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잘 모르는 톨들을 위해 설명도 조금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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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미국배우조합 시상식) 최우수 앙상블 후보에 오른 기생충 팀이
영화 소개를 하려고 스테이지에 등장


(*SAG = 미국 주요 3대 길드 어워즈 중 하나로, 오스카레이스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
이름 그대로 북미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가입 되어있는 조합이고, 그 규모는 무려 15~16만명정도로 영화 조합 중 가장 큼.
아카데미가 업계인들이 주는 상인 것처럼, 각종 길드 어워즈도 업계의 동료들이 선정하여 주는 상인만큼
배우들에게 SAG 시상식의 수상은 큰 영예임.)

(*최우수 앙상블 = SAG에서 가장 큰 상으로, 아카데미의 '작품상'에 해당함.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에게 트로피가 주어지는 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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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배우들이 스테이지에 오르자
갑자기 기립하기 시작하는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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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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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배우들도 얼떨떨 어리둥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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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의 루피타와 다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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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아퀘트와 디 액트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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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K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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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걸 신나게 찍고있는 봉감독



그런데 박수가 멈출 기미가 없고
사람들 점점 더 일어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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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 앨리슨 재니, 샤를리즈 테론 등 '밤셸' 출연진들
(앙상블 경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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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우주연상을 탄 르네 젤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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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런 기립박수짤 걍 합성해놓은것같지만 ㄹㅇ 실제상황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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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렇게 박수 쳐주는 건가...........?'
뭔일인지 잘 체감이 안되는 것 같은 배우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미에서 시상식 전문가 네임드 중 한명인 데드라인의 피트 해먼드도
너무나 이례적인 상황이었다고 기사에 언급.

「기생충의 배우들이 시상식 초반에 그들의 영화 클립을 소개하기 위해 나왔을 때 열렬한 기립박수가 터졌다.
그것은 아마도 후반에 일어난 깜짝 승리의 징후였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SAG 어워즈에서 단지 클립을 소개하러 나온 것만으로,
그런 종류의 환영을 받았던 어떤 영화의 출연자들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이 실제로 이겼을 때, 시상식장은 폭발했고,
나는 네온의 톰 퀸이 심장마비를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곳엔 다른 경쟁작들에게 충격파를 줄 수도 있는
기생충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과 열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ㄹㅇ 걍 이례적인 상황이었음.
나도 SAG보면서 저런 광경은 처음봤음



그렇게 겨우겨우 시작된 영화 소개
그런데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소개하고
자막이 따로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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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기생충이란 영화는 블랙 코미디와 스릴러이자 강력한 메타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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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한 지붕 아래서 벌어지는 계급간의 갈등을 보여주지만
몇몇은 그 갈등의 존재조차 의식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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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 인물의 편을 들어줘야 할지
마음이 계속 바뀌는 걸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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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죠.
누가 영웅이고, 누가 악당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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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영화관을 떠난 후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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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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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영화 소개가 끝나고



시상식 맨 마지막 순서로 발표된
대망의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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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뤄싸이트!

외국어영화 최초의 앙상블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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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로상받은 드니로도 한번 받은 기립박수
기생충팀은 두번이나 받았다!!!!!!!!!!!!!!★
  • tory_1 2020.01.20 19:05
    대박이다 진짜 ㅋㅋㅋㅋ 버즈는 역대급인듯

    투표인단 15만명이라는데 1등이라는 건 진짜 업계 사람들 볼 사람은 다 봤구나 싶었음ㅋㅋㅋㅋ
  • tory_2 2020.01.20 19:05

    기립박수 나올때 진짜 초현실적인 느낌을 받았어 ㅋㅋㅋ 상받은것도 아니고 후보작 소개하러 나왔는데 기립박수쳐주길래 진짜 띵하면서 이게 뭔 의미지? 얼떨떨......... 그냥 머나먼 동양에서 온 배우들에게 우리가 친절을 베풀자~이런 자아도취성 박수일까?싶기도 했는데 그들은 진심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9 2020.01.20 19:10
    나도나도 생방보면서 원래 해주는건줄 알았네ㅋㅋㅋ
    내가 맨날 헐리웃덕질만 했는데 저동네가 한국영화 덕질하는걸 보니까 기분참 묘하고 자랑스럽네ㅠㅠㅠㅠㅠ
    실전은 기세라더니ㅋㅋㅋㅋㅋ봉도르는 이대사 예상하고쓴건갘ㅋㅋㅋ
  • tory_40 2020.01.21 02:12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유 개찰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걍 자아도취성 퍼포먼스인가? 싶었는데 개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43 2020.01.21 13:24
    나도 옛다 동양인들이 수고했다 이런 느낌인줄 알았는데 진짜 결과적으로 투표한걸 보니 진심으로 경의를 보낸거였구나 알게됨 ㅋㅋㅋ
  • tory_3 2020.01.20 19: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1/01 13:39:52)
  • tory_4 2020.01.20 19:07
    나는 네온의 톰 퀸이 심장마비를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봉준호 인텁에서도 그렇고 네온 사람들 좀 심약하시네... ㅌㅋㅋㅋ오스카에서도 일 낼거니까 미리 청심환이라도 드시길. 그리고 진짜 난 예우일거라고 막 역레발쳤는데 찐이여서 넘 좋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5 2020.01.20 19:07
    솔직히 저 장면 보고 오 뭐지???? 싶었는데

