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상기 주식들의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습니다만 아직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경제 얘기하면서 정치가 빠질 수 없으니 현 정부에 우호적 시각을 가진 분은 좀 불쾌한 얘기가 들어갈 수 있음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재테크판이니 당연히 돈 버는 얘기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입니다. *
-차례-
1)서론
2)건설
3)철강
4)골판지
1)내가 바라본 코로나의 현재와 미래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절정에 달했던 2020년, 그 시절은 생존이 무엇보다도 우선되는 시기였고 수요가 엄청나게 줄어들면서 원자재 기업들은 수익성 없는 곳들의 생산을 크게 줄였던 것으로 알고 있어. 이 시기에 미래에 다시 회복되고 수요가 되살아났을때를 대비해서 우리는 오히려 증산에 나선다! 라는 업체는 거의 없었고 코로나가 일단락되면서 다시 수요가 살아나고 있었을 떄,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각종 원자재들의 값이 크게 뛰었고, 어떤 분야들은 쇼티지 사태가 일어나기 시작했지. 내가 주식을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모든 분야의 원재료 값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가면서 동시에 쇼티지까지 발생했던 적은 본 적이 없어. 다시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대는 꽤 시간이 들 예정이기에 이런 분야는 아무래도 공급이 비탄력적일 수밖에 없고, 쇼티지의 종류에 따라 지속 시기는 다르겠지만(수요의 일시적 급증을 공급이 못 따라가거나, 구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공급이 줄었거나)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이번에는 이 분야들 중에 건설, 철강, 골판지에 대해서 아는 범위 내에서 다뤄 보고자 함.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 있으면 잘못된 부분에 대한 수정 부탁해. 나는 말단 공무원이라... ㅎㅎ 잘 몰라
2)건설-정치 얘기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분야이고 현 정부에 상당히 비판적인 스탠스이므로 보기 싫은 분은 건너뛰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보궐 선거가 있었어. 나는 이번 선거가 차기 대통령의 정당과 부동산 정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했고, 상당히 유심히 관찰했지. 나는 현 정부 초기부터 부동산 정책은 노무현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생각했고, 부동산이 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봤음. 일개 대학생 나부랭이가 할수있는건 없어서 집값상승을 그저 피눈물 흘리며 구경만 했지만.. 양도세를 올리면서 다주택자들의 매매를 막고(양도세 그렇게 내면서 안팔겠지? 노무현떄 겪은 다주택자들은 직감했을거임. 18-19년도에 이런 소리 하면 쌍욕 얻어먹었었는데 ㅋㅋㅋㅋㅋ 이것도 공급을 줄이는 요소 중에 하나였지), 그러면서 재건축 규제(공급규제)로 공급을 줄이면 집값은 뭐 말 안해도 알겠지? 그러면서 부동산 잡는다는 명목으로 세금 올리고(그 세금은 당연히 전가됨) 투기꾼 탓을 하지. 사실은 뭐 이 돈 재원으로 복지정책 펴면서 자기 지지기반들 표심을 얻는거고 말이지. 이 사람들은 집값 잡을 생각은 애초에 없어. 나는 솔직히 어떤 사람들이 현 정부 초기에 이런 정책 펴면서 집값 잡는다는 말을 하는걸 믿는걸 보면서 와 한국 사람들이 정말 착하고 순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집값상승(분양가상승)>건설사가 집 더지음>집값하락 이런 사이클이 되야 하는데 인허가건수를 줄여 버리면서 주택 공급을 막아 버리니... 건설주, 건자재주들의 주가가 박살이 났지. 이 주가가 말이 된다고? 하는 per 1,2,3 이런 회사들이 2년 전까지만 해도 수두룩했어. 이제 선거 결과가 이렇게 나오면서 레임덕 징후가 보이니 건설주 주가들이 움직이고 있어. 레포트 상으로는 5년내 35만호 공급, 용적률 및 35층규제 완화는 가능하다고 보고 재초환 및 안전진단 완화는 불가능하다고 보던데, 나는 민주당 시의회 쪽이 오세훈한테 양보를 해주지 않으리라고 보기는 하지만 주가는 선반영되겠지. 이재명 지지율이 높으면 다시 2년전 주가로 돌아가겠지만 절대 친문이 그냥 대선 지면 졌지 경선에서 이재명이 후보되게 놔둘것 같지는 않음.
