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방금 허슬러 봤어

헐방에서 제이로 쩐다그러고 여성중심서사에
감독,스태프 거의 여자래서 고민않고 봤는데..!!

제이로는 진짜 쩔드라
왜 오스카얘기 나오는지 완전 이해됐어
걍 라모나 그자체에 화면장악력에
딸때문에 형량 딜했다는 데스티니 보고 울때
연기 진짜 잘하더라고

근데 그거랑 별개로
엔딩이 너무 급마무리? 그런느낌?

내가 이해력이 딸리는지
엘리자베스라는 사람이 기자인거지?
그 기자가 인터뷰따고다니는데 결국 뭘 알아낼려고한거야?

데스티니가 배신때려서 라모나랑 연끊긴건 알겠는데
라모나 얘기할때 데스티니가 비꼬면서 착실하게 사는 라모나가
어쩌구 이러면서 탐탁지않아하는것도 왜저러지?싶고
인터뷰내내 라모나얘기할땐 썩소같은거 짓잖아? 왜지..?


특히 마지막에 기자한테 전화해서
라모나가 나에 대해 또 무슨말했냐 물어보니까

화면전환되면서
라모나가 기자 앞에서 자기 어렸을때랑 자매얘기하다가
뭘 더 원하냐그러고
갑자기 데스티니 엉엉 울고? 끝나잖아?

그게 무슨 의미였는지
라모나의 마지막 인터뷰장면이 말하는게 뭔지 모르겄어ㅜㅜ


내가 자막을 놓쳤는가싶더라고


혹시 이해한톨들 나 좀 알려주겐니ㅜㅜ이해하고싶다...
  • tory_1 2019.12.01 16:07
    나도 엔딩이 좀 이상?했어
    솔직히 마지막에 배신때린건 데스티니지만 딸때문에 그런거라 서로 이해하고 좋게 헤어진거 같은데 계속 라모나 얘기하면서 비꼬고 거짓말 쟁이라길래 뭔가했음 걍 방어기질에서 그런 태도로 말한건가
    글고 라모나 그렇게 화려하게 살다가 평범하게 사는거 가능?
    그래도 따로 모아논 재산 있겠지?
  • tory_2 2019.12.01 16:11
    기자가 뭐 숨겨진 사실을 캐내려고 인터뷰한건 아니고 그냥 취재 차 어떤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 인터뷰 한거같고

    데스티니는 어쨌든 자기가 배신(?)해서 관계가 쫑났는데 죄책감이든 뭐든간에 불편하니까 혹시 내가 배신한거 때문에 라모나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았을까 해서 괜히 방어하려고 썩소짓고 불편해한거고

    데스티니는 엄마한테 버려지고 나서 계속 정을 그리워하고 인간관계에 자신이 없어하는 모습을 보이잖아. 클럽에선 라모나를 너무 좋아하고 가족같이 따랐는데 그 관계가 자기 때문에 끝나버린거잖아. 그래서 혹시 라모나는 자기를 미워하고 있지 않을까 마음이 계속 불편했을 텐데 그 기자가 라모나가 도로시(데스티니)어릴 때 사진 가지고 다니고, 미워하는 마음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거 알려주니까 감정이 북받쳐서 운거겠지? 기자 라모나 인터뷰 씬은 라모나가 사건 이후에도 데스티니한테 좋은 마음만 가지고 있다는걸 보여주려고 넣은거야
  • W 2019.12.01 16:39
    헐 도로시가 데스티니였구나!! 내가 그걸 놓쳤네ㅜㅜ
    ㅇㅏ.. 그렇구나 라모나 진짜 멋있다 전혀 원망하지않는다는걸 알려주는 중요한 씬이었어..!!!
  • tory_3 2019.12.01 16:15
    기자는 그냥 사건에 대해 궁금한 점을 취재하려고 했던 거 같고 마지막에 라모나가 자기 보물들이라면서 사진 쫙 보여주잖아 그 중에 데스티니 어릴때 사진도 있었구.. 우리가 어릴때 만났다면 서로 돌봐주고 좋았을텐데 하면서 얘기하는 건 여전히 좋은 감정만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거고 데스티니는 그걸 알고 눈물 흘린 거지
  • tory_5 2019.12.01 18:01
    아진짜그 장면 마지막장면 너무슬펐어.. 지금생각해도 또눈물나ㅠㅠ 제이로 연기력 미침.
  • tory_6 2019.12.01 18:16
    나는 데스티니가 영화 중후반부, 그러니까 사업이 커지고 마약중독자가 팀에 들어올 때 쯤부터 이 일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생각해. 첫째 사업(범죄)의 규모가 커지면서 데스티니와 라모나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일들이 생겨나고, 둘째 라모나의 행동을 이해할수 없고 거리감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둘 간의 우정이 허상이었나 의심이 들게 되지.
    화자가 데스티니이다 보니까 2번째 사업에서 데스티니가 심적으로 흔들리는 것은 자세히 나오는데, 라모나는 어떻게 흔들렸는지 안 나왔어. 그런데 나중에 "우린 허리케인 같았어." 라고 라모나가 얘기한거, 행동에 변화가 있었던 걸로 봤을때 라모나도 뭔가 잘못되어 가는 걸 느낀거 같아.
    이런 와중에 경찰에 체포 되었으니 데스티니는 올것이 왔다고 생각한 것 같아. 그리고 최근 라모나의 태도를 생각했을때 내가 과연 라모나에게 의미있는 사람인가 회의가 들고, 지금까지 인생역경을 생각했을때 세상에 믿을 놈은 나 자신 뿐인데, 요즘 라모나는 예전의 라모나가 아닌데 나 혼자 의리를 지키려 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지? 하는 합리화로 증언을 했다고 생각해.
    경찰서 앞에서 라모나에게 자기가 형량협상을 한걸 얘기한 것도 정을 떼고 네가 어떻게 나오나 보자, 라고 행동한것 같은데... 문제는 라모나가 데스티니의 이유(릴리)를 이해해줘. 라모나에게 제일 중요한건 아직 남아있었던 거고, 데스티니는 라모나는 여전히 자기가 아는 라모나 그대로 라는걸 느끼고 죄책감에 울 수 밖에 없었을 거야.
    라모나를 배신한 죄책감 때문에, 라모나가 달라졌을 리 없다 용서했을리 없다 라고 덮어버리려고 하는 거였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라모나가 그리우니까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그리고 라모나의 소중한 것은 가족과 데스티니 라는걸 알게 되고, 그때 경찰서 앞에서 라모나가 이미 자신을 용서했다는걸 깨달은 거지.
  • W 2019.12.01 21:53
    오오 이해가 된다!! 그러고보니 데스티니가 남자 추락해서 병원싣고갈때 계속 라모나 찾았는데 연락안됐고 그때 약쟁이 구치장에서 빼주느라 그랬던거라면서 막 썩소지었잖아 그즈음에 데스티니는 자기만큼 라모나는 자길 가족으로 소중하게 생각하진않는다? 아님 멀어졌다? 이렇게 느꼈을거같아ㅜㅜ
    첨에 데스티니가 배신했을때 속으로 의리없다고 욕했는데 생각할수록 데스티니는 정붙일데가 라모나뿐이었는데 그게 멀어져가니까 딸이라도 지킬려고 그랬나봐 운전대에 사람없는 악몽도 기댈곳없는 데스티니의 심정을 보여주는듯ㅠ
    아 곱씹을수있는 영화라 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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