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지난 12일 배우 안재현의 혼자 사는 일상이 그려지면서부터다. 이날 공개된 일상에서 안재현은 홀로 냉동삼겹살 식당을 찾아 소맥(소주+맥주)을 즐긴 뒤, 2차로 바를 찾아 위스키를 마시기도 했다.
안재현은 집에서도 복숭아맛 술에 소주, 토닉워터를 섞은 하이볼을 제조해 먹고, 와인까지 마셨다. 이러한 일상을 지켜보던 기안84도 "술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지적했다.
내내 술을 마시는 안재현의 음주 일상이 걱정을 자아낸 가운데, 최근 프로그램에서 '음주 방송'이 자주 나왔던 점까지 언급됐다. 음주 조장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던 상황 속, 19일 방송에서도 어김없이 음주 장면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그룹 NCT 도영은 자취 6개월 차 일상을 공개했다. 도영은 아침상을 차려 놓고 연애프로그램을 보며 논알콜 맥주를 곁들였고, 저녁에는 떡볶이와 함께 맥주를 즐겼다.
이후 도영은 "몸 건강은 약으로 채우는 편이고 마음 건강은 맥주로"라고 말했고, 패널들도 맥주를 마시는 도영을 보면서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였다. 편집 역시 목 넘김을 강조하며 음주 조장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근 게스트들뿐만 아니라 박나래, 기안84, 샤이니 키, 아나운서 김대호, 이장우, 이주승 등이 술을 즐기는 장면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음주 장면에 '혼술', '아침술' 등의 단어도 여과 없이 나왔다. 이에 누리꾼들도 "술을 마시지 않는 에피소드가 손에 꼽을 정도", "음주문화 고쳐야 함", "이런 거 경계해야 한다", "술 너무 자주 나온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더욱이 '나 혼자 산다'는 15세 시청등급이라는 점에서도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모방심리를 자극하고, 지나친 음주 문화를 조장한다는 것. 최근 유튜브 등에서 '술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술방' 콘텐츠도 우후죽순 생겨났고,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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