    설마...? 했는데 앙상블상을 받을줄이야!!!
    진짜 불리고도 너무 당황스러울정도였어 ㅠㅠㅠ

    나중에야 울컥하더라 내가 다 감동 ㅠㅠ
    원톨글 너무좋아서 추천누르고간당!!
  • tory_6 2020.01.20 19:07
    크...주모!
  • tory_7 2020.01.20 19:08
    증말 짜릿하다... 1도 관계없는 나도 이렇게 소름돋고 짜릿한데
    당사자들은... 크으....
  • tory_8 2020.01.20 19:09
    우식이 ㅋㅋㅋㅋㅋㅋㅋ 헐알못인데 진짜 대단한거구나 싶음 찐톨 글 잘봤어!
  • tory_10 2020.01.20 19:10
    소름
  • tory_11 2020.01.20 19:12
    정리 넘 잘했다 주모오!!!!!
    https://img.dmitory.com/img/202001/2El/smV/2ElsmVL52IEUQiu8qKSEIK.jpg
  • tory_12 2020.01.20 19:13
    드니로도 기립박수쳤어 대박
  • tory_13 2020.01.20 19:13
    진짜 저때부터 예사롭지 않았어ㅎㅎ 열정적 지지와 존중이 느껴져서 좋다~!!
  • tory_14 2020.01.20 19:14
    최우식 포즈잡는거 왤케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후보 타이틀 띄우고 배우들잡아주는거 영상으로 보고싶다ㅋㅋㅋㅋ
  • tory_15 2020.01.20 19:15
    관계업ㄱ는 내가 행복..
  • tory_16 2020.01.20 19:15
    와 미쳐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글만 봐도 가슴 터질거같아 ㅋㅋㅋㅋ
  • tory_17 2020.01.20 19:15
    소름ㅠㅠㅠ
  • tory_18 2020.01.20 19:16
    근데 배우들 자리 왜 저렇게 서 있는거야?
    연교랑 충숙 두사람 자리 비워놓은건가?
  • tory_19 2020.01.20 19:16

    본문엔 짤린거 같지만? 브래트피트도 있다는..

  • tory_20 2020.01.20 19: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23 00:04:42)
  • tory_21 2020.01.20 19:28
    뭔가 스토리도 있어보이고 소름ㅋㅋ
    기생충 상을 타도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쪽이였는데 오늘 괜히 내가 기분 완전 업 됐어ㅋㅋㅋ 특정 한명이 아니라 저렇게 함께 영화 만든 사람들과 다같이 인정받는거 정말 좋을거같다
  • tory_22 2020.01.20 19: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04 11:30:57)
  • tory_23 2020.01.20 19:36
    드라마 촬영때문에 시간 내기 힘들대ㅜ
  • tory_25 2020.01.20 19: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31 10:33:03)
  • tory_33 2020.01.20 20:19
    @25 브이아이피아니고 99억의 웅앵!!
  • tory_24 2020.01.20 19:37
    무엇보다 케이트 윈슬렛 표정 무슨 자기 친딸이 여우주연상 받을 때ㅋㅋㅋㅋ 그런 느낌 아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0 2020.01.20 19: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23 00:04:35)
  • tory_28 2020.01.20 19:53
    @20 2016 오스카 때 레이디 가가 공연 끝난 직후인 것 같아
  • tory_26 2020.01.20 19:43
    그와중에 우식이 왜케 귀여워 ㅋㅋ
  • tory_27 2020.01.20 19: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0 19:55:04)
  • tory_28 2020.01.20 19:46
    스털링 k 브라운 뒤에 앉아서 박수치는 남자도 어리둥절해서 두리번거리네 ㅋㅋㅋ
    암튼 진짜 공로상이나 오스카 작품상 받은 분위기였어 ㅋㅋ
  • tory_29 2020.01.20 19: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5/30 00:26:15)
  • tory_30 2020.01.20 19:53
    진짜 역대급 서사아니냐고 ㅋㅋㅋㅋ이게 드라마가 아니 뭐야
  • tory_31 2020.01.20 20:09
    ㄹㅇ 감동ㅠㅠ
  • tory_32 2020.01.20 20:16
    내가 찍었어!ㅎㅎㅎ 이런 맘인가ㅋㅋㅋㅋㅋㅋ
  • tory_34 2020.01.20 20:22
    나두 이거 보면서 넘 놀람ㅋㅋㅋㅋㅋ 후보소개인데 갑자기 기립박수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뽕찬다 어카지
  • tory_35 2020.01.20 20:37

    아우~~~ 계속봐도 소름돋아!!!! 역쉬 문화의 힘!!!!!!

  • tory_36 2020.01.20 21:17

    발표 전 최우식 귀엽ㅋㅋㅋㅋㅋ

  • tory_37 2020.01.20 21:35
    존멋...정말 여러모로 뜻깊다
  • tory_38 2020.01.20 21: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6/11 03:03:21)
  • tory_39 2020.01.20 22:23
    ㅜㅜㅜ존나비현실적이야 눈물나 뻐렁친다~~~☆ 주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개멋있다진짜ㅎㅎ
  • tory_41 2020.01.21 03:29
    기립박수가 이례적인거였구나 파급력 대단하다
  • tory_42 2020.01.21 11:26

    주모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스카까지 부탁해요

  • tory_44 2020.01.22 01:47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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