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20118500183

현재 유튜브와 넷플릭스, 왓챠 등 대부분의 OTT 플랫폼은 배속과 스킵 기능을 제공한다. 때문에 OTT 이용자들은 원하는 장면만 클릭해서 시청하거나, 속도를 올려 빠르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25 배속 시청을 즐긴다는 직장인 A씨(28)는 “TV 외에 선택권이 없던 어린 시절에는 방송 프로 시간을 기다렸다가 시청하곤 했지만 이젠 정말 옛말이 됐다”면서 “원하는 장면만 골라보는 것은 이제 일상이고 한 작품을 조금 더 빠르게 보고 싶은 마음에 주로 배속 기능을 이용해 작품을 시청한다”고 말했다. 10초씩 앞 뒤로 이동할 수 있는 스킵 기능도 인기다. 구독하는 OTT 서비스만 네 개에 달하는 대학생 B씨(20)는 “10초씩 이동하면서 시청하면 줄거리를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유튜브와 같이 스스로 넘기면서 볼 수 있는 영상에 익숙해지다보니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때도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이같은 문화는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콘텐츠 홍수 속에서 우리가 시청해야 할 콘텐츠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났다”면서 “그것들을 다 챙겨보기는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고 싶지도 않은 심리가 이같은 문화의 확산에 기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우후죽순으로 쏟아져나오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소화하기 위해 새롭게 생겨난 콘텐츠 소비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정 평론가는 또 “‘배속 시청’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배속과 스킵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욕망과 콘텐츠가 쏟아지는 현상의 결합이 이같은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OTT 플랫폼을 통해 1.5배속, 1.25배속 재생 등 다양한 기능들이 굉장히 정교하게 구현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영상을 더 주체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준 셈”이라며 “향후에는 더 폭넓고 새로운 콘텐츠 소비 문화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도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배속·스킵 시청 문화의 유행에 대해 “영상을 인터넷으로 보는 게 익숙한 세대인 MZ세대가 소위 말하는 ‘인터넷 문법’에 익숙해진 것”이라면서 “마우스로 클릭해 원하는 부분만 시청하고 영상을 빠르게 돌려보는 행위를 하지 못하면 답답함을 느끼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tory_1 2022.01.29 00:10
    오...나는 내가 보는거 5초라도 놓치면 뭔가 덜 본 기분이던데
  • tory_3 2022.01.29 00: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01 22:21:51)
  • tory_2 2022.01.29 00: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21 02:07:47)
  • tory_4 2022.01.29 00:20
    조카가 저렇게 보더라
  • tory_5 2022.01.29 00:26

    나 그래서 티비셋탑으로 넷플 못봄..ㅠㅠ 배속이안되어서


    1.25배속+한국어자막 = 사랑 ㅠㅠ 한드 늘어져서 평생동안 한드 끝까지 본거 손에 꼽는 사람인데 이거로 그래도 한드 몇개 봄 

  • tory_6 2022.01.29 00:28
    나 mz세대는 아니지만 공부하느라 인강 2배속으로 봐서 유튭 영상 기본2배속으로 봐.. 1배속 너무 느리고 답답,,,
  • tory_7 2022.01.29 00:37

    내 동생 저렇게 봄 ㅋㅋㅋㅋ 모든 영상을 한 1.4배속으로 보더라

  • tory_8 2022.01.29 07:02
    내 주변도 재미없거나 지루하면 2배속으로 보더라ㅋㅋㅋㅋ 난 아직 정속이 익숙한가봐
  • tory_9 2022.01.29 10:48
    난 1배속이지만 한국드라마 자막키고 스킵하면 한편 20분이면 뚝딱ㅋㅋㅋㅋㅋ 시간은 없고 줄거리는 궁금하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1 2024.05.07 6
전체 【OTT이벤트】 넷플릭스 시리즈 🎬 ♾<The 8 Show> 팬 스크리닝 & 패널토크 이벤트 1 2024.05.06 986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1 2024.05.03 2690
전체 【영화이벤트】 갓생을 꿈꾸는 파리지앵 3인의 동상이몽 라이프 🎬 <디피컬트> 시사회 16 2024.05.02 2929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1422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79681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210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47 기사 [단독] 이근 키이우 갔다가 폴란드 복귀 실패, 현재 국경 계류 132 2022.03.15 5774
846 기사 구준엽♥서희원, 24년전 미공개 커플사진...수줍은 미소 37 2022.03.08 7227
845 기사 헤이즈, 얼마나 아팠길래‥40㎏도 안 될 것 같은 뼈만 남은 근황 20 2022.03.07 5359
844 기사 포항서 20대 여대생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려 사망 115 2022.03.06 6653
843 기사 코로나 걸리지 않는 '면역자' 진짜 있었다…"바이러스 주입해도 음성" 74 2022.03.05 5143
842 기사 '전현무 동기' 오정연 "다 알만한 결별 커플…일방적 이별이었다" 55 2022.03.05 6344
841 기사 (속보) 보리스 존슨 총리까지 기도 시작함ㅋㅋㅋㅋㅋㅋ 48 2022.02.27 5364
840 기사 ‘금쪽’ 이지현 딸 “죽고 싶어서 그래”…스튜디오 경악 106 2022.02.18 6599
839 기사 3,000억 월세에도 스벅이 절대 건물 안사는 이유 10 2022.02.16 6175
838 기사 족저근막염이 10년 사이에 3배나 늘어난 이유가 있네요? 28 2022.02.12 5276
837 기사 [전문] 손예진 측 "♥현빈과 3월 결혼…예식 비공개" 75 2022.02.10 5275
836 기사 "넷플릭스, 매각 고려해야 할 정도로 상황 악화" 83 2022.02.08 5675
835 기사 황민현이 당근마켓 중고거래 안하는 이유 (머리가 띵~) 38 2022.02.07 5246
834 기사 "던, 청혼 반지에 상당한 금액 투자..♥현아 위한 유일한 디자인" 56 2022.02.05 5519
833 기사 피해야 할 잘못된 샤워 습관 4 23 2022.02.04 5012
832 기사 안젤라 베이비의 남편이 20세 어린 여자와 외도를 해서 이혼을 하게 됐다고 함. 26 2022.02.03 6073
831 기사 [단독] '연돈볼카츠' 가맹점, 백종원은 왜 지인들에게만 내줬나 47 2022.01.29 5389
830 기사 [단독] '송지아 책임론' 강예원, 실제나이 달랐다 72 2022.01.26 5433
829 기사 [단독]'결혼' 황찬성, 예비신부는 8살 연상..나이차 넘은 '순애보' 129 2022.01.25 5484
828 기사 빵 7만원어치 샀는데 '고로케 한개' 서비스 달라니까 정색하고 거절한 사장님 366 2022.01.23 755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93
/ 93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