데 얘는 단 한 번도 너네랑 눈 마주치고있다가 이상한 분위기가 생길 것 같더라도 키스하거나 그런적이 없음... 포옹이나 이런건 평소에도 조나 많이하지..
맨날 업고 다니고 목마타곸ㅋㅋㅋㅋ 이런건 많이하는데 진짜 여자로 안보이는건지 뭔지.... 키스한번 한적이 없음.. 존나 너무 섭섭할 정도로 선을 지킨다해야하나
존나 잘생기고 인기많ㄴ으니까 여자애들도 줄을섰고 ㅋㅋ.... 여자친구도 많이 사겼음 걔는....ㅎ....
그러다가 한가롭던 일요일 오후에 너네 홈스테이 가족 다 같이 교회다녀와서 나랑 걔랑 걔 방에서 노는데
그냥 오랜만에 라이온킹 보다가 얘가 갑자기 지가 엄청난 영감을 받았다면서 그자리에서 혼자 막 곡 만들고 난리법썩 떨더니 그거 지 개인사이트랑 유투브, 폐북에 올렸는데 그 곡이 존나 대박이남....;;;
그때가 17살이었고 한국나이로 18살이었음
와.... 그때부터 승승장구라고 해야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인생한방이더라 진짜 그 곡하나로 온갖 유명 디제이랑 에이전시에서 다 연락오고 그 해 울트라뮤직페스티벌 오프닝도 얘가 했음...
걔 바로 고등학교 자퇴하고 본격적으로 트레이닝받으면서 디제잉했는데 곡도 잘뽑고 센스도 좋은데 존잘존섹이잖아...ㅎ 시벌 ㅋ.... ㅈㄴ잘나가더라
에이전시 푸쉬 제대로 받으면서 전국 투어 다니는데 뭐 파리, 이비자, 홍콩, 런던, 벨기에, 로마, 리스본, 브라질, 칠레, 슬로바키아, 도쿄, 베를린 등등 투어 개많이 다니고
맨날 옆에 쭉쭉빵빵 카일리제너st 언니들 끼고 다니는데 속타 죽겠는데 아무렇지않은척 연락하고 그랬음... (물론 연락도 존나 안됨 ㅋ)
걔 근황 유투브로 확인하고 시발 ㅜ
걔 자퇴하고 나는 쭉 고등학교 잘 다니다가 졸업했고 대학도 명문대로 잘왔는데 갑자기 한국에서 부모님 사정이 너무 안좋아져서 학비 때문에 지금 학교 휴학하고 돌아가지도 못하고 이도 저도 못한채 그냥 학생비자로 불법이지만 근근히 알바나 좀 하면서 지내고 있었음..
그러다가 얘가 투어 다 돌고 집 왔는데
아 맞다 그리고 우리 홈스테이 집 이사갔거든 ㅋㅋㅋㅋ 얘가 돈 존나 많이 벌어서 마이애미로 이사갔는데 홈맘이랑 홈대디가 나 데리고 감 ㅠㅠ 가족이라면서.... 늘 넌 우리의 딸이었다고....ㅠㅠㅠㅠ
아무튼 걔 와서 오랜만에 또 수영하고 놀다가 갑자기 얘가 이러는거야
너 학교 왜 그만뒀냐고. 그거 학비 때문이면 내가 내줄수있으니까 학교로 돌아가라고.. 존나 내가 무슨 자격으로 ㅇㅒ 돈을 받음?? 홈맘이랑 홈대디한테도 지금 신세지고있는데.... 홈스테이비도 잘 못내고.. 그래서 나 그럴 자격없다고 신경써준건 고마운데 괜찮다고 그랬더니 걔가 너 지금 비자때문에 일도 제대로 못구했지? 너 내 비서할래? 이거 노비자 ㅇㅇ 글고 뭔 일나면 내가 커버해줌 너 레주메 필요없음 니가 ㅇㅋ 하면 바로 하이어링함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냥 좀 흔들리기도하고 걍 웃으니까
존나 그때 둘 다 옷거지같이 입고 (물론 얘는 흰티에 농구바지만 입어도 존잘 존섹임) 침대에 널브러져서 걍 그지같은 상태였는데 갑자기 걔가 이거 잡 인터뷰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연봉은 얼마얼마고~ 지원자는 1명 이라 경쟁률이 굉장히 쎄다면섴ㅋㅋㅋㅋㅋ ㅆㅂ 하는일은 그냥 자기 가는곳 따라다니고 스케쥴체크나 이런것만 해주면 된다는거임ㅋㅋㅋ 귀찮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된대 지가한다함 ㅋㅋㅋ 모든 경비나 식비 숙박은 다 지가 낸다고 ㅋㅋㅋㅋ 이때 얘가 연봉 딱 내 남은 3년 학비만큼 말함... 다 알고있었나봄.. 색히...