국내 수주액이 계속 느는 것으로 알고 3기 신도시를 절대 철회하리라고도 보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 건설이 들어간다면 건설에 제일 먼저 들어가는 건자재주들부터 실적이 나오기 시작하겠지. 지금 phc파일이 쇼티지가 나고 있는데 이쪽은 건설경기가 안좋으면서 지속적으로 감원하고 설비 줄였기 때문에 지금 바로 설비 늘리기 쉽지 않고, 이럴 떄 이득을 보기 위해서 좀 게으르게 증설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 이것만 하는 동양파일, 삼일씨엔에스는 상당히 시세를 분출했지. 아이에스동서는 좀 빌빌대고있고, KCC글라스도 나쁘지 않았음. 시멘트는 일시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세아시멘트 등등도 많이 올랐지. 알폼(콘크리트 거푸집 비슷한것들) 하는 2개 회사들(금강공업, 삼목에스폼)괜찮았음. 2대 토지신탁사(한국토지신탁,한국자산신탁)도 신고가가 나왔고. 근데 나는 이쪽 분야는 한번 사이클 타기 시작하면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책이 완전히 바뀐다면 15-16에 보여줬던 시세가 나올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굴삭기, 굴삭기 부품 회사들도 좋았지. 두인, 현건기, 디와이파워,진성티이씨 등등. 나는 이제는 아파트보다는 아파트 만드는 회사들에서 더 기회가 있을 거라고 봐. 달이 차면 기울듯,(정치얘기아님) 미분양이 줄면 공급이 늘어날 것이고 가격은 조정을 받겠지. 이게 자연의 순리가 아닐까. 이제 부동산은 신축,준신축 이런거 그냥 막지르는것보다는 재건축 될수있는 아파트 사는게 좋다고 생각함(강남은 쌉논외. 거기는 천상계니까. 압구정현대 재건축하면 어떤거 튀어나올지 한번 보고싶네 ㅋㅋㅋㅋ) 뭐 폭락론 이런건 아니고 건설 공급이 늘어날 시기라고 생각이 되네.
3)철강
철강은 중국의 발호 이후로 지속적인 중국의 과잉공급으로 그 동안 큰 위기를 맞고 있었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과거의 영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포스코 아랫단 기업들은 존폐를 걱정해야할 위기에까지... 몰리고 있었지. 그런데 올해 중국쪽에서 특이한 움직임이 감지되더라구? 중국이 철강 쪽에서 감산쪽으로 가고 있는 듯해. 증치세 환급률(한국,일본,동남아 등에 수출할때 매겨지는 관세를 중국 정부가 지원해 주는것)을 축소하거나 폐기한다는 소리도 들리고, 미국쪽에서도 철강에 대한 관세를 대폭 축소하려고 하고 있지. 미국은 지금 내부 수요가 자국 생산량만으로는 감당이 안되거든. 중국이 언제까지, 왜 이런 정책을 취하는지는 추측밖에는 방법이 없어서.. 언제까지 철강 시세가 지속될지(중국의 감산 정책이 지속될지)는 알 수가 없지만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는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해.
지금 미국쪽에서 대통령이 바뀌면서 좀 트럼프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데, 위구르도 그 일환이고(솔직히 뭐 걔네들이 성고문을 당하든지 말든지 인종청소를 하든지 말든지 트럼프 시절에는 뉴스에 나오지도 않았지) ESG도 결국엔 중후장대 산업들이 가장 많은 중국을 견제하는 정책으로 쓰기 위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중국이 가장 큰 압박을 받게 될 테니까. 지금도 경쟁력 없이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걔네들이 환경을 위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정리되겠지. 지금 중국도 그걸 내다보고 철강 등의 분야에서 지금 경제적으로 나쁘지 않을때 선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업체만 남기려는 정책을 취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그렇게 된다면 중국의 환경 정책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철강쪽도 빛을 볼 수 있겠지. 여러가지로 철강쪽 수요가 올라갈 것도 보이고.
4)골판지
-이건 다음편에~ 아세아제지 회장님이 이번에 순익 천억 뜰거래. 걍 그거 믿고 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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