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한국에서는 식상한 신데렐라 이야기" 영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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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한국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북미에서 개봉해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열풍'을 일으켰다.

중국계 미국인 존 추 감독이 연출하고 전원 아시아계 배우로 기용해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동양인들로만 캐스팅해 만든 작품은 1993년 '조이 럭 클럽' 이후 25년 만이다.

그러나 국내에선 화제를 모으지 못하고 개봉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1일까지 총 13만8천 명을 불러들이는 데 그쳤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13위로 떨어졌다.


영화는 중국계 미국인인 대학교수 레이철(콘스탄스 우)이 남자친구 닉과 함께 싱가포르로 가, 그의 부유한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싱가포르를 무대로 한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이지만, 화려한 영상과 몰입도 높은 로맨스,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CGV 관객이 매기는 평점인 골든에그 지수도 90%로 높은 편이다. 특히 20대 여성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그러나 한국 드라마에선 흔하디흔한 소재이다 보니 관객의 지평을 넓히지는 못했다. 일부 관람객 사이에선 "덜 자극적인 한국의 막장드라마 같다", "한국의 '시월드'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이 나왔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북미에서 흥행한 것은 어느 정도 오리엔탈리즘(동양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나 편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서양인들에게는 슈퍼 리치 아시안들의 럭셔리한 모습이 꽤 흥미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평론가는 "그러나 아시아인들에게는 일반 로맨틱 코미디와는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 않은 데다, 국내에선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이야기여서 화제성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작품은 홍콩과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2억3천300만 달러(2천65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달 30일에는 세계 최대 영화시장인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서양화한 중국 문화를 정말로 싫어한다"는 중국 영화평론가 말을 인용, 중국 흥행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fusionjc@yna.co.kr
  • tory_1 2018.11.02 11:36

    한국엔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막장드라마가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영화로 볼 이유가 없는듯ㅋ

  • tory_2 2018.11.02 11:44

    한드랑 존똑이라 극장에서 한드 보는 느낌이었음 ㅋㅋㅋㅋㅋㅋ

  • tory_3 2018.11.02 11:49

    어떤사람 리뷰에 외국용한국컵라면 수출해서 비싸게주고 건더기많은컵라면먹는기분이라고한거생각남 그렇다고 한국 막장드라마로 끝내기에 퀄리티랑 볼거리(결혼식장면 등)도 많고 연기도 다들잘해서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가격에 창궐 이딴거보는것보다 크리아 보는게 훨났긴함

  • tory_4 2018.11.02 11:49

    이건 근데 북미 이민자가정 출신 아시안들이 오랫만에 전원 아시안 캐스팅인 영화가 나와 열광해서 뜬거아닌가...? 영화 자체로 보면 동양권 국가 사람들한텐 별로 특별할것 없는 얘기로 받아들여질거같음. 여주가 중국계 미국인이라 시엄마한테 배척당하는 심리같은것도 공감하기 힘들거같고...뭔가 시월드라기보단 검은머리외국인 취급??같은게 느껴졌음ㅋㅋ 나도 스토리라인 자체는 그닥인데 항상 헐리웃에선 cultural appropriation당하거나 제3자같던 아웃오브안중 아시안들이 뭉쳐서 나온 영화란것에 의의가 더 큰거같음...

  • tory_5 2018.11.02 11:54

    22

  • tory_19 2018.11.02 15:17
    333 스토리로만 뜬 건 아니니까....
  • tory_6 2018.11.02 12:00

    미국에서의 아시안캐스팅으로 화제받고 응원받아서 뜬거니깐... 영화는 무난한 막장 롬콤,.

  • tory_7 2018.11.02 12:01

    아오.... 나 보다가 중간에 그냥 나왔다.. 대분노!!! ㅡㅡ

  • tory_8 2018.11.02 12:06

    진짜 동양권 국가에서는 딱히 ㅋㅋㅋㅋㅋㅋ한드에서 그런거 매일 보니까 ㅋㅋㅋㅋㅋㅋ한드와 다른 점이라면 닉 영이 엄마고 자시고 레이첼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라는거..?

  • tory_9 2018.11.02 12: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20:44:38)
  • tory_10 2018.11.02 12:32
    흥미까지 잡진 못했음 아시안이 나와서 의미는 있다만...다음엔 작품성까지 잡길 바라봄 ㅎ
  • tory_11 2018.11.02 12:34
    전에 북미에서 대히트친 와호장룡은 아시안 영화로 오스카에서 상받았다! 이걸로 그래도 중국 무협 영화 꽤 본 한국인1인 나도 궁금해서 봤었는데 이건 그런것도 없고 흥미는 안생긴다...
  • tory_12 2018.11.02 13:04

    서칭처럼 한국이랑 관련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들은 일일 드라마에도 널려서 뭐 굳이...

  • tory_13 2018.11.02 13:31
    소재랑 스토리가 이미 한드에 널린 거라ㅋㅋㅋㅋ흥미 안 생기는 이유를 알겠더라
    난 영화 볼거리 많아서 좋았어 배우들 연기도 잘했고
  • tory_14 2018.11.02 13:40
    일단 스크린이 적게 걸리던데..
  • tory_27 2018.11.03 01:48
    22 볼려고 갔는데 벌써 내렸다고 그러더라…
  • tory_15 2018.11.02 14:25

    한국에선 흔히 보는 막장 드라마여서 더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쪽에선 흥행성적이 다 그저 그러던데..

  • tory_16 2018.11.02 14:36
    나톨은 넘 재밌게 봄ㅜㅜㅜ 그냥 흔한 소재지만, 영화다 보니 스케일도 크고 전형적인 아시안 느낌이 아니라 너무 좋았어... 진짜 아시안하면 맨날 너드, 샤이 이런 이미지 박혀있는데 그런 것도 없고, 얼마전에 유럽에서 미국인 만났는데, 한국인이라 하니까 오- 영어잘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ㅇㅈㄹ... 객관적으로 영어를 잘하진 않거든? 근데 생각보다 잘하네~ 이런 느낌 드는거ㅡㅡ
    여태까지 동양인이라고 해서 받았던 인종차별들 생각나고... 진짜 백인들이 생각하는 아시안의 이미지를 깨줄 수 있는 영화인거 같아서 더 흥미로웠던거 같아!
  • tory_17 2018.11.02 14: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27 03:29:30)
  • tory_18 2018.11.02 15:15

    근데 영화 자체가 안 걸려서 어케 흥행을 하나 싶음

    개봉 첫날 보려고 찾아보는데 관 하나에도 제대로 걸리지가 않더라

  • tory_20 2018.11.02 15:48
    애초에 미국내 아시안을 위한 영화니까ㅋㅋ 미국외에선 성적 안좋대도 전혀 놀랍지 않음.. 타겟인 미국에서 크게 흥행했으니 잘됐지ㅎㅎ
  • tory_21 2018.11.02 16:31

    나 톨은.. .재미도 있었고 공감대도 가서 울컥했음... 교포톨이라 그런가.. 그리고 백인들의 아시안에 대한 편견을 깨주는 영화라서 더 좋았음. 항상 너디하거나 샤이하거나 그런게 아닌 다양한 가지각색의 캐릭터들이 존재한다는 것! 

  • tory_22 2018.11.02 17:08
    난 재밌었어 ㅋㅋㅋ
  • tory_23 2018.11.02 17: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5/15 01:24:43)
  • tory_24 2018.11.02 1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14 17:30:22)
  • tory_25 2018.11.02 22:42

    한국인에겐 티비틀면 나오는 이야기라서 안볼거같았음..

  • tory_26 2018.11.03 01: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31 07: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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