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은 특정 작품이 더 뛰어난지 아닌지를 말하고자 하는 글은 아님.
먼저 국제영화상 노미네이션 된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1차 세계대전 배경의 전쟁영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며 이미 과거에 2차례나 영화화된 적 있음.
오스카에서 전쟁 소재의 영화는 스테디셀러임.
아르헨티나, 1985년
- 부패한 아르헨티나 군부를 기소하여 법정 싸움을 하는 내용의 영화. 실화바탕의 시대극 역시 오스카에서 좋못사함.
클로즈
- 사춘기에 접어든 10대 소년들 사이에서의 미묘한 감정과 엇갈리는 우정을 다룬 영화.
퀴어소재 영화는 오스카에서 수상까지는 몰라도 노미네이션까지는 큰 어드벤티지가 되는 경우가 많음.
EO
- 당나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이게 헤결의 모가지를 따고 깜짝노미에 성공한 영화라고 알고있음.
동물 소재 영화가 오스카 선정과정에서 특별한 어드밴티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음.
미국 내에서 점점 더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점(비건인구 증가)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음.
말 없는 소녀
- 케어받지 못하고 방치된 어린 소녀가 먼 친척에게 맡겨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영화. 오스카가 언제나 선호했던 휴먼드라마 장르.
물론 특정 소재만으로 쉽게 노미될 수 있다는 건 아니고, 저런 류의 소재를 다루면서 동시에 웰메이드일 경우 노미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감.
헤어질 결심은 저 작품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재의 시의성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
반박시 니 말이 다 맞음.
ㅇㅇ 소재가 오스카 취향 아니지 뭐 그리고 난 낮은 버즈에 비해 바프타 골글 비평가에서 노미 성공한게 박찬욱 이름값이 컸다고 봄 그게 되려 깜짝 놀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