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하며 깨달음을 얻었읍니다

최근에 이사를 앞두고 집정리하면서 당근마켓을 시작했는데 현타가 크게 온다

-1차 현타 : 충동구매해놓고 사용못하고 있던 물건들이 계속 발굴되네?!!

-2차 현타 : 정성들여 사진찍고 글쓰는 데 시간 많이 들어감, 동네라 할지라도 시간 맞춰 장소 나가는 수고로움.

-3차 현타 : 가격후려쳐야 팔릴까 말까함. 그마저도 안팔리면 무료나눔으로 처분

이런 현타를 연속으로 겪고나면 소비가 줄어들고 돈이 모인다 ! ! !




<당근마켓 알기전 나톨의 의식의 흐름>

1. 슈스스 여름가방하울 영상을 본다

2. 헐 대박 존예탱 가방이다, 일단 장바구니 담자

3.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구매 ㄱㄱ

4. 택배박스 뜯고 보니까 실물 음... 결국 방구석행. 귀찮아하다가 반품기한 놓침 ^_^ ...

5. 1년 후 방정리하다가 유물 발견하고 현타... 당근마켓 판매개시. 팔려도 현타 안팔려도 현타..


<당근마켓 알고나서 나톨의 의식의 흐름>

1. 슈스스 여름가방하울 영상을 본다

2. 헐 대박 존예탱 가방이다, 일단 장바구니 담자

3. 간편결제 비밀번호 6자리 누르기전 3일의 심사숙고.. 과연 이 가방도 결국 당근마켓행이 될것인가..

4. 고민하다가 시간 지나면서 까먹음. 다시 확인하면 재고없거나 상품 구매 페이지 사라져있음.

5. 구매의사 뚝 떨어지고 귀찮아져서 구매 안함 ^^ 오예




지출습관 고쳐야할 토리들에게 일단 한번 당근마켓 해보라고 권장한다,,

현타가 쓰나미로 몰려와야만 깨달음을 얻을 것이야 ^^...

그럼 난 하산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