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 부모님은 금융에 대해 잘 알고 있음, 관련 자격증도 다 가지고 있고
사업도 했었고 책도 썼고 요즘 강연도 다니니까.. 전문가라고 해도 되겠지?
근데 나한테 자세하게 설명해주진 않음(어차피 이미 다 준비해놨으니까)
갑자기 내가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는 동생한테 재무설계를 받아봄
((아는 동생이 볼 수도 있어서 설계 내용은 지움))
아는 동생이고, 또 진짜 내 생각 해주는 것처럼 말해서, 가입하기로 하고........ 저녁에 엄마한테 얘기했다가 진짜 폭풍 잔소리 들음.
울엄마 잔소리가 필요한 톨은 참고해줘.....ㅠ
- 너 결혼도 안한다매!(비혼임) 니가 종신을 왜들어!!! 그 설계사 뭐야! 너 죽고나서 나오는 돈이 무슨 쓸모가 있어?? 너 사망보험금 나올게 이미 1억이 넘는데 그걸 보고도 또 종신을 들으라고해?!
- 기존에 들어둔 연금보험을 왜 해약해!! 그거 해약할거면 나한테 넘겨! 내가 만기 만들어서 돌려줄테니까. 보험은 해약하면 무조건 손해야. 그래서 긴 기간동안에도 해약하지 않을 자신있는 금액만 들어야하는거고, 해약도 습관이 된다고.
- 니가 20만원씩 20년을 내는 상품을 가입하면, 설계사는 너한테 20만원 짜리를 판 게 아니야. 4800만원짜리를 판거라고 생각해야해.
- 이미 기본 보험(암, 성인병 등 보장)이 있는데 돈을 모으기 위해서 '보험'을 드는건 멍청한 짓이야. 보험은 무언가(사망이든 뭐든)를 보장해주기 위해 들어가는, 사라지는 '비용'이 존재하잖아. 이미 그 비용을 다른 보험에서 내고 있는데 그걸 왜 또내!
- 돈을 굴리는 건 무조건 목돈을 만들고나서라고 생각해. 한달에 20만원, 10만원 내면서 뭔가 대단한게 굴러갈거라고 생각하지말고 대출금(3퍼대 주담대있음)부터 갚고, 그 돈을 목돈으로 활용해.
+) 아침에 엄빠한테 카톡왔네
아빠: 우리 아이들은 좀 더 현명하게 판단하는 법을 익혀야한단다. 그게 세상에서 배우는 것이지.
근데 친구는 넘 무지하다. 걍 세일즈톡만 배워서 쓰고있네. 걔도 좀더 공부해야 할 듯. 빠도 확실히 알겠는데..
엄마: 기본적으로 금융상품은 금융기업의 돈버는 도구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듯 말하지만 리스크가 있다 사실 장기상품인 보험이 가진 가장 큰 리스크는 우리의 삶 즉 우리의 마음이다 지금은 앞으로 40년 50년 돈을 목적하는대로 둘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어제 ㅇㅇ이도 이전 상품을 해지하려고 했잖아? 그리고 종신보험 보유기간이 8년이라는 통계를 보면 종신보험은 보험자본을 먹여살리는 상품이란다 엄빠는 너희들을 위해 가입했기때문에 보유가 가능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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