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앵커>

빨래를 문 앞에 놔두기만 하면, 그걸 가져가서 세탁한 뒤에 다시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업체에 세탁물을 맡겼다가 옷이 망가졌다거나, 아예 돌려받지 못했다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서 저희가 취재해봤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곳곳에 구멍이 나고 올이 풀려버린 옷들, 맡기기 전에는 없던 얼룩도 여기저기 생겼습니다.

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에 옷을 맡긴 뒤 돌려받았는데 이렇게 됐다고 합니다.

[비대면 세탁서비스 이용자 : 제가 동네 세탁소도 믿을 수 없다고 맡기지 않았던 것들인데요.]

세탁물에 얼룩이 생겨 재세탁을 맡긴 이 여성은 한 달 반 넘게 옷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비대면 세탁서비스 이용자 : 그 이후로 연락이 안 와요. 아무도 전화를 안 받고….]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특공대'에 대한 피해 상담은 올 들어 364건.

이 달에만 238건입니다.

피해자들 1백 여 명은 단체 대화방도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세탁 이후 옷 상태에 대한 불만들인데 '상담센터 전화가 그냥 끊긴다, 소비자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다'는 말들이 이어집니다.

이번 주 안에 상담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는 사과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대화방에 가입한 지 1시간 만에 100개 넘는 피해 호소가 올라왔습니다.

해당 업체는 통상 환절기에 세탁 물량이 급증하는데, 올해는 추위가 늦게 풀리면서 4월에 물량이 몰렸다면서, 2주 전부터 전 직원을 고객 응대에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상욱/세탁특공대 대표 : 정말 죄송하다고 생각을 갖고 있고요. 고객분들에게 다시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료세탁 등의 보상책을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회사가 자본잠식 상태라 이용자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비대면 세탁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지만, 세탁 지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분쟁 해결 기준은 없는 상황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50529
  • tory_1 2024.04.26 21:14
    대면해서 맡기는 세탁소도 크린토피아도 세탁엉망이어서 다시맡긴적있는마당이라..
  • tory_2 2024.04.26 21:14
    헉 맡기려했는디
  • tory_3 2024.04.26 21:15
    여기 유모차 맡겼는데 엉망으로 와서 환불받음
  • tory_4 2024.04.26 21:15
    여기 얼룩 지워달라해도 뭐 지워주지도않고 노력했지만 죄송합니다^^하고 걍 주더라 얼마나 성의가 없음 기본적인 목때 같은것도 걍 남아있어 맡겨도 빨래를 안 하나봐
  • tory_5 2024.04.26 21:15
    세탁 맡길 시간 없어서 종종 쓰는데 다림질 하다 말거나 단추 깨져서 오는 건 예사고 옷 줄어서 오거나 아예 세탁을 안하는 경우도 있는 듯 (옷 안쪽으로 오염이 있었는데 그대로 옴)
  • tory_6 2024.04.26 21:15
    드디어 나왔구나.... 나도 피해자야..
    몇십만원짜리 패딩이지만 또 요즘 너무 비싼 프리미엄 패딩은 아니라 프리미엄 세탁을 맡기진 않았는데
    거위 깃털 다 빠져서 걍 홀쭉한 옷 되고 사가퍼는 개털되고...하... 그래서 다시 해달라고 했더니 그 가벼웠던 패딩이 개무거워져서 돌아옴...
  • tory_12 2024.04.26 21:42
    나도 이번에 롱패딩 맡겼는데 패딩이 납작해짐ㅠㅠ
    안에 털 다 빠진듯
  • tory_15 2024.04.26 22:11
    @12

    헐 나도 ㅜㅜ 난 그냥 패딩.맡기면 다 그런 줄 ㅜㅜ

  • tory_7 2024.04.26 21:16
    헉.. 종종 썼는데 다행히 별 일 없었는데 운이 좋았나보네
  • tory_8 2024.04.26 21: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02 03:19:06)
  • tory_9 2024.04.26 21:18
    헉 혹시 런드리고는…? 전에 패딩 한번 맡긴적있어서 가족들꺼 다같이 대량으로 맡기려하는데…
  • tory_10 2024.04.26 21:39
    나는 얼룩없는 옷들만 맡기려고
    이번에 패딩 여러벌 맡겼는데 세제 자국인지 회색으로 얼룩덜룩해서 다시 맡겼고 손목에 거뭇거뭇한 건 재세탁했는데도 만족스럽지 않았어
    재세탁 신청한다고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것도15~20분씩 대기함
  • tory_16 2024.04.26 22:40
    나 런드리고 두달걸려서 겨우 환불받음 진짜 고생했다 일처리도 제대로 안되서 얼마나닥달했는지..
  • tory_17 2024.04.27 04:31

    나는 2년 넘게 잘 쓰고 있긴 한데.. 신경쓰이는 얼룩 있으면 지우고 맡기는 편이긴 함. 특정 부분 신경써달라고 메모 남길 수 있게 돼있긴 한데.. 

  • tory_18 2024.04.27 04:47
    그어떤 업체건 다 통합해서 수거함
    사업자명만 다 다르지 근처껀 다 수거함
    걍 동네세탁소 알아두고 맡겨
  • tory_19 2024.04.27 09:19
    나 예전에 런드리고에 기능성 자켓 맡겼었는데
    코팅 다 뜨고 주머니 다 벌어져있고 난리남
    받고나서 확인 안하고 넣어뒀다가 다음 입을 시기에 꺼냈는데 개판나있는거 발견해서 너무 늦어서 클레임도 못 걸고 그랬어
  • tory_11 2024.04.26 21:41
    재작년인가 몇 달 쓰다가 마인, 타임 백만원 넘는 트렌치코트 2개 배송 누락되서 고객센터 문의했더니 지넨 배송했다고 빡빡 우겼는데 몇 일 지나서 누락된거 맞다고 배송해주곤 보상이라고 3000포인튼가 넣어주더라ㅋㅋㅋㅋㅋㅋ 그뒤론 안씀
  • tory_13 2024.04.26 21:46
    헐... 물량 몰려서 제대로 안 돌아가나보네;;
    하ㅠㅠ 동네 세탁소는 비싸고 부피커서 들고가기도 어렵고 셀프는 더 노답이고 아 어쩌란 말이냐~
  • tory_14 2024.04.26 22:04
    ㅜㅠㅜㅜㅜ스발 어제 코트 여러벌 맡겼는데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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