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꾸준히 주식하고 있습니다(feat.오늘의 수익)_나를 다잡기 위해 쓰는 글:)

안녕, 토리들 :)

요새 주식에 대해서 생각도 많고 해서 주 결산 할 겸 돌아왔어.

나는 주식을 하면서 우리나라에 이토록 많은 기업이 있다는 걸 알았어.

그 많은 기업들 중에서 선택하고 들어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

그 점은 나도 똑같아.

다른 토리들은 몇십, 몇백 퍼 수익이 나는데 -

나는 매일 해봐야 1퍼 수익 나오는 정도고,

흔히들 말하는 이게 '단타'인가 싶고 - 그 마저도 높지 않은 수익률인데도

항상 좋은 말들을 해주는 토리들이 있어서 항상 꾸준하게 주식할 수 있었어.

수익률이 적어도 오고, 없어도 오고 - 내가 여기까지 주식을 버틸 수 있던 이유에

토리들이 있어서라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

혼자서 주식한다는 게 너무 어렵고, 아직은 갈길은 멀지만

토리들이 있어서 계속할 수 있다는 걸 화면 너머로 전할 수 있다면 기쁠거야.

그리고 글은 지울 일이 없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

경험은 나눌 수록 커지는 법이니까!

이번 주 주식하면서 느낀 점은, '꾸준히'가 정답인 거 같아.

당일 사서 당일 판매 > 전일 사서 익일 판매로 변화하고, 가치투자로 변화할려고

노력 중이야. 

나는 회복 탄력성이 많이, 아주 많이 약한 토리거든.

떨어진다... 아... 떨어진다.... 보통 이런 후회들은 자책감과 본인에 대한 책망감이 커지지.

그럴 때는 난 생각을 끊어줬어.

어차피 돈을 버는 주체는 '나'라는 사람이고,

그 돈을 어떻게 결정한 것도 '나'라는 사람이니까.

초반 추천주나 테마주 등, 지금 네이버 가서 추천종목만 쳐도

처음보는 업체부터 우리가 흔히 접하는 대기업까지 엄청 많을거야.

그런 종목들이 내가 선택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줄 수 있을 테지만,

어차피 사는 주체는 '나'잖아.

내가 좋으면 된 거지.

안전투자 지향형이기도 해서 나는 실패에 대한 회복이 약한 토리라서

점차 나를 다독이면서 주식하고 있어.

그 주식이 흔들려도 내가 흔들리진 않더라.

물론 나도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지만 :)

<참고2> 무릎에 사서 어깨에서 파는 토리 예시

분산과 물량으로 해 본 결과, 아직 결정 내리긴 어려운 거 같아.

분산은 리스크의 부담을 줄여주지만, 역시 수익을 내기엔 물량이더라.

나 토리의 경우에는 가족의 병환때문에 돈이 모일 수 없는 구조라서

예·적금을 3-4년간 포기해야 했고, 그와중에 오래된 다큐이지만 EBS 다큐보고서

일단 1천만원 모으는 걸 집중했어. 

목표액을 정하고 차츰차츰 주식계좌액수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

초반 수익이 적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하면 결국 하루 하루 쌓인

결과물이 토리에게 성과로 다가올 거 같아.

지금도 초보지만, 과거의 내게 주고 싶은 말은

지금 내 재테크는 '돈이 너무너무 좋지'만

'끊어낼 건 끊어내기'라는 방향으로 여러가지 단식으로 내 행복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있어.

꾸준히 오래 무엇인가를 할려면 계속 배워나가는 수 밖에 없더라.

무턱대고 누군가가 추천해주는 주식이나 테마주를 사서 사는 것도 좋지만,

주가수익비율(PER)나 업종별 대표 업체들의 흐름을 읽는 것도 주식을 하는데 더 도움이 될 거 같아.

나도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모든 정보를 알 수는 없을테고,

내가 할 수 있는 분량만큼만 조금씩 나아갈려고.

어쨌든 꾸준히 하는 게 결국 결과를 보인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금방 그만둘 줄 알았는데 토리들 덕분에 10월까지 포기 않고 왔어.

결과론일지 몰라도 꾸준히 돈을 모으는 게 힘은 빠져도,

우리 모두 티끌 모아 티끌산이라도 세우자 :) 그럼 안녕.

화면으로밖에 못 전하지만 진심으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