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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 동원건설산업(주)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지역 경제계는 경남 도내에서도 '김진태(강원도 레고랜드)발 금융 위기'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기영 동원건설산업 대표는 회사가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28일 경남은행에 도래한 어음 22억 원을 막지 못하면서 부도 처리됐다"며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했지만 결국 최종 부도를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동원건설산업은 2000년부터 22년간 지역을 기반으로 건설업을 일궈온 업체다. 전국 도급 순위 388위로 연 매출은 700억 원대에 달한다.

동원건설산업은 공사 금액 대부분을 PF(프로젝트 파이낸싱·금융 기관이 사업성과 미래 현금 흐름을 보고 투자금을 지원)로 마련했다. 그러나 올 6월부터 금융기관 대출 심사가 엄격해지고, '김진태발 금융위기'로 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동원건설산업은 시중은행에서 이미 준공된 건물조차도 대출을 해주지 않자 자구책으로 연 이자 30%가 넘는 사금융에서 자금을 끌어 썼다. 그러나 결국 높은 이율을 감당하지 못해 부도가 났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도 중단 위기에 처했다. 동원건설산업이 도내에서 공사 중이거나, 계획 중인 곳은 창원시 회성동 복합행정타운을 비롯해 현동·양덕동 상가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은 예정된 공사 금액만 600억 원 규모다.

지역 건설업계는 동원건설산업 부도로 협력업체 직격탄, 공사 중단에 따른 혼란 등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또 지역 건설업계는 동원건설산업 부도에 김진태발 금융 위기뿐만 아니라 누적된 금리 인상, 은행권 대출 제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관계자는 "부도 업체의 공사 형태가 공동 도급이라면 일부 구성원이 손해분을 메우면서 공사를 이어갈 수 있다"며 "다만 단독사업일 경우 공사 진행이 굉장히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건설업계는 철근 등 자잿값 폭등, 레미콘·철근콘크리트업계 파업 등으로 실질적인 조업 일수가 적었다"며 "금융권 대출 제한으로 공사 대금 지급이 어려워지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tory_1 2022.11.30 08:22

    헐...동원로얄듀크..같이 부산경남권에는 아파트 나름 많이 짓던 건설사인데...

  • tory_3 2022.11.30 08:28
    여기라고?? 헐...
  • tory_5 2022.11.30 08:34
    동원로얄듀크 아니야 거긴 동원개발건설
  • tory_9 2022.11.30 09:48
    비스타도 아니고 동원로얄도 아님~ 부산톨도 놀라서 찾아봄
  • tory_2 2022.11.30 08:23
    장복만 대표가 하는 동원개발이랑 별개 기업인가 ㅠ
    대표자 성씨도 비슷해서 계열사 인거 같기도 하고
    대구에 동원비스타로 재개발 지역 많은데.. 걱정이네
  • tory_4 2022.11.30 08:31

    참고로 기사에서 언급된 동원건설이랑 부산에 본사가있는 동원개발 (비스타, 로얄듀크)은 다른 회사로 알고있어!

    에휴 나도 첫 직장이 지방에서 꽤 탄탄한 건설 회사였는데 한순간에 부도나고 퇴사했어서 그런지 맘이 참 그렇네

  • tory_5 2022.11.30 08:34
    세상에... 동원부터 시작인가ㅠㅠ
  • tory_7 2022.11.30 09:04
    건설사는 하나 무너지면 하청도 같이 빠사져서 개무서워
  • tory_8 2022.11.30 09:39

    와 경남 30위 업첸데.... 부도라고.....

    규모 작은 업체들도 기사만 안날뿐 엄청 부도나고 있는거겠지......

    부도났다가 회생한 회사 다니고있어서 부도 두글자만 봐도 깜짝깜짝놀라.....

  • tory_10 2022.11.30 11:18

    지난달엔 충남에서 우석이 부도나더니 이번엔 경남에서 나오네.. 지역건설사들 진짜 상황 안좋은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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