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은 최근 영화 감독 우디앨런은 여성을 완전히 이해하며, 여성 캐릭터를 대단히 잘 만든다고 말했다.
현재 우디 앨런의 신작 '원더 휠'을 촬영 중인 윈슬렛은 지난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면에서 우디 앨런은 여성"이라며 "내 생각에 우디는 자기 자신의 여성적인 면과 잘 소통하는 것 같다. 자신이 창조한 여성 캐릭터들을 놀랍도록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윈슬렛은 또한 "우디 앨런의 여성 캐릭터들은 감정이 언제나 풍부하고 복잡하며 진실되다. 우디는 여성 캐릭터들이 그런 모든 부분들과 잘 소통하도록 대사를 써낼 줄 안다"고 덧붙였다.
우디 앨런은 의붓딸 딜런 패로우를 성적으로 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9월 윈슬렛에게 이 혐의에 대해 물었고, 그는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
"물론 그 혐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그 시절에 우디를 몰랐고, 그의 가족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로서 당신은 그런 부분으로부터 물러서서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 '나는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어.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그런 생각들을 옆으로 제쳐두고 그저 그 사람과 일을 해야만 한다."
윈슬렛은 또한 "우디 앨런은 굉장한 감독이며, 로만 폴란스키도 마찬가지다. 나는 두 남자와 일하면서 엄청난 경험들을 했다. 그것이 진실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