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 3사가 ‘배달비 0원’ 경쟁에 뛰어들었다. (각 사 제공)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전혀 없다. 3000원 남짓한 배달비 부담이 사라지면서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고물가 시대에 배달비라도 아끼자’는 심정으로 무료 배달 수요가 쏠리는 중이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언제든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우려는 당장 현실이 됐다. 쿠팡은 최근 쿠팡이츠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와우 멤버십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지난 4월 13일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월 요금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60% 가까이 올렸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무료 배달 프로모션 도입 후 12일 만의 전격 요금 인상이다.
https://v.daum.net/v/2024050311180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