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감상이니 다를 수 있음. 즉 다르다는거지 틀리다는게 아님. 정답은 없으니까
국내에서 해외연옌 파는 커뮤는 손에 꼽는걸로 앎
그중 헐방처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울고 웃으며 머리채 잡는 곳도 드문데
헐방과 짹을 오가며 활동하는 사람이 겹치지 않을까 싶음.
단 조금 더 마음 맞는 곳에서 활동을 더 하겠지.
여하튼 잡설은 거두절미하고
대체 언제부터 해외연옌을 팠으며, 구ㅇㅋ부터 발을 붙였는지 역사가 기억도 안나는데,
헐방은 그때나 지금이나 지지고 볶는건 여전함. 지구 멸망할때까지 싸울듯.
달라진건 해외연옌 덕질하는 방법과 유입율이 달라졌다는 거?
예전처럼 한 커뮤에 옹기종기 모여서 반상회하듯이 좋아하는게 아니라
각개전투로 짹에서 팔로우로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알틧하며 노는거지
언어의 제약만 없다면 헐방이 아니라 해외포럼, 틧에서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을테고.
이런 덕질 방식의 변화는 ㅇㅋ의 쇠퇴와 맞물려 유입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봄.
구ㅇㅋ는 정보성 커뮤로 나름 아는 사람은 아는 사이트였고,
나도 그때 정성글 올리면 댓글 50개 넘는건 우습고 100개 넘게 수다떨고 그랬어ㅋㅋㅋ
그런데 사이트 망하고ㅋ.. 딤토로 넘어오면서 유입자체가 확 꺾임. 이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임.
사람이 많아야 뭘 하지.
마일드한 유저가 떠나고, 진성유저만 남았는데 이말인즉슨 가운데 없이 극과극만 남았다는 거.
이야기가 양극단을 치달을 수밖에 없음. 보고있는 사람은 피곤하고, 서로의 자기얘기만 하는데 설득이 될리가.
평행선을 달리는 싸움만하니, 말없이 지쳐 떠나는 사람도 많을거야.
어떤 내용이든간에 쌈박질 보고 즐거울리는 없잖아?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의견개진하는 건 좋은데, 왜 헐방에서 끝장을 내려하는지..
때론 그게 정의인지, 사실을 바로잡은 건지 그냥 쪽수로 밀어붙이는지 헷갈릴 때도 많음.
이렇게 두루뭉실하게 쓰는 이유는 이 글에서도 싸우는걸 보고싶지 않아서임.ㅎㅎ
쓰다보니 헐방 분위기를 헤치는 패턴이 몇개 있더라고.
톨들이 다 언급해준거라 몇가지 정리한거나 마찬가지임.
1. 망무새(aka 성적충)
영화 개봉/음원 공개만 됐다하면 망했지? 망했네 주구장창 떠드는 타입
진짜로 망한 케이스도 있지만 망하길 바라는 경우도 있음
성악설을 믿게되는 타입
2. 궁예(우리는 궁예의 후예였다)
거의 아버지들 당구장이나 어머니들 미장원에서 할법한 뇌피셜을 당당하게 후리는 타입.
졸업논문 쓸때도 나무위키를 각주에 달아놓고 제출할 타입임.
3. 우상화
당신의 연예인(을 비롯한 각종 모든 직업군)은 신이 아닙니다...
자기 연예인의 흠결을 요만치도 허락하지 않는 타입. 쌈닭기질 다분하며 좋아요와 추천수를 혼동하기도 함.
4. 조리돌림
일부 유명인은 허락이라도 맡았는지 맘놓고 비하함.
커리어 후려치는건 기본이고 인격모독까지 함(국내연예인이면 고소감)
누구하나가 용기내서 지적하면 덮어놓고 상관없다임ㅇㅇ
사실상 사이버 명예훈장님
5. 방구석 1열 까
헐방에서 본 악플은 상상초월임 틀딱부터 얼굴이 촛농이래니(요즘은 멜팅이라 하더군)
거의 관심법으로 성형부터 관상까지 다 봄.
얘네 문제점은 지들이 악플러인지 모르고 정의구현하는 애들인줄 안다는거
그래봤자 입으로 똥싸는 애들인데..
악플 보는 팬들만 정떨어져서 떠나고, 악플러는 득의양양하게 쓰레기 만들고 다니는 악순환의 연속.
6. 입맛대로 해석
해연질은 양질의 정보를 얼마나 알고있느냐가 관건임
당연히 영어가 어렵다면 해석본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음
그런데 이 사람들이 오역을 하거나, 해외포럼에서의 소수의견을
다수의견인양 짜집기해서 퍼나른다면?
흔히말하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게될 수밖에.
시간 많고 끈기 있으면 자기가 직접 출처를 찾아보고 대조할 수 있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미 회원수 자체가 줄어든 마당에 이 고인물에서 우리끼리 싸워서 뭐하나 싶음.
보기 싫으면 스루하고 앓기도 바쁜 인생인것을...
나라도 열심히 글 올려야지..ㅠㅠ..
제목보고 또 또이또이한 글인가 클릭했는데 완전 정성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선정 무엇?ㅋㅋㅋ
근데 글에 진짜 공감함 난 그래도 꿋꿋히 해연 파고 헐방만한데 못 찾고 여기 정들어서 쭉 있긴하는데 비슷한 톨들도 있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