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빅뉴스라는 곳에서 "class"를 신분을 뜻하는 계급으로 번역하면서부터 영국엔 아직도 신분계급이 있다는 소리가 퍼지기 시작함.
당연히 미국에도 social class model은 존재함.
미국의 사회학자 dennis gilbert는 2002년도에 미국사회를 이렇게 나눴음.
capitalist class
upper middle class
lower middle class
working class
working poor
underclass
그리고 2005년 william thompson & Joseph Hickey는 미국사회를 이렇게 나눔
upper class
upper middle class
lower middle class
working class
lower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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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도 working class는 존재하며 middle class, upper class 또한 존재함.
보다시피 현대사회의 영미권 국가에서 "class"는 신분을 뜻하는 계급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사회적 계층을 뜻하는 단어임.
그리고 이 사회계층 분류기준은 대표적으로 재산, 직업, 교육수준이있음.
호주에서는 이 분류기준으로 재산, 문화수준, 직업 등을 대표적으로 뽑았음.
http://mobile.abc.net.au/news/2015-10-28/social-class-survey-where-you-fit-in-australia/6869864?pfmredir=sm
예를 들면 문화 수준이라는 분류기준은 아래와 같음
하지만 크리켓은 여전히 상류층 스포츠라고 여겨지고 있고 럭비 또한 중류층 운동이다라고 여겨지긴 하다만위에 나온대로 친구가 되려면 상류층은 크리켓을 해야되고 중류층은 럭비를 해야되고 이런건 아님.
우리나라도 골프는 돈 많은 사장님이나 회장님들이 주로 치는 스포츠란 인식이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우리나라 tv드라마에 회장님들은 주로 골프만 치러 다니시잖음. 그런 이미지랑 비슷한 거라 보면 됨
그런데 약간의 social class issue(사회 계층 문제)가 드러나는 단어가 두 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인 lavatory란 단어는 왕족에 속한 사람들이 쓰는 단어거나 왕족이 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쓰는 단어라고 하고, 어째선지 lav라는 단어는 왕족의 먼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쓰는 단어라고 함
하지만 공공연하게 lav라는 단어를 쓴다거나 toilet이란 단어를 쓴다고해서 무시한다거나 하는 건 없음
다른 영국인. 영국 공공장소에서 화장실이 어디냐 물을때는 bathroom, washroom, restroom 등의 단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그냥 toilet을 주로 쓴다고 함
오히려 lavatory를 쓰면 저 인간 posh하네~ 이러지. toilet이라고 한다고 저 인간 노동계층이네~ 이러지 않음. 워낙에 대중적인 단어라 쓴다한들 아무도 신경쓰지 않음
그리고 영국은 노동계층의 목소리가 엄청나게 강한 나라임. 영국의 경제와 사회의 근간이 되는 클라스가 노동계층이라고 해서 나라에서도 가장 존중해주는 계층
사실상 영국에서는 노동계층을 노동계층이라 무시하면 무식하고 경우없는 놈들이라고 엄청나게 욕먹음.하지만 상류층 애들이 뭐하나 잘못하면 노동계층한테 오지게 까임
그러니까 영국에는 아직도 신분차별이 존재하다는 말은 한국에 아직도 양반-천민 간의 차별이 존재하다는 것과 같은 말.
자본주의 사회경제 속에는 어디든 경제수준을 기준으로 나눈 class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당연히 빈부격차가 생기는데 이걸 신분차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말도 안 됨.
일반적인 클래스 시스템의 상위에 있는 클래스를 보면 여전히 귀족층과 왕족이 존재하긴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사회 계층은 미국과 비슷해.
영국의 학자금 대출 회사들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재정장벽을 완화시켜주고 다른 많은 서포팅 시스템들도 많아.
여느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영국 정부의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아. 그로인해 여전히 노숙자 문제와 가난 문제 등이 있어.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기꺼이 일을 할 의사가 있다면,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다면 정부 지원금은 제공 돼. 영국의 클래스 경계를 깨는 데에는 몇몇 제한이 있긴하지만
내 이모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 했어(마지막 해에 아프셔서 말이야) 하지만 오일회사의 고위직이시고 충분히 미들 클래스로 분류되는 분이지.
옛날식의 분류(upper, middle, working class)는 더이상 말도 안되는 소리야.
class는 직업, 교육수준에 결정되는 거야. 또한 사고방식, 야망 등에 의해서도 결정 돼.
여전히 악센트에 대한 집착이나 혈통(이건 정말 끔찍한 단어야)에 대한 집착이 있긴 해.
개인의 노력으로 귀족계급의 상류층 레벨에 들어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 하긴하지(=이건 진짜로 엄청나게 상류층인 레벨을 말하는 거야) 하지만 어퍼 클래스, 미들 클래스, 워킹 클래스의 구분이 뚜렷했던 시대는 이미 옛날에 끝났어.
어느 나라든 사람들을 class로 분류할 수 있어. 미국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대개 class 구분을 지으려고 하다보면 이게 말도 안 되는 사실인게 보이지. 기준이 되는 것들이 너무 협소하니까 말이야.
영국이 class에 집착한다고? 난 영국에 클래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 안 해. 물론 자기들의 보여지는 사회적 지위를 신경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 자기 지위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굳이 계층을 나누는 사람도 있겠지(주로 upper middle class 사람들이 이러는 것 같음) 근데 다시 말하지만 자기 사회적 지위 신경 쓰고 계층 나누는 건 어느 나라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이야.
또한 논란은 있으나 이 재벌문화가 옛날 조선시대의 양반문화에서 비롯된 사회계층이라고 보기도 한다 함.
"현대한국의 지배계층의 개념은 한국 사회의 역사적 계급에 중요한 기반을 둔다. 하지만 그 역사적 관계의 정확한 작용은 여전히 논쟁 거리로 남아있다. 20세기 이전 한국왕조의 유교문화와 양반이 남긴 역사적 유산이 한국의 귀족 문화를 이루는 요소인데. 현대 한국의 엘리트 학교 졸업장에 대한 선망과 한국의 타이트한 부동산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부유한 땅주인들 그리고 유교에 기반을 둔 가부장사회, 지연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들은 이 과거 귀족 문화와 합치한다. 하지만 그 공통점이라는 것이 기껏해봐야 상징적인 부분일 뿐이며 최악의 경우엔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영화 <라이엇 클럽>도 그런 계급제도 문제를 다룬거고