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초 커뮤니티 종종 들어가서 보는데
테일러 가장 욕 먹는 이유가
컨트리 가수가 정치적 발언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그런데다 쓴다고
테일러 좋아하면 그냥 리버럴 이라고 욕 먹는데
옛날에는 뭐 정치적 견해 안 밝히니까
트럼프 지지자라고 몰아가고
미스 아메리카나때 lover 앨범 통해 좌파라 하니까
욕 엄청 먹고
지금은 또 뭐? ㅋㅋ
정치적 침묵을 비판해?
진짜 뭐 어쩌라는거임
작년에 모건웰런vs테일러 구도도
공화vs민주라고
그러면서 우파에서 욕ㅈㄴ했는데 ㅋㅋ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까지 선정된 사람이고 역대급 인기, music industry 그 잡채라고 할 때는 그 영향력 찬양하고 뽕에 차면서
이럴 때 정치적으로 비겁하게 침묵하는 건 또 개인의 자유인데 피곤하겠다... 하고 감싸주는 사람들이야말로 아이러니해 보여ㅋㅋ
테일러 만큼 리버럴 지지하는 가수가 어딨다고 뭘 자꾸 ㅋㅋ
애초에 Lover 앨범에서 The man, you need to calm down 같은 노래들도 대놓고 냈는데 ㅋㅋ
나도 테일러의 정치 성향을 의심하지는 않아. 근데 토리야, 테일러만큼 "리버럴 지지하는 가수" 존나 쎄고 쎘음ㅋㅋ
더맨, YNTCD 같은 노래 대놓고 내는 여성 가수들이 얼마나 많음? 오히려 YNTCD은 너무 1차원적으로 LGBTQ 커뮤니티 지지 끌어내려고 했다고 비판까지 받은 노래인데ㅋㅋ
커리어 다 걸고 2016 대선 때 민주당 전당대회 나와서 힐러리 클린턴 지지하던 여연들도 있어, 그 여연들이 얼마나 괴롭힘 당했는데
미스 아메키라나만 봐도 아버지랑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진짜 진심을 느낄 수 있었음
물론 케이티페리,레이디가가 같은 아예 lgbt 컨셉을 가진 가수나
게이팬덤 많은 아티스트 정도로 하지는 않지만,
지금 최정상에 있는 컨트리 출신 가수가 이정도 목소리 내는게 대단한거임
2020년 이후로 목소리를 아예 안 내고 있잖아
그나마 발언했을 때는 아예 컨트리 색 싹 지우고 글로벌 팝스타 된지 한참 지났을 때고
지금 현지 팬덤 내에서도 이런 말 나올 정도임
https://x.com/tays_dreamgirl/status/1832878829683007897
정치가가 해야 할 일을 가수한테 하라는 게 아니라
현지에선 이게 유명 스타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치야
브리트니 마홈스건 하나만으로도 말 나올 만한 상황인데 그게 다가 아니잖아 지금
유명인들은 다 그렇지 않나 A하면 했다고 욕하고 안하면 안했다고 욕하고.. 누구 한명 검색해서 찾아보면 거의 그런듯
팬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판 깔아줬구나
인기가 그만큼 많으니깐 어쩔 수 없는 숙명이지... 그리고 테일러가 애매한 스탠스라 더 불 지피는 것도 있고
2016년 대선 때만 정치적 견해 확실하게 밝혔어도 이런저런 말 안 나왔을 듯
애초에 할리우드 연옌이 거의 좌파인데
테일러 같은 백인 기득권
컨트리 가수 출신이 목소리를 내는게 더 무게감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거임
딕시 칙스는 걍 찐 1000% 컨트리 톱톱톱스타였어, 테일러처럼 팝에 걸친 것도 아니었고
테일러보다 더 많은 걸 걸고서 자신의 팬들을 위해 정치적 책임감 다해온 수많은 여성 연예인들의 선례가 있는데
테일러만큼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하면서 올려치면 그동안 정치적 의견 냈따고 찐으로 불이익 받은 다른 사람들은 뭐가 되냐ㅋㅋ 그냥 테일러 올려치고만 싶은 알못처럼 보여
그런 선례가 있는 줄은 몰랐네 그 말은 정정할게
진짜 개피곤할듯.. 고생이 많음
피곤할 수 밖에 없는 위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