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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Charlize Theron)
1975, 남아프리카 공화국
샤를리즈 테론은 남아공의 최대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차로 45분 정도 떨어진 한 마을의 농장에서 외동딸로 태어났어.
남아공의 공용어는 영어, 아프리칸스어, 줄루어 등 11개인데
그중 샤를리즈의 모국어는 아프리칸스어야.
아프리칸스어는 17세기 네덜란드어에서 진화한 언어라고 해.
남아공 내에서 영어는 전체인구의 9% 정도만 모국어로 사용하고, 대도시에서 주로 쓰기 때문에
시골소녀 샤를리즈는 영어를 미국에 와서야 제대로 배웠음!
집에서도 늘 아프리칸스어로 말했고 지금도 어머니랑은 그렇게 대화한대.
https://youtu.be/m3TTi_gAS5c
아프리칸스어로 샤를리즈의 이름을 발음하면
테론이 아니라 뜨론(뜨롱)임ㅋㅋㅋ
https://youtu.be/xwr0AxdfqRE
https://youtu.be/HlfM34DXbGw
요건 샤를리즈가 아프리칸스어로 말하는 영상!
샤를리즈는 상습가정폭행범 아버지 때문에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어.
알콜중독자에 망나니이던 이 인간쓰레기는 시도때도 없이 샤를리즈의 어머니와 샤를리즈를 폭행했어.
그러다가 샤를리즈가 15살이던 1991년
남편이 또 술에 취해 자신을 구타하다가 딸까지 총으로 위협하자
분노한 어머니가 남편을 총으로 쏴죽이게 되고, 샤를리즈는 그걸 목격함.
어머니는 경찰에 체포됐지만 정당방위로 풀려났고
이후 샤를리즈와 어머니의 관계는 더 끈끈해졌다고 해.
어머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딸을 최선을 다해 키웠고
샤를리즈와 공식 행사에도 자주 다니는 등
둘은 참 애틋하고 끈끈한 모녀관계야.
샤를리즈는 어머니를 incredible mother 라고 표현했고
인생에 엄청난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어.
그리고 지금의 샤를리즈 테론은
여성인권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기부를 하는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배우야.
당시의 사건은 누가 샤를리즈에게 물으면
아빠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했을 정도로 어린 샤를리즈에게 충격이었다고...
데뷔 후 샤를리즈는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를 만들고 출연하기도 했어.
사건 이후 모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샤를리즈는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되었어.
샤를리즈는 16살때 어머니의 권유로 이탈리아에서 열린 모델 경연대회에 나갔는데
여기서 1등을 해서 1년간 밀라노로 건너가 모델활동을 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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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꿈이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모델 계약이 끝난 후 뉴욕으로 가서 발레학교에 입학함.
하지만 학교를 다닌지 몇달만에 연습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고
심한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두게 돼...ㅠㅠ
타지에서 모델활동을 하면서 발레리나를 꿈꿨고, 꿈을 위해 유학까지 왔는데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 샤를리즈는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해ㅠㅠ
무일푼에 발레마저 못하게 돼 우울증에 빠진 샤를리즈는
친구의 지하 아파트에서 그해 겨울을 보내고
19살때 어머니가 있는 LA로 가게 돼.
그리고 대망의 데뷔 스토리...
생활고에 시달리던 샤를리즈는 어머니가 보내준 돈을 현금으로 인출하려고
할리우드에 있는 한 은행에 가게 돼.
하지만 직원이 인출을 거부하고, 샤를리즈는 은행 직원과 고성을 지르며 싸웠다고 해.
아프리칸스어를 섞어가며 화를 냈는데
마침 그자리에 있던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가 그런 모습을 인상깊게 봤고
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게 돼.
그렇게 연기를 배우고 B급 공포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데뷔를 하게 됨.
주로 주인공의 아내, 연인 역으로 출연한 초반 필모들.
샤를리즈가 미국으로 건너왔을 때만 해도 자신의 영어실력이 아주 나빴다고 했는데
미국식 발음을 구사하게 된 것도 미국에 와서 영어를 배웠기 때문이라고 해!
실제로 극초반 출연작들을 보면 아무래도 모국어가 아니다 보니 발음이 좀 씹히기도 하는데
데뷔하고 1,2년 지난 후 작품들부턴 사람들이 출신지를 모를 정도로 정확한 미국식 발음을 구사함.
그렇게 샤를리즈는 3초 출연하는 단역부터 시작해
여러 작품들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서서히 할리우드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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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3년 샤를리즈의 연기력을 전세계에 알린 <몬스터>
15kg를 찌우고 눈썹을 밀고 틀니를 끼고
그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모습으로 연기를 펼친
이 작품으로 데뷔 8년만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함.
그리고 그다음이 우리가 아는 샤를리즈 테론이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다시 한번 노미네이트 된 <노스 컨츄리>
샤를리즈 필모에서 최고의 연기중 하나로 꼽히는 <영 어덜트>
<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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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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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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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믹 블론드>
20kg 넘게 찌우고 찍은 <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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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올드가드>
그리고 또한번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밤쉘>까지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나타나는
변신을 아끼지 않는 노력파 배우.
<이온 플럭스>를 찍다가 목 부상을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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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믹 블론드>를 찍다가 이가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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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드가드>를 찍다가 팔꿈치와 손가락을 다치고...
연기하다 수차례 수술도 한 샤를리즈ㅠㅠ
특히 샤를리즈는 <몬스터> 이후에 여성 중심 영화에 많이 출연하고 제작도 하고 있어.
아토믹 블론드/ 툴리/ 밤쉘/ 올드가드 전부 샤를리즈가 제작한 영화야.
이번 올드가드도 흑인 여성감독, 여성 촬영감독, 여성 편집감독과 작업했고
더 많은 능력있는 여성들과 작업하고 싶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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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남아공 출신의 이민자가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와 세계적인 탑배우가 되기까지...
이번에 샤를리즈 영화가 두개나 개봉한 기념으로
내가 아는 샤를리즈 테론을 한번 정리해봤어!
(출처는 샤를리즈 인터뷰, 기사 등)
언니 부상 조심하고 오래오래 영화 찍어줘요ㅠㅠㅠㅠㅠ
feat. <올드가드>, <밤쉘> 절찬상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