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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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로가 가가 소개하며 축사해줬는데 감동받아서 우는 가가


다음은 가가 수상소감

오늘 이 자리를 위해 온갖 드레스를 걸쳐봤어요. 코르셋도 바꿔보고 힐도 바꿔보고 다이아몬드, 깃털, 수많은 방울 달린 천조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실크도 시도해봤습니다. 솔직히 배가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헐리우드에서 여성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세상을 만족시켜 줄 해 줄 도구만은 아닐겁니다. 사람들에게 웃음이나 찡그린 표정을 파는 이미지만은 아닐거구요. 대중들의 즐거움을 위해 서로서로가 경쟁에 부쳐지는 대형 미용 산업의 멤버들도 아닙니다. 우리 헐리우드의 여성들은 목소리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관한 깊은 생각과 사고, 견해와 가치를 가지고 있고 말을 할 힘이 있고 귀기울여지고 침묵을 강요당할 때 투쟁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열 벌 정도 옷을 갈아입은 후에 유일하게 중요한 것은 레드 카펫에서 뭘 입냐는 거겠구나 하는 마음 한켠에 슬픔을 느끼며 코너에 조용히 박혀있는 오버사이즈 마크 제이콥스 슈트를 보았습니다. 혼란스러운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는 사람들 앞에서 그걸 걸쳤어요. '근데 Rodarte가 진짜 예뻤는데!', 'Calvin Klein의 Raf Simons가 너한테 잘 어울리더라!' , '그럼 Brandon Maxwell은? Dior도 있는데?...' 그런데 제가 고른건 여자를 위해 만든 오버사이즈 남자용 수트였어요. 그리고는 저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 수트를 입으니 이게 오늘의 제 자신이라는걸 느꼈거든요. 그리고 오늘밤 무얼 말해야 할지가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연예산업의 어느 한 사람에 의한 성폭행 생존자로서, 그의 이름을 말할 용기가 아직 없는 한 여자로서, 만성 통증을 겪는 사람으로서, 아주 어린 나이에 남자들이 나에게 하라고 하는 것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던 여자로서, 오늘 저는 그 힘을 되찾으려고 합니다.

뉴스를 겨우 볼 수 있는 상황에, 이 나라를 통치하는 일부 부정의한 남성들과 여성들을 보며 숨이 막히는듯 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나 자신이 되어야 하겠다는 계시를 느꼈습니다. 헐리우드의 기준에 저항하고 가장 중요한 제 목소리를 사용하는것 말이죠.

제가 19살 때 겪은 성폭행은 절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저의 일부분은 수년간 작동을 멈춘것 같았죠.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여러분들 앞에 이렇게 서는것이 부끄럽습니다. 저는 제게 일어난 일에 대해 부끄러워했어요. 아직까지도 제 잘못이었다고 느끼는 날들도 있습니다. 제가 제게 일어난 일을 이 산업 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남성들에게 이야기 한 이후, 아무도 절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저를 이끌어주거나 제가 필요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손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제가 절실하게 필요로 했던 정신건강 도움처마저도 가리키지 않았습니다. 그 남자들은 그들의 권력을 잃을까 두려워 숨은 거였죠. 그리고 그들이 숨었기에, 저도 숨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가 육체적 고통을 느끼기 시작할때까지 숨었습니다. 저는 뭐가 문제인지 몰라 의사를 찾아가야 했죠. 그리고 저는 PTSD와 섬유근육통을 진단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는 병이죠. 그리고 저는 거기에 대해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고통을 야기하는 스트레스의 사이클론 신드롬이라는것 하나만은 얘기해두죠.
우울증, 불안감, 식이장애, 트라우마 등은 고통의 회오리바람을 유발하는 몇몇 예시들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저를 도와주는 지원군이 있지만 많은 경우에 이런 지원은 거의 미미하거나 있더라도 접근할만한 금전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정신건강이 세계의 우선 사항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삶이 던지는 모든 고난이나 비극을 컨트롤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함께 해볼수는 있을겁니다. 우리가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볼수는 있을겁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 나라의, 더 희망하자면 세계의 모든 학교에 정신 건강 전문 선생님이나 치료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목소리를 높입시다. 더 크게요. 여성들에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닌 사람으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훌륭한 남성들을 보세요. 그리고 우리의 손을 같이 잡자고 말해보세요. 정의를 위해서요. 우리의 목소리가 귀기울여지기 위해서요. 평등한 자리를 위해서요. 우리는 여성과, 남성과 또 다른 많은 젠더를 위해 싸울것입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헐리우드의 여성으로서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저는 서로의 말을 듣고 서로를 믿어주고 우리 주위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기를 기도합니다. 서로의 손이 되어주고 변화에 힘을 실어주는거요.
  • tory_1 2018.10.17 01:10

    ㅈㄴ 멋져

  • tory_2 2018.10.17 01:14
    연설 내용 너무 성숙하고 좋아서 놀랬고 남성과의 연대도 매우 중요하다는걸 깨닫고감...
  • tory_3 2018.10.17 01: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1/12 09:08:36)
  • tory_4 2018.10.17 01:54
    물론 우리나라 연예계도 그렇겠지만 땅덩이 워낙 넓고 인지도쌓기 어려운 할리우드에서 여가수, 여배우로서 성공하기가 얼마나 치열하고 더러운 꼴 많이 봤을지 가늠이 안됨
    물론 케바케겠지만 작년 하비 와인스타인이 금수저 막론하고 건드렸던 인사들만 생각해도
  • tory_5 2018.10.17 05:05

    멋있다 가가!!

  • tory_6 2018.10.17 11:11
    연설 읽고 울어보네ㅠㅠㅠ
  • tory_7 2018.10.17 11:12
    머5있다 ㅠㅠㅠ
  • tory_8 2018.10.17 22:54
    ㅠㅠ 맘아프다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아직도 이름을 못밝히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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