암튼 내가 다른 조건은 또 뭐 없음? 주의사항이런거?
이러니까 얘가 막 또 장난치면서
첫번째로 나한테 반하지말것~ 너도 알다시피 나 디제잉할때 존나 섹시하잖아 ㅋ
두번째는 내가 만든 곡 제일 처음으로 들어줄 것
세번째는.... 음..... 그냥....... 그냥... 몰라 걍 내 옆에 항상 같이있는거?
이러는데 얜 딱봐도 암생각없이 한 말인데 나만 ㅈㄴ 심쿵...ㅎ 괜히 못이기는척 그래; 해줄께; 해준다 내가 ㅋ; 니가 존나게 원하는게 너무 티가나서; ㅋ 해드림~ ㅋ 이러니까 얘가 바로 퍼펙트~ 하더니 열흘 있다가 시드니에서 썸머 페스티벌 있으니까 갈 준비하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ㅈㄴ속전속결
그러다가 그냥 걔보고 너 그동안 개인비서 많이 두지않았냐고. 하겠다는 예쁜여자들 줄설거같은데 난 다른거 해도되니까 (사실 비서같은거 자신없었음 ㅋㅋㅋ 그런거 잘 못함 ㅅㅂ....) 비서는 걍 잘하는 사람 뽑으라 했더니 걔가 그러는거야...
일 잘하고 예쁜애들? 많지~ 많은데 다들 언제부턴가 내 여자친구 노릇을 하더라고.. 나는 왜 화가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이젠 더 맞을 뺨이 없을정도야 ㅋ 하.. 잘생기고 매력있는것도 너무 피곤하다 ㅎ
넌 나 안좋아하잖아? 이때까지 그래왔고 늘 좋은 친구였으니까! 안그러냐 버디? 그리고 무엇보다. 넌 나한테 늘 좋은 영감을 줘. 내가 존나 이렇게 큰 것도 너가 그날 라이온킹 보자고 안쫄랐으면 없었을 기회잖냐. 내가 은혜 갚는다 생각하고 그냥 내 옆에 있어줘
이러는데 존나...............
마음이 복잡해짐.......
나?......ㅋ...... 존나 13살때부터 니새끼 열렬히 짝사랑 죠졌었는데요 ㅋ 현재진행형인데요 ㅋ 지금도 니 위에 올라타고싶은데요 ㅋ 입고 있는 흰티 존나 벗겨버리고싶은데요 ㅋ 흐아아아 씨발!
누구보다도 더 자신 없는게 바로 저 첫번째 사항임... 한번도 얘가 디제잉하는거 직접 본적 없는데 실제로 얘가 자기 일에 집중해서 프로같은 모습 본다면 진짜 더 빠질 것 같음.... 지금 이렇게 편안하게 풀어진 상태에서도 허벅지 주물럭거리고싶은데 ㅡㅡ 아 ㅋ; 존빡......
얘가 또 지가 만든 곡들 보여주는데 내 이름으로 된 폴더가 있는거임.. 그래서 야 이거 뭐냐? 이러니까 내 생각하면서 만든거래.....ㅋ 곡도 존나 많았음.... 몇개 들려주다가 black april 이라는 곡을 들려줬는데 제목만 보고 존나
검은 4월? 좀비st 노래일 줄 알았는데 겁나 달달하고 신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ㅋㅋㅋㅋㅋㅋ 내가 " hello~ my name is holly! i'm your best friend! idiot~" 이렇게 말하는 목소리도 들어가있고 ㅋㅋㅋㅋㅋㅋ 내가 얘 생일때 찍었던 동영상에서 했던 말인데 그거 음성 따서 만들었나봐.. ㅋㅋㅋㅋㅋㅋ 하ㅜ 시발 이런거에 존나 의미부여하게 된다고....
내가 제목 왜저렇게 지었냐고 하니까 걔가 그러는거야
너 우리집 처음 왔던 날 기억하냐고.. 너 오면 내가 처음으로 문열어줄려고 공항도 안가고 문앞에서 계속 기다렸다면서.. 마침내 초인종이 눌리고 문을 열었는데 태어나서 처음보는 모습의 여자애가 서있었대 검고 긴 머리에 눈동자도 검고 체구는 작은데 약간 삐딱한 눈빛이 너무 마음에 들었대 "땡큐" 하면서 활짝 웃고 내가 그냥 지나쳐서 들어가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때가 밤인지 낮인지 구분도 안가더래.. 그냥 계속 머릿속에선 폭죽이 터지고 계속 혼자서 멍하니 문앞에 서있었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ㅠㅠ...
내가 4월에 왔거든.....
하.....
근데 저 말하고나서 덧붙여서 근데 친해지고나니까 너만한 또라이가 없었담서... 진짜 좋은 친구라고 또 선긋더라
시발새끼야 ㅋ
근데 진짜 존나 운명의 장난인게.... ㅋㅋㅋㅋㅋㅋㅋ 저러고 한 이틀지났나? 내가 봉사활동한거랑 교내.교외 스피치대회 수상 했던거로 플로리다 주에 장학금 신청했던거 있거든 그게 나온거야......
딱 다음 학기랑 남은 2년반 학비만큼 나왔어......
아 진짜......... 진짜 미치겠어... 어떡함?
솔직히 말하자면 쟤가 존나 좋아 진짜로.. 그냥 쟤한테 한번도 실망했던적이 없고
늘 내편이었고 늘 내친구였고 오빠였고 동생이었고 가족이었어.. 내가 행복하든 슬프든 화나든 항상 내 곁에 있었고 그런 내 감정을 같이 나눴어 쟤를 보면 내가 보여. 내가 얼마나 컸는지가 보이고....
얘는 내 현재진행중인 첫사랑이자 베스트 프렌드야... 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그냥 쟤 눈을 보고있는게 너무 좋아
쟤 고등학교 자퇴할때 존나 울었었고 이사오기 전에 엘에이에서 살았었는데 쟤 첫 투어가기 전날 캘리포니아에 존나 폭설내려서 비행기 다 연착되고 망하라고 기도도 하고 진짜...... 지랄 쩔었었음....
그리고 여자의 촉이란게 있잖아.. 물론 쟤가 내 짝남이라서 내가 괜히 의미부여하고 이런거 일 수도 있어 근데 진짜 쟤도 날 마냥 친구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 자기가 참고 자제하는 느낌적인 느낌....ㅋ? 솔직히 쟤랑 7년을 같이있었는데 키스 한번 안해준거 보면 딱 보이지 않니? 아닌가?... 너무 심각하고 철저하게 나를 친구로 정의하니까.. 하... 아닐 수도.. 존나 나도 참 내가 믿고싶은대로 믿는듯 ㅋ
진짜.... 너네라면 어떡할래? 어떡할거야??
ㅇ개인비서야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는거고.. 내가 좋아하는 쟤랑 늘 함께하면서 어릴때처럼 늘 감정 공유도하고 추억도 쌓고 나는 이성적 사랑이지만.. 좋은감정으로 같이 있을 수 있어. 사랑하는 친구랑 전세계 여행도하고.. 그 여행을 다녀오면 내 학비가 짠! 하고 나오는 상황이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쩌면, 진짜 어쩌면 서로 좀 솔직해진다면 (걔 진심은 모르지만) 연애를 할 수도 있지 ㅋㅋㅋ... 같이 커가는거야 또. 이번엔 좀 새로운 방향으로..
아니면.. 그냥 이 상태 그대로 또 다시 먼발치에서 지켜보면서 짝사랑하고 친구로 남는거지
학교는 바로 복학해서 내가 공부하고 배운던거 배우고.. 걔만 쏙 빠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거야..
그래도 걔를 잃는건 아니니까.. 친구인건 여전하니까..ㅋㅋㅋㅋㅋ...ㅠㅠㅠㅠ
너네라면 어떡할거야? 걔 따라갈거야? 아니면 안가고 남을거야?
존나 몰입 잘됐지?? 지어냄
다 지어냄
실제 이야기 아니구요 제 일 아닙니다
그냥 내 망상임
지어냄~
자 선택해봐 너희들은 어떡할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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