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Variety/status/1833198188146127145
"과거 몇 번의 정치적 발언으로 테일러는 엄청난 점수를 땄는데, 만일 이 시점에서도 계속 침묵한다면 과거 본인에게 유리했던 시기에 했던 (=정치적으로 덜 민감했던 시기) 정치적 발언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만일 그 당시 정치적 발언을 했던 시기가 테일러에게는 하나의 '에라'에 불과했고 언제든 다음 에라로 넘어갈 준비가 된 거라면 유감스러울 것이다."
기타 기사 내용: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2018년에 민주당의 테네시 상원 의원 후보를 지지 + 2019년에 YNTCD 뮤비로 LGBTQ 지지 + 2020년에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함. (참고로 테일러는 2016년 트럼프 대 힐러리 대선 때는 끝까지 침묵했음)
그해에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 [미스 아메리카나]를 통해 이러한 정치적 발언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조명함. 이때 테일러는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고 싶다"라고 밝힘.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정치적 발언을 아예 안 하고 있는 수준을 넘어섬 >
셀러브리티 중에서도 유독 본인의 초상권에 민감한 테일러가 며칠 전 트럼프가 AI로 합성한 테일러의 이미지를 선거 운동에 사용했음에도 침묵하고 있고 (참고로 다른 수십 명의 아티스트들은 트럼프가 자기네 초상권이나 음악을 선거 운동에 무단으로 사용하면 곧바로 항의하고 사용 금지 가처분 명령까지 신청하는 중)
평소 유명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본인의 다른 면목을 보여주곤 하던 테일러가 (이미지 관리 같은 뉘앙스), 이번 US 오픈에서 브리트니 마홈스와의 우정을 보여줌. (트럼프는 브리트니 마홈스에게 며칠 전 공개적으로 지지 감사의 샤라웃까지 함.)
테일러가 바이든을 지지했던 2020년 당시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러한 정치적 발언을 하기에 더 편리한 환경이긴 했음. 그리고 테일러가 [미스 아메리카나] 다큐에서 밝혔던, 본인 입장에서 그때까지 정치적으로 침묵했던 이유가 지금 이 시점에서도 유효하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큐에서 테일러가 보여줬던 행보와 언행을 생각할 때 올해 테일러가 쭉 침묵하는 것이 매우 이상하다는 의견.
https://variety.com/2024/music/opinion/taylor-swift-kamala-harris-1236138123/
트럼프가 며칠 전 올렸던 테일러의 AI 이미지. 초상권에 민감한 테일러가 몇 주째 침묵하고 있음.
강경한 트럼프 지지 발언으로 화제가 된 브리트니 마홈스에 대해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명함.
브리트니 마홈스는 테일러의 남자 친구 트래비스 켈시네 팀 쿼터백인 패트릭 마홈스의 아내.
테일러와 브리트니 마홈스는 남자들을 떠나서도 실제 친구가 됨.
트럼프: "나를 강경하게 변호해 주고, 망해가는 우리 조국의 역사에서 MAGA가 가장 강력한 정치 운동이라는 사실을 변호해 준 아름다운 브리트니 마홈스에게 감사하고 싶다."
위 트럼프 트윗 작성일과 같은 주 = 엊그제 US 오픈에서 여전한 우정을 보여 준 테일러와 브리트니 마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