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우선 방탈이면 미안해ㅠㅠ 바로 지울게!


엄마 사시는 월세 아파트 이야기야

원래 월세는 엄마랑 재혼/사실혼 관계이신 아저씨분이 내셨고, 난 독립 상태


2년 계약에 20개월치 월세까지 납부한 상태인데 작년에 월세를 몇 번 밀려서 낸 적 있다고 함

이건 세입자인 우리 쪽이 100% 잘못한 거 맞고 할 말이 없어 (내가 알았더라면 내드렸을 텐데 몰랐어ㅠㅠ)


그래도 당시 날짜 못 지킬 거 같으면 집주인분께 연락해서 사정 구했고 그때마다 양해해 주셨다고 함

올해부터는 엄마네 사정 듣고서 내가 밀린 적 없이 제날 전부 다 납부한 상태


근데 문제는 집주분이 올해 초부터 계속 엄마한테 문자를 하셔

월세를 안 내셨으니 무단 점거 상태입니다, 나가셔야 합니다, 밀린 거 내십시오, 일주일 안에 나가십시오 등등


엄마는 작년에 월세 밀린 적이 있긴 했으니 우리가 따질 자격도 없다 +

어차피 올해는 월세 안 밀렸으니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하셔서 그냥 계셨대

(이것도 엄마 잘못인 거 앎... 바로 연락해서 오해를 바로잡았어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소름 끼치는 문자를 막 보내서 엄마가 무서워서 상대를 안 했다는 거야

우리 엄마 이름이 박토리 씨라면

"박토리씨 혹시 ㅇㅇ병원 ㅇㅇㅇ 원장 아십니까? 박토리 씨가 누굽니까? 본명입니까?

ㅇㅇㅇ 원장 부인 박순이 씨가 개명하신 겁니까?

당신이 내 자식들 평생 몸 팔게 만든 ㅇㅇ병원 ㅇㅇㅇ원장 아내입니까?" 이런 식으로


거기다 가스비, 관리비 밀린 거 내셔야 합니다, 하고 독촉도 했다는데

그건 밀린 적도 없을 뿐더러... 설령 밀렸더라도 아파트 세입자인 엄마 이름으로 계약된 걸

집주인이 확인해서 독촉할 자격도, 이유도 없으니 엄마는 이상한 사람인가 보다 하고 무시했대


또 계약할 때부터 엄마랑 아저씨 신분증 사본 집요하게 요구하고 (법적으로 신분증 제출할 의무는 없는 걸로 알아)

중간에 아저씨네 자식 이름으로 한번 입금한 적이 있는데

그거 갖고 1년 내내 아저씨한테 연락하고 사무실까지 찾아가서

"나한테 입금한 ㅇㅇㅇ가 도대체 누구냐, 신분증 복사해 와라" 따지고

(그러면서 그 사무실 사람들한테 보험 영업까지 했다고 함)


아무튼 엄마가 못 참겠어서 지난주에 전화로 거듭 월세 밀린 거 없다고 말했더니

집주인 쪽에선 돈 받은 적 없다고만 우기더래

하도 말이 안 통하길래 내가 정중하게 전화 받아서

몇 회나 안 들어가셨느냐, 몇월치를 확인 못하셨느냐, 그럼 바로 확인해 드리겠다, 물어봤더니

그냥 "몇번 안 들어왔는데요," "거의 안 받았는데요" 라고만 함

보증금 떼먹고 도망칠 생각 말고 월세나 다 내래 (밀린 게 없다고요ㅠㅠㅠㅠ)

그리고 내 이름이랑 전화번호 캐물으면서 누구냐고 계속 의심하고

"자식은 어머님의 사생활을 모르시는 거 같으니 얘기 안 하겠습니다" 하고 툭 끊음 (뭔 사생활요...)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월세 낸 내역 전부 다 초 단위까지 정리해서 표 만들었고

매 회차 입금한 내역 뱅킹 캡쳐까지 해서 엄마 폰으로 그분께 다 보냄

+ 심지어 계약한 공인 중개사까지 찾아가서 중재 부탁함

중개사분도 사정 다 듣고 내가 준비한 서류 확인하더니 전혀 이상 없다고, 본인한테 맡기라고 하셨다는데

그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다 설명해 줬더니 끝까지 걍 우기면서 우리 상대하기 싫다고, 내보내라고만 한대


엄마한텐 계속 문자하면서 전에 한번 입금했던 아저씨 자식 이름 운운하면서

"당신 남편이랑 그 자식 데리고 법원 가서 서류를 떼오십시오" (무슨 서류요...)

"저는 당신과 얘기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월세 안 냈으니 밀린 거 내고 나가십시오" 이러고


그러면서 우리 엄마더러 뜬금없이 막 집주소, 호수를 물어봐

그래서 대답하면 "그거 아시는 거 보니 정신은 온전한 분 같네요" 라든지

교회 다니냐고, 십계명 운운하면서 (사기치고 거짓말하지 말라는 뜻인 듯) 나가라고 하고

엄마가 문자로 답장하니까 "연세도 많으신데 컴으로 문자 보내세요? 당신 자식한테 쓸데없는 짓하지 말라고 하세요"라고 함

(연세 그렇게 많으신 분도 아니고 문자 스마트폰 다 쓰시는 분이심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제발 본인이 입금받는 모모 은행 창구에서 만나서 대조하고 확인하자고 몇 번을 부탁해도

"당신은 무슨 은행을 씁니까? 당신 계좌를 본인 인증하세요. 어느 은행으로 입금합니까?

당신이 나한테 (본인 계좌인) 모모은행 창구에서 입금했습니까?" 뭐 이런 딴소리만 해


엄마는 이러다 해코지라도 당할 거 같아 무섭다면서

어차피 계약 기간 얼마 안 남았으니 일단 빠르게 이사 알아보자고는 하는데

문제는 보증금을 당장 못 받을 확률이 100%인 분위기란 거야...


심지어 엊그제도 월세 내는 날이라

최대한 그전에 중개사님 통해 오해 풀려고 시도했지만 답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달치 월세 새로 내고 곧바로 초 단위까지 캡쳐된 증빙 자료 문자로 보냈거든?

근데 그것도 돈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바로 문자 오더라


월세를 현재 밀린 것도 없고

20회짜리 입금 내역도 초 단위까지 다 상세히 정리해서 보내줬고

중개사까지 중간에 끼고 문제 해결 의사도 비쳤고

은행에서 보고 해결하자고까지 해도 다 무시하고

그냥 일방적으로 나가라, 월세 내라, 하고만 있어


이걸 어떡해야 해...?

이 이상 우리가 월세 낸 것을 어떻게 증빙해야 하며

집주인이 만나주지도 않고 상식적으로 대화도 안 통하는데 어떻게 해결해...

걍 나가라고 하니 나가긴 하겠지만 우리도 보증금을 받아야 다음 집을 알아보지

그래서 월세 밀린 거 없다는 게 상호간에 확인이 되어야 하는 거잖아


무엇보다도 문자로 엄마한테 무서운 소리 하고

정신이 온전하니 어쩌니 괴롭히는 게 너무 힘드시대...

내가 봐도 그런 문자 몇달째 받으면 돌아버릴 거 같아

뭘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뭐 고작 보증금 몇천 때문에 소송이라도 해야 되나...?

  • tory_1 2024.04.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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