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국에선 진저도 소수자야.
농담이나 비유의 표현으로 하는말이 아니고 진짜임.
어느정도냐면 Kick a ginger day라는 날도 있어.
south park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진저들 비꼰게 시작이라고 하는데
매년 특정달 20일을 진저 패는 날로 지정하고 주변에 진저들 있으면 존나게 패자는 기가막힌 악습같은거야.
- kick a ginger day의 시초가 된 사우스파크 에피소드 캡쳐.
-실제 kick a ginger day에 맞은 피해자 인터뷰 뉴스 장면(캐나다)
- 한때 페북에 있었던 "진저에게 죽음을"이라는 페이지
- "진저"라고 알려진 영혼없는 ㄱ 새끼들을 없애자!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kick a ginger day에 맞춰서 이런 폭력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고
밴쿠버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이 날 빨건머리 동급생을 마구 팬 혐의로 학생 20여명을 징계처분 하기도 했음.
진저들을 향한 이런 이유없는 폭력과 불링에 지친 한 남학생이
유투브에 진저들도 영혼이 있다! 폭력을 그만둬라! 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영상을 올린게
역으로 조롱거리처럼 밈화 되면서 유행을 타기도 했어.
진저들은 영혼이 없다 gingers don't have soul = 사악하다, 고로 괴롭혀도 된다는 황당한 불링 논리에 지친 남학생이
제발 그만 좀 괴롭히라며, 진저들도 영혼이 있다 gingers do have souls! 라고 올린 영상인데
하다못해 이것마저 조롱거리 안주로 삼아 짤방으로 만들어서 두고두고 놀려먹는데 쓰고 있음.
심지어 굿즈까지 만들어 팔면서. 어느 정도인지 이해가 가?
이런 악습 때문에 불링당하거나 죽도록 맞은 피해자들에 대한 기사는 검색해보면 진짜 많이 나와.
영국에선 진저들에 대한 주변 시선이나 불링이 더더더더더더 심각해서
실제로 LGBT Pride 하듯이, Ginger pride를 따로 하고 있을 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bDf8OrYRlrA
심지어 제시카 차스테인같은 셀럽들 조차 진저라는 이유로
길가다가 모르는 사람한테 우웍!!! 하며 위협 당하는게 현실.
왜 동양인들 유럽가면 인종차별하는 또라이들이 길에서 갑자기 웍!!! 하면서 놀래키곤 지들끼리 낄낄거리잖아?
진저들도 같은 백인이지만, 그저 진저라는 이유만으로 저런일을 당하고 산다는거.
진저들은 서양에서 폭력에 노출된 소수자가 맞음.
요즘도 진저 불링 때문에 한해 자살하는 진저들이 얼마나 많은데
디즈니가 아무런 고민없이 그냥 인종 이슈 PC 챙기겠다고 에리얼역에 흑인배우 캐스팅한건
진저들 입장에서는 진짜 문화도용 당한것 만큼이나 큰 충격과 배신감으로 다가오는거야.
지금 진저들은 예민할 수밖에 없어.
어릴때부터 불링당하고 놀림당하는게 일상인 진저들이 가장 크게 애착을 가지고 이입하는 대표 캐릭터가 에리얼이란 말이야.
그 와중에 에리얼 캐스팅을 저렇게 해버리니까 서양에선 온갖 말이 쏟아지는 거고.
흑인이라서, 비백인이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소수자로서 자신들을 대표하는 캐릭터 하나를 잃는 진저들의 억울함이 훨씬 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