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결혼식 올리고 부부로 살았어도 어느 하나가 변심해서 일방적으로 별거 들어가면 그걸로 결혼 쫑난 거라고 보고 이후에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 안됐어도 다른 사람 만날 수 있다는 게 내 기준으로는 제일 그사세임. 별거를 언제 했느냐에 따라 결혼기간이 달라져서 재산분할, 이혼수당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저걸로 첨예한 다툼이 있다고 하네.
그리고 최근에 브란젤리나 이혼 관련해서 알게 된 건데 이혼이 완료되지 않았어도 법적으로는 미혼일 수 있게끔 하는 조치도 가능하다고 하더라. 저 조치가 내려져서 브란젤리나가 아직 법적으로 이혼하진 않았어도 사실상 남남이 된 거라고 하던데 미국 이혼법은 진짜 그사세구나 싶어.
심지어 이혼 완료 안 된 상태에서 다른 이성이랑 아이 가진 경우도 있다고 하네. 킴이 농구선수인 두번째 남편이랑 결혼하고 얼마 안 지나서 바로 별거 들어갔는데 그러다 칸예 만나서 노스부터 가지면서 이혼 서두른 거 유명하지. 법적으로는 두번째 남편이랑 결혼 중인 상태라 그 상태로 칸예의 아이를 낳을 수는 없어서 그랬다던데 그래도 노스 낳기 전에 법적으로 싱글은 됐다고 하더라. 제임스 마스던도 전부인이랑 별거 중에 만난 여친이랑 아이 가진 걸로 알고 있음.
경제력 있는 유책배우자가 일방적으로 이혼하자면서 애먼 배우자 축출하는 식으로 이혼 못하도록 이혼법이 정교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식 안 올리고 사실혼만 유지하는 헐방주민들 많은 것도 이해가 간다. 사랑이 식으면 얼마든지 이혼할 수 있다는 분위기라 그런 것도 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