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아 안녕..!!
나 학자금 오늘 다 갚았어ㅠㅠ 나 장하다고 안아주라!!!ㅜㅜ
마지막에 300만 원 가량 남아 있었는데
왠지 1월 되기 전에 다 갚고 싶은 거야.. 빚이 없는 새해를 맞고 싶어서ㅎㅎ
한꺼번에 내기가 아까웠지만 그냥 눈 딱 감고 갚아버렸어!ㅜㅜ 드디어 상환율 100%야ㅜㅜㅜ
난 8학기 내내 대출 다 받았고, 생활비까지 몇 번 받았었어ㅎㅎ
그러니까 빚이 3800만 원이더라고.
(사진에는 4800만 원으로 돼 있는데 중간에 천만 원 정도 일반전환대출로 바꿔서 이자 낮추니까
기록상에서만 천만 원이 더해지더라구. 원래 그런 거지?)
일할 때마다 언제 숫자가 주나 매일 들여다 보고
4천만 원이 너무나도 커보여서 운 적도 있고ㅋㅋ 그랬었어.
도대체 언제 갚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기억이 나는데
이 날이 오긴 오는구나.ㅜㅜ
사실 난 학생 때 부끄럽게도 부모님이 학비 다 내주시는 걸로 알고 있었어...
별로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았지ㅠ
근데 졸업해보니 빚이....ㅎㅎ 부모님 원망도 많이 했었어.
남들은 학자금 대출 받더라도 몇 학기만 받던데 나는 왜 이렇게 8학기 내내 받아야 했나, 생활비까지 주실 돈이 없었을까
생각했었지.ㅋㅋ 내가 철이 없는지 아직까지 속상하긴 해ㅎㅎㅎ
만약 학자금이 없었다면 3800만 원이 적금에 있었을 테니까.
뭐 이런저런 생각들 다 털어버리고 앞으로 돈 열심히 모으려구.
내년에 난 31살이야. 본격적으로 26살 말 정도부터 돈 갚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해.
꼬박 만 4년인 건가?ㅎㅎ 지금은 또 빈털털이가 됐지만...ㅜㅜ 적금은 조금 더 열심히 해서 2년 동안 3500만 원 모아봐야지!
난 월급도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인데 갖고 싶은 옷도 사고 데이트도 항상 하고 그러느라고
더 늦어진 거 같아ㅠㅠㅎㅎ
학자금 갚고 있는 토리들 많지? 나 보고 힘 얻어가면 좋겠어!!
화이팅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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