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아!
예전에도 빚 상환 관련 질문 올렸었는데 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네.
우리 가족은 자가없이 월세로 살고 있어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전세집 월세집 옮겨다녔으니까 아마 20년정도 됐을거라고 생각해!
원래는 전세로 여기저기 옮겨 다니다가 좋은 집주인을 만나서 여기서 산지 10년정도 됐어.
문제는 그 동안 여러가지 사건이 있어서 ㅜ
전세금을 다 까먹고 무보증에 가까운 월세로 살고 있다는 거야...
엄마아빠는 하루하루 돈 벌기에 지치셔서, 재테크나 투자 이런 데에 전혀 신경을 못 쓰셨고
나도 학업이라는 핑계로 가계에서 눈 돌리고 있었어.
솔직히 가난을 외면하고 싶기도 했고..ㅠ.ㅠ
학자금이라는 빚을 지고 사회에 나오게 한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도 했고
금수저 기사 보면 부러워서 눈물도 나고 그랫는데
그래도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잘 키워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이 더 커.ㅎㅎ
서두가 너무 길었지?
마음방도 아닌데 내 사설 주절주절 늘어놔서 미안 ㅠㅠㅠ
그 동안은 학업이라는 핑계로 집 월세가 얼만지 신경도 못 썼는데
이제는 취업도 했고, 부모님의 평생 꿈인 내집마련에 나도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청약으로 호라해봤는데 20-30대가 내집마련 준비하는 내용이 많고
그 이상으로는 투자로 많이들 하는 거 같더라구.
(아니면 둥글게 알려주라!ㅠㅠ 나도 pc랑 친하지 않아서 검색력의 한계가 있을수도 있어)
무주택 기간이 길어서 청약당첨확률이 좀 높을 것 같아서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부모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재테크의 ㅈ도 몰라서 시작을 어찌해야할지 부터 겁이 나더라구...
혹시 토리들은 청약 공부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인터넷 블로그에도 정보가 많고, 책도 많은 것 같더라고.
그런데 블로그 글들을 읽다보면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ㅠㅠ
글 읽는 시간보다 글에 나온 모르는 단어, 모르는 규정 찾아보는게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더라구 ㅠㅠ
부끄럽지만 나나 부모님처럼 아예 제로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입문하기 좋은 방법 좀 알